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꽃, 오름과 산, 돌멩이 하나까지 모든 것이 문화 창작 작업의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곳 제주. 느림을 찾아 제주를 찾아온 작가들이 제주에 머물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에코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전시가 문화 지구인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카페 본주르(서울 마포구 동교동 153-32)에서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5월 1일 노동절 휴무다.
전시 타이틀은 'the WIND from JEJU - 그 바람, 제주로부터 불어와'. 여기에서 말하는 바람은 제주라면 떠올리는 물리적인 '바람'일수도 있고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바람(Inspiration)'일 수도 있으며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드는 '바람(new wave)'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제주 청정 이미지를 강조한 제주 대표 기념품 발굴 및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공동 주관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획 및 운영한다.
전시에 참여할 제주 에코 브랜드 모집에 총 27개의 개인 및 기업 브랜드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독창성, 디자인 퀄리티, 제주 문화 대표상품으로서의 발전 가능성, 그리고 제작 과정과 결과물이 지속 가능한 제주의 현재와 미래에 도움이 되는 브랜드를 기준으로 13개 제주 에코 브랜드를 선정했다.
참가 브랜드는 제주라는 공통의 모티브를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풀어낸 브랜드들로 드로깅(Drawging), 디자인 에이비(Design AB), 모습, 디자인 왓(Design What), 제주올레 워크숍(Jeju Olle Workshop), 숨비아일랜드, 와랑와랑, 재주상회, 제주 사운드 스케이프(Jeju Soundscape), 제주올레 간세인형(Jeju Olle Ganse Doll), PY Design Agency, 토마(TOMA), 제주올레 워크숍 2 (Jeju Olle Workshop II) X 서귀표시 표선면 세화3리 등이다.
참여 브랜드의 제품은 헌 옷이나 자투리 천으로 제주 여성들이 한 땀 한 땀 꿰어낸 간세인형, 제주 작은 마을에서 주민들이 심은 허브를 디자인 상품으로 개발한 세화리 아로마 캔들, 제주 언어의 아름다움을 위트 있게 표현한 엽서 등을 비롯해 잡지, 패브릭, 문구, 장신구 그리고 소리 음원까지 다양하다.
제주올레 간세인형. <헤드라인제주> |
전시 중에는 그동안 제주에서만 할 수 있었던 제주올레 간세 인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간세 인형 만들기 체험은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5월 1일 노동절 휴무)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체험비는 1인 1만2000원이다.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는 주말을 맞아 홍대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이 야외 테라스에서 봄 햇살을 맞으며 제주 에코 브랜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반짝 시장'도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전시 문의= 사단법인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