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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리스 와인
그리스 와인
그리스 와인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와인이었다. 그리스의 광범위한 교역과 식민지화 덕분에, 와인은 초창기부터 서유럽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
서구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현대 와인 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와인은, 주신(酒神) 디오니소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었다. 디오니소스의 선물은 와인이야말로 가치의 상징이자 축복이며, 따라서 종교 의식에 어울리는 음료임을 천명했다. 호머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히포크라테스 등이 모두 와인의 미덕에 대해 와인이 사고, 건강, 창조성에 미치는 유익한 영향을 예찬했다.
그러나 취하는 것 자체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은 와인을 항상 물과 희석시켜 마셨다. 기원전 4세기의 詩人 유불로스는 디오니소스에 대해 노래하면서 그리스인들의 절제하는 태도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다.
“나는 절제를 위해 세 개의 잔을 채우네.
첫 번째 잔은 건강을 위해, 두 번째 잔은 사랑과 쾌락을 위해, 세 번째 잔은 숙면을 위해.
네 번째 잔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 오만의 것이고, (중략)
열 번째 잔은 미쳐서 가구를 내던지게 하네.”
그리스의 와인양조가 정확히 언제부터 기원했는지 알 수 없지만, 포도껍질과 줄기, 초기의 와인 압착기 등의 유물로 보아, 기원전 2500~2100년 사이에 그리스 크레타섬의 미노아 문명에서는 와인양조가 정착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그리스와 이집트의 광범위한 교역, 크레타와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 나온 증거 등에 비춰, 학자들은 지중해 동부에 와인산업이 번성했다고 결론짓는다.
윤리학에서부터 정치학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고대 그리스의 영향력은 주로 와인 무역을 통해 지중해 전역에 전파되었다. 특히 지중해 서부 지역에서는 와인양조 및 포도재배에 대한 지식이야말로 그리스의 모든 유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 그리스의 식민지 건설로 인해, 와인양조 및 음용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리스는 전체 육지 면적 중 70%는 산악지대이며 20%는 섬이다. 산악지대는 주로 양과 염소를 방목하지만, 경사가 완만한 비탈이나 높은 고원에는 포도원들도 일부 있다. 그리스의 기후는 포도재배에 적합하다. 비는 주로 포도나무가 휴면상태에 들어간 겨울에 내린다. 햇빛도 충분한 데다 바다에서 반사된 햇빛까지 있어서 포도가 충분히 숙성된다. 그러나 지나친 햇빛과 열은 포도를 너무 빨리 익혀 단순하고 단조로운 와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포도밭을 대개 북향 경사지에 둠으로써 포도의 숙성과정을 늦추기도 한다.
독특한 지리적 배열과 4,000여 개의 섬 덕분에 그리스에는 수많은 포도 품종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확인된 고대 토착 품종만 해도 300종이 넘지만, 일부 품종들은 차츰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그리스의 와인양조자들은 종종 샤르도네나 카베르네 소비뇽 같은 국제적인 품종을 토착 품종들과 블렌딩하는데, 그 과정에서 종종 매혹적이고 진기한 풍미를 지닌 와인이 탄생되곤 한다. 그리스의 와인생산량 가운데 70% 이상이 화이트 와인이며, 생산량으로 따질 때 중요한 대표적인 청포도 품종은 사바티아노, Roditis, 뮈스카 블랑, 사바티아노(Savatiano) 등이 있다. 상대적으로 레드 와인 생산량이 적지만, 그리스의 토착 적포도 품종들은 이 나라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맛있는 와인을 만든다. 대표적인 적포도 품종으로 노마브로(Xinomavro), 아이오리티코(Agiorgitiko) 등이 있다.
지중해성 기후로 알려진 그리스는 의외로 내륙으로 갈수록 대륙성 기후라서 서늘하다.
일반적으로 서늘한 기후가 와인양조에 좋은 포도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따뜻하거나 더운 지역에서 놀랍도록 훌륭하고 진정한 클래식와인이 생산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할 수가 있겠다.
그리스 전체 포도원 면적은 약 11만ha로 협소한 편이지만 매년 소량씩 늘어나고 있다.
생산자 수는 18만 명으로 토지를 소유한 전체농민의 1/5에 달한다.
포도원에 속한 사유지 면적은 0.5ha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이는 그리스에서 포도 재배가 다분화한 영역임을 보여준다. 현재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 수는 900개 이상이지만 매주 그 숫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연평균 와인생산량은 2900만hl로 그리스는 전 세계에서 17번째의 와인 생산국이다. 스타일은 화이트가 지배적이며 레드와인은 전체 생산량의 1/3 정도이다.
그리스 와인은 그 동안 내수 시장에 집중했다. 와인 시장이 성숙하고 와인이 국민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그리스 와인만의 다양한 특징도 한몫하고 있다.
첫째, 그리스 와인은 향기롭고 신선하며 가볍다.
둘째, 알코올이 그리 높지 않아 음식과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셋째, 오래된 역사만큼 테루아에 대한 이해가 깊어 토착 품종에 맞는 와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넷째, 기후와 환경이 테루아를 잘 드러내기 위한 유기농법, 바이오다이내믹 농법, 혹은 내추럴 와인 적용에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내수 중심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펼쳐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한마디로 현대의 그리스 와인은 더 나아진 품질과 뚜렷한 개성, 고품질로 가격 대비 최고만족을 주는 와인이다. 진정으로 새로운 와인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당신을 사로잡을 매혹적인 그리스 와인에 도전해보길 권한다.
※암포라 : 고대 그리스에서 마시던 와인은 때로,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송진(레치나)의 풍미를 지녔다. 당시 와인은 암포라((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항아리)에 담긴 채 저장 및 운반되었는데, 이 때 와인이 박테리아로 인해 식초처럼 변질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밀봉되었다. 보통 암포라 입구에 소나무 송진에 흠뻑 젖은 짚이나 풀뭉치를 채운 뒤 진흙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항아리도 투과성이 있으므로, 와인의 증발과 산화를 막기 위해 암포라 안쪽을 송진으로 코팅했다. 로마 시대에 이르러서는, 와인을 보존하거나 상한 와인의 풍미를 감추기 위해 송진 덩어리를 와인에 넣기도 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 레치나라는 수지 가공 와인은 그리스에서 여전히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의 레치나는 대부분 아테네를 둘러싼 아티카(Attica)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진다. 적은 양의 송진을 포도즙에 첨가하여 발효시키면, 레치나 특유의 소나무 같은 풍미와 테레빈유 같은 아로마가 생긴다.
그리스 와인은 로마를 지나 비잔틴시대까지 최고급으로 유럽 전역에서 비싼 가격에 팔렸고, 그리스 최고의 수출 품목이었다. 2011년 해양 고고학자들이 프랑스 남부 해안에서 고대 그리스 선박을 인양했다. 배에는 1만 개나 되는 암포라가 실려 있었다. 암포라는 고대 그리스에서 와인이나 올리브오일 따위 액체를 저장할 때 사용하던 토기를 말한다. 인양된 암포라에는 프랑스로 수출하려던 그리스 와인이 담겨 있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암포라 1개당 용량이 약 30리터니까 배에 실려 있던 와인은 30만 리터. 오늘날로 따지면 40만 병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산지
아티카(Attica) 지방 : 아테네 근교에 위치한 칸짜지역 포도원이 넓은 벌판 위에 위치하고, 주변의 소나무가 유명한데, 소나무 송진을 섞어서 만든 후에 랙킹 과정에서 걸러내는 독특한 방식의 White Wine으로 그리스를 대표하는 서민와인다. 렛치나(송진 Ratsina, 방부제 역할) White Wine이다.
유명 포도원
만티네이야(Mantineia) 포도원 : 펠레폰네소스 지방의 중앙 산악지대에 있으며 White Wine 산지이다.
산토리니 : 그리스의 여러 섬들 중에서도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섬은 산토리니다.
산토리니 포도원 ; 황량한 화산 암벽 위에 위치한 포도원과 흰색건물의 와이너리가 보인다. 척박한 화산암 토양이 와인용 포도에 약이 된다. 게 모양의 이 섬의 몸통 부위에 해당하는 바닷가에 있다.
테트라미토스(Tetramythos) 와이너리 : 신약성경에 '고린도'로 나오는 그리스 고대 도시 코린토스(Korinthos)와 그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로아니아산(山) 중턱에 있다. 그리스 주요 와인 산지 중 하나인 파트라스(Patras)다.
그리스 와인 법
그리스의 와인법은 EU 제도에 맞춰서 개정되었고, 품질와인과 테이블 와인, 각각 2가지씩 있다.
품질 와인
1) 아펠라시옹 도리진 꽁트로레(AOC, Appellaition d'Origine Controlee) : 리큐르 와인에 사용되는 통제 명칭이다.
2) 아펠라시옹 도리진 드 카리데 쉬페르에르(AOQS, Appellaition d'Origine de Qualite Superieure)
라이트 와인에 사용되는 통제 명칭이다.
3) 트레디셔널 아펠라시옹(TA, Traditional Appellaition) : EU의 와인법에도 위배되지 않는다. 원산지보다는 양조기술에 대하여 더 한정하고 있다.
테이블 와인
1) 벤 드 페이(Vin De Pay) : 프랑스 동급의 지방 와인이다.
2) 테이블 와인(Table Wine) : 많은 양의 테이블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스 와인 생산지역 분류체계(Aqppellation별 분류체계)
현재 그리스에서는 최고급 와인들이 포함된 AOQS(Appellaition d'Origine de Qualite Superieure) 카테고리 와인이 많이 있다. 바로 아래에 서술되는 20개 지역이 최고의 ‘라이트 와인(Light Wine) 아펠라시옹’들이다.
아펠라시옹 지역 명단
1) 북그리스 지역 : Zitsa, Amynteo, Goumensse, Noussa 아펠라시옹 지역이 있다.
2) Chalkidiki 지역 : Playies Melitona 아펠라시옹 한 곳만 있다.(또는 Halkidiki라고도 불리움)
3) Tessaly Anchialos와 Rapsania 그리고 아테네 근처 Kantza 지역
4) 펠로폰네소스 지역 : Patras, Mantinia, Nemea 아펠라시옹 지역
5) 이오니아 해의 섬 지역 : Paros, Limns, Rhodos, Santorine 등 지역
6) 크레타 섬 지역 : Acharnes, peza, Sitia, Daphnes 아펠라시옹
그리스의 포도 품종
그리스는 다른 유럽 여러 나라와는 달리 포도 경작 역사가 길기 때문에 고대로부터 전통적으로 재배해 오고 있는 포도 품종들이 많으며, 양조 기법이 또한 독특하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그리스 섬 지방 사람들의 전통 양조법이나 와인을 보면 고대 와인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진하고 농축된 설노래진 탕 시럽과 같은 달콤한 와인이 고급 와인이었다는 사실과 여성들을 제외하고 그의 모든 남성들이 향연을 할 때 소금물을 3-5배 섞어서 마신 기록은 무더운 기후에서 자란 포도 탓도 있었겠지만 그 보다는 방부제로 송진을 사용하였다든지 솥에서 농축시켰다는 기록도 보인다.
그리스 토착품이 대부분이며 ‘영, 불, 이, 서’ 언어에 익숙해진 와인 애호가들이 그리스어 스펠링을 대하면 발음 때문에 곤란해 한다. 국내 와인 책들에 수록된 발음들도 하나같이 다르다.
그리스 포도원의 테루아
그리스는 삼면이 바다며, 중앙 산악지대 등으로 우리나라처럼 삼림이 국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내륙은 산악지역으로 가로 막혀 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면이 고대 도시국가들이 탄생하는 배경으로 작용되기도 하였고, 그로 인하여 주로 해상운송 수단을 이용하였던 것이다. 그리스는 북위 40도 상의 바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무더운 여름과 아주 온화한 겨울 날씨이다. 토양은 매우 척박하고 본토는 주로 석회석, 섬들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져서 와인 제조용 포도 경작에 적합하다.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일반 품종
Red wine 품종
1) 아이오리티코(Agiorgitiko) 포도 :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네매아(Nemea) 지역의 중요 품종으로 세인트 죠지(st. George)로도 알려진 Full Body하면서도 부드러운 타닌의 레드와인이다. 싱글와인으로, 또는 블랜딩 와인으로 사용되며, 그리스 래드와인 품종 중 두 번째로 많이 재배된다.
검은 체리 풍미가 진한 벨벳 같은 질감의 레드 와인을 만드는 품종으로 오크 숙성을 거치면 짙은 색과 농축도, 복합성이 더해진다. 바디가 좋으며, 고품질의 잘 익은 타닌이 특징이다. 마시기 편안하고 중간 정도의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 신선한 과실 풍미가 좋은 와인으로 보통 어릴 때 마신다. 보졸레 누보와 비슷하다고 평가 받으며 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이 있다.
2) 리아티코(Liatiko) : 크레타섬이 원산지인 고대 품종이며, 대개 만디라리아(Mandilaria)와 블랜딩으로 사용되고 있다.
3) 리미노스(Liminos) : 원래는 리미노스 섬에서 재배되었던 고대 품종이나 현재는 그리스 전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그의 다른 포도와 블랜딩으로 사용되며 풀바디하고 높은 알코올과 좋은 산도의 적포도 품종이다,
4) 만디라리아(Mandilaria) : 두꺼운 껍질의 포도 품종으로 타닌이 풍부하여 상대적으로 낮고 부드러운 타닌의 적포도종과 블랜딩으로 밸런스를 맞추는데 사용되어진다.(보르도의 쁘띠 베르도처럼)
5) 마브로다프니(Mavrodaphone) : 펠로폰네소스의 북쪽, 특히 파트라스(Patras)에서 주로 재배되며, 싱글 와인도 만든다. 건조한 날씨에서 생장했을 경우 팔레트의 방향성과 텍스쳐를 높여주기 위하여 아이오티코와 블랜딩한다.
6) 씨노마브로(Xinomavro) : 현재 그리스에서 제일 인기 있는 래드 품종으로 ‘검은 산(Acid black)이란 별명을 지닌 만큼 어릴 땐 샤프한 산도로 좋지 않을 수도 있으나 숙성되면서 매력적이다. 북부와 중앙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잘 만들어진 와인 부드럽고 적절한 산도, 스파이시한 아로마로 훌륭한 와인이 된다.
사우어 블랙(Sour Black)’이라고도 하며, 그리스의 네비올로 혹은 바롤로로 불리는 품종이다. 색은 옅으나 강한 산미와 타닌, 단단한 골격을 지닌 최고 품질의 레드 와인을 만든다. 어릴 때는 붉은 과실, 토마토, 올리브 등의 풍미를 보이다 오크 숙성에 따라 절제된 스파이스, 말린 자두, 견과류 풍미를 보여주는 장기 숙성용 와인이다.
whte wine 품종
1) 사바티아노(Savatiano) : 그리스 전체에서 제일 많이 재배되는 White wine품종으로 건조한 기후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고, 대부분 렛치나 와인을 만든다. 아씨로티코와 블랜딩이 가능한 훌륭한 화이트 블랜딩용 품종이며, 빨리 수확해야 더 좋은 경작이 좀 까다로운 재배품종이다.
열에 강한 품종으로 강한 꽃과 과실 향을 지니며, 중성적이다. 그리스 테이블 와인의 30%를 차지하는 레치나(Retsina) 와인에 사용된다. 그리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레치나 와인은 소나무 송진을 사바티아노 포도즙에 첨가해 발효시킨 것으로 13세기 암포라에 사용된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역사 깊은 와인이다. 식전주로 적합하다.
2) 로볼라(Robola) ; 백포도 품종으로 Power Full하고 레몬향의 드라이 White wine를 만든다. 현재 그리스 전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빨리 익으며, 산도가 높고, 싱글 빈티지나 블랜딩 모두 가능하다.
3) 아씨르티코(Assyrtiko) ; 산토리 섬이 원산지인 그리스 최고 품질의 백포도 품종으로 White wine을 숙성할 때 블랜딩용으로 사용된다. 벌꿀과 감귤 아로마향의 아로마와 좋은 산도를 지녔다. 날카로우며 동시에 우아한 와인으로 리슬링과 비슷하다. 꽃향과 놀라운 산미에 드라이하고 둥근 구조가 특징이다. 산토리니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다른 품종과의 블렌딩을 통해 근엄하고 산미가 강하고, 알코올이 높은 아시르티코의 개성을 중화시킨다. 산토리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으로 다양한 해산물과 어울리며, 갈증을 해소해주는 와인이다
4) 데비나(Debina) ; 그리스 북서부 코너인 Zitsa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가볍고 신선한 '원기회복(Refreshment)' 즉 청량감으 주는 White wine로 산도가 높다.
5) 모스코피레로(Moschofilero) : 진한 핑크색을 띠는 포도 껍질로 강한 향의 White wine을 생산한다. 주로 펠로폰네소스의 중앙 산악지대에서 팔라토 오브 만티네이아(Palateau of Mantineia)라는 유명한 화이트 와인을 만든다. 특히 만티네아 아펠라시옹에서만 재배가 가능하고 10월경에 늦 수확하는 품종이다. 신선하고 스파이시한 Rose wine도 만들 수 있다.
펠로폰네소스 기원의 품종으로 꽃, 특히 장미 꽃잎 향이 특징적이며 신선한 감귤 풍미에 바삭한 산미, 낮거나 중간 정도 알코올 도수를 지닌다. 역시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양조된다.
6) 뮈스카 블랑(Muscat Blanc) : 사모사 섬의 주요 품종으로 아펠라시옹 급의 와인을 만든다. 포도수확 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조기수확을 하여 농익지 않아야 한다. 잘못하면 귀부나 건포도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셀라에서 숙성 시에도 산소유입에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세계적으로 디저트 와인용으로 재배되는 곳이 많고, 산도가 높고 향기로운 드라이 White wine을 만들고 있다.
7) 로디티스(Roditis) : 전통적으로 펠로폰네소스에서 재배되는 연한 핑크 껍질, 특히 가루 곰팡이 균에 약하고 늦수확 품종으로 빨리 수확시 산도가 떨어진다. 중부 그리스의 매우 더운 지역에서 재배되며, 화이트나 로제 모두 제조 가능하다. 가끔 사바티아노와 블랜딩으로 렛치나 White wine도 만든다.
분홍빛을 띠는 품종으로 잘 익은 멜론, 꿀 향이 농축된 와인이다. 소비뇽 블랑과 매우 비슷하며,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다양한 풍미에 레몬 느낌으로 여운을 남긴다.
8) 씨니스테리(Xinisteri) : 키프로스의 가장 대중적인 포도 품종으로 거의 코멘트레아(Commendrea) 디저트 와인으로 사용되며, 이 섬의 일반 화이트 와인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9) 아씨리(Athiri) ; 고대로부터 전래된 지명도 낮은 포도품종으로 해가 갈수록 재배면적이 줄고 있으며, 블랜딩 용으로 사용된다. 과실 풍미가 좋은 신선하고 우아한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는 중상 정도다. 시트러스와 복숭아 풍미가 두드러지며, 강한 미네랄을 느낄 수 있다. 숙성될수록 단단한 구조와 복합성을 보이는 품종이다.
10) 말라구지아(Malagouzia) : 최상의 방향성과 진한 풍미의 포도로 주로 북쪽 마케토니아, 테살리, 말라구지아에서 재배되며 8월 초순에 수확한다. 잼처럼 마든 후(진한 아로마 보존) 발효하며 유니크한 부케, 복숭아, 배, 감귤의 아로마를 지니고 있으며 산도는 낮다.
집중되고 농축된 향과 풍미를 보이는 품종으로 잘 익은 복숭아, 살구, 멜론, 재스민, 금방 갈은 것 같은 녹색 후추 향이 특징이다. 산미는 중상 정도로, 입 안을 가득 채우는 풍미를 지녔다. 오크 숙성한 경우 숙성에 따른 변화가 놀라운 품종이며, 스파클링 와인으로도 양조된다.
그리스에서 생산되는 일반 품종
1 화이트 와인 품종
ㆍ샤르도네(Chardonnay) ㆍ그레나슈 블랑(Grenache Blanc) ㆍ말바시아 아로마티카(Malvasia aromatica) ㆍ리슬링(Riesling) ㆍ쇼비뇽 블랑(Sauvignon Blanc) ㆍ쎄미용(Semillon) ㆍ위니블랑(Ugni Blanc) ㆍ비오니에(Viognier) ㆍ트라미너(Traminer)
2 레드 와인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에 이어 카베르네 프랑, 쌩소, 그르나슈, 무르베드르, 뗌쁘라니요 등이 점차 성공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아직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그리스 토착 품종인 크라사토(Krasato), 림니오나(Limniona) 등의 품종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