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로 28살이며, 2014년 겨울 미국 대학 생활 도중 처음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게 되었고, 올해로 벌써 7년이 되어갑니다.
그때의 증상은 하루에 10번씩 화장실을 가며, 변이라고 할 수 없었으며, 그냥 피만 주룩주룩 떨어지는 증상이었습니다. 하루에 10번씩 화장실을 가며, 한시간씩 복통으로 앉아서 피만 보는 나날들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봄까지 여러 스테로이드 그리고 면역억제제를 먹으며 치료를 하다가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시도했던 약품인 레미케이드를 한달 정도 투여했지만, 아무런 치료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미국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였고,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똑같이 여러 스테로이드를 2년간 복용을 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자프린과 펜타사가 주 약품이였습니다. 2년간 복용을 하며 줄이고 늘리고 반복하다가 약에 내성이 들었는지 언제부턴가 약이 먹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장 절단 수술을 제안 받았으나 그럴수는 없어 고민하던 중 한 약사님을 만나 셀레나제와 유산균 그리고 영양소 알약만 먹으며 한 3년을 치료 하였습니다.
그 치료하면서 정말 몸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정도로 호전 되었지만, 다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증상으로는 형태가 없는 변과 점액질, 혈변 그리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정도였습니다.
갑자기 급속도로 악화가 되기 시작하여 여러 매체들을 찾아보다 지금의 월터클리닉 블로그와 박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현재로는 치료를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 반이 넘어가는 중이며, 제가 치료되는 과정과 그리고 지금까지 일주일마다의 상태를 계속해서 글로 적어 나아가고 있어서 같이 보시면서 또 글로 남기며 저와 같이 이 병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실꺼라 생각하기에, 같이 함께 이 힘든 시기를 힘내 이겨내 나아가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첫 몇주에서 한달은 셀레스타와 프로바이오틱스 두가지를 복용하면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1번째 주, 두가지 약을 복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증상으로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으나, 피의 양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2번째 주, 조금씩 된 설사? 라고 해야되나, 조금의 형태를 갖춘 설사를 보게 되었고, 점액질을 그대로였으며 혈변은 그대로 였습니다.
3번째 주, 변 상태와 점액질은 그대로였지만, 혈변을 보는 날이 주 7일 이라면, 한 5일로 줄기 시작했습니다.
4번째 주, 변 상태와 점액질은 그대로였지만, 혈변을 보는 날이 주 7일 이라면, 한 2일로 줄기 시작했습니다.
5번째 주, 전과 동일합니다.
6번째 주, 변 상태와 점액질은 그대로였지만, 혈변을 보는 날이 주 7일 이라면, 한 1일로 줄기 시작했습니다.
7번째 주, 전과 동일한 부분이 많지만, 하루는 조금의 된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중간부터 한약 면역 처방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8번째 주에 있으며, 계속해서 좋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먹는 것을 주의하며 인내하며 치료에 열심을 다해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 속에 계신 분들, 정말 지금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것 정말 잘 압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말 완치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박사님께 매일 문자를 드리며 계속해서 여쭤보고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올라온 완치 글들의 증언들을 보며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원장님께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원장님과 박사님 두분다 정말 이 병을 오랫동안 연구하시고 치료 과정도 많이 겪어 보셨다는 것을 직접 듣게 되며, 저도 그것을 믿고 나아가고 있으며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스스로가 이것을 믿고 나아가야, 저희도 편안하게 치료에 임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똑같이 이 상황을 겪었고 치료 과정을 밟아 나아가고 있으니까 같이 힘내서 완치 받는 그날을 바라보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너무 길게 적게 되어 죄송합니다. 또,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서 이겨냅시다!
첫댓글 있는 그대로 적어줘서 고맙습니다.
참고로 David 는 병이 오래됬고… 염증도 상당히 광범위하게 있으며,
중간에 음식 사고가 한번 있었고… 그래서 처음 시간이 걸렸습니다.
시간만 좀 걸릴뿐, 우리는 대장염을 치료하지 않고
병의 원인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치료를 하면서 환자의 병의 경중에 따라서
시간이 달리 걸릴뿐입니다.
다행이 David 는 양방약을 완전히 끊고 저희들과 치료하면서 거의 날마다 상의하면서 치료 중입니다.
걱정마세요 ~~ 시간만 준다면 좋은결과가 있을것입니다.
참고로 지금 치료 하시고 계신 분이나 치료에 관심이 있으신분들도 카톡으로 연락 주시고
카페에도 있는 그대로 적어주십시요.
그러면 이 병으로 고통 받은분들과 고통도 같이 나누고 우리가 도울수 있는것은
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카톡 번호. 1-306-684-114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