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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6일(화) 12시, 한 중·고딩 친구가 초청을 하여 '이춘복 참지'(남영동 본점) 식당을 찾아 갔다.
◈ 음식점 : "이춘복 참치" / 전화 (02) 794-4558, 795-4558
◈ 장소 :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85-1 (남영동 3거리).
< 1호선 남영역 1번출구에서 약 2분 및 4호선 숙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약 5분 >
◈ 주메뉴 : 참치스페셜(28천원), 실장추천참치(38천원), 일품참치(55천원), 혼마구로(75천원), 회덮밥(7천원), 일반초밥(12천원), 일반정식(15천원), 혼마정식(3만원)
참치를 좋아라 하는 지인들과 그렇지 않아도 괜찮은 참치를 먹으러 가자는 말에 마땅한 곳을 떠 올리길 힘들어 할 때, 또 다른 지인의 용산의 어느 곳이 참으로 괜찮더라는 말씀에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봤더니 '이춘복 참치'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예약이 이뤄지고 잘 아는 친구들이 몇 명이 모였다.
그 결과, 모두의 의견은 대만족! 앞으로 자주 가고 싶은 참치집이 생기게 되었다. 이 집의 매력은 단골이건 비단골이건(차이는 있겠지만) 비교적 두툼하게 썰어진 양질의 참치를 맛 볼 수 있고, 고급 부위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 이었다. 방침이 철저한 것인지, 실장님들과 스텝들 모두가 친절하시니 다찌에 앉아 먹는 것이 꽤 즐거울 수가 있겠다(아래의 사진들은 '이춘복 참치'식당 남영동 본점에서 홍보용으로 촬영한 사진들임).
눈꽃이 내린 뱃살은 입에서 살살 녹았음.
1호선 남영역 앞 남영삼거리, 혹은 숙명여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직진 5분 이내에 도착 하실 수 있었음.
"이춘복 참치"식당(남영동 본점)의 내부 만찬장소임.
방도 적지 않은 구조에, 다찌가 길고 참치를 서비스 해 주시는 실장님들이 4명 이상으로
모두 친절하며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신 것 같았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 7만원 까지. 적당한 가격을 설정, 3만 5천원의 '실장추천'으로 결정함.
몇 가지 기본 찬들이 다찌 위에 세팅이 되었다...
조기구이, 버섯구이, 참치, 무우조림 등...
그리고 다찌 안의 실장님께서 참치를 챙겨 주시기 시작하였음.
처음부터 배꼽살을 깔아 주기 시작하더니 주로 기름기가 많은 고급 뱃살 주위를 계속 내 주었음.
스시도 먹을만 함....
참치는 비교적 두껍게 나와 씹는 느낌을 충분히 살려 해동 정도가 적당하니 먹기가 좋았음.
눈꽃 가득 내린 마블링이 보이는 것 처럼, 입에 넣으면 사르르 눈이 녹듯 살살 녹았었음...
황새치 맛 또한 괜찮은 편이었음.
화려한 참치들이 계속 나와 주는 만큼의 속도를 따라가기가 쉽지않을 정도로 부지런 하였음.
뱃살 주위부터 아가미, 눈 주위까지 다양한 부위들이 나와 줌.
몸에 좋은 마까지 챙겨 주심....
사각사각 하니까 맛이 있었나이다.
북어국이 나와 한 잔씩들 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았음...
물론 술 한 잔이 빠질수야 없겠죠? '고진감래주'(苦盡甘來酒)로 한 잔 씩들 돌리기로 함...
한 잔 씩 돌리고 나면 분위기는 업이 되고 말지요. 사실 그 날 많이들 마시긴 했어도 워낙 좋은
안주들이라 취기는 쉽게 오르지 않더군요.
여기에 실장님의 백련초 눈물酒 까지 한 잔 하십시다!
향긋한 백련초의 향에 달달한 향과 맛이 색깔만 봐도 그 맛이 느껴질 정도임.
모듬 튀김까지~~~
한창훈 실장님. 가끔씩 술도 권하시고 받으시며 웃음을 잃지 않고 맛있는 참치 부위를 많이
챙겨 주시느라고 매우 바쁘셨음...
주문이 쉴새 없이 밀려들며 이런저런 세트들도 만드 느라고 정신이 없었음.
여전히 다찌 위의 도마엔 참치들이 쉼 없이 올려지고 있었음....
앞으로 당분간은 참치 생각은 안 날 정도로 푸짐하게 원 없이 즐긴 참치 만찬이었음.
마끼로 마무리를 하며, 2시간 여의 만찬을 끝맺습니다...
◈ 결론
남영동의 '이춘복 참치' 방문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모두들 이 집을 어찌 알았냐며 수고했다 하시는 걸 보면 모두가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이었다. 참치의 질, 참치의 두께와 해동 모두 수준급 이상이며, 운영지침이 철저한 듯 실장님들을 비롯 일하시는 분들 모두가 친절하고 성실한 모습이었다.
한참 동안이나 상호의 이춘복 실장님이 어디 계실까 한참 동안을 찾았는데 밖에서 주차를 신경 쓰시느라 가게 앞에에 계시더군요. 하여간 이 집이 참치집이라면 단골이냐 아니냐가 많은 차이를 가져오는게 보통인데, 이 집은 처음이건 단골이건 보통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았다.
메뉴에 따라 기본적인 지침에 따라 참치를 마련 해 주시는 듯 하고 보통 참치집들 보다 참치의 종류나 양이 잘 나오는 듯 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집인 듯 하다. 괜찮은 집들이라도 갈 때마다 다른 참치며,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워 처음에는 만족해도 두 번째 가서 실망을 하곤 발길이 끊어지곤 했는데, 앞으로 참치가 생각나면 "이춘복 참치"집을 찾아가게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