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 아침 메뉴 어느날은 살이 쪄서 생크림이나 과일생크림 케잌을 아침으로 먹겠다고 해서 25000원짜리 생크림 과일 케잌을 사왔더니 한끼먹더니 살 찔거 같다며 안먹는다.
아침인데 두 세번도 아니고 이만오천원짜리 케잌이 한끼 식사로 끝이 났다.~고3이라 예민한 아이를 최대한 비위를 맞춰주려 하는데 쉽질않다.
그렇게 막내식사는 요플레와 과일 계란으로 간단하게 결정되었다.이런 결론이 내려지기까지 몇달동안 막내가 원하는 아침을 위해 많은 일상이 있었다.
어려서 밥을 먹을때 반찬투정을 하거나 열심히 먹지 않아서 하루종일 굶긴적이 있었다.~그런데 사흘이 지나니 또 반찬 투정이다.~이번에는 굶기는 수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방에 가두고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하루종일 굶겨 밥을 먹을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며 굶는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직접 체험하게 했기에 난 아이들에 식사습관을 잘 길들일수 있었다.~우리집 두 자매에 전통이다.1남4녀중 이런 교육을 지향하는 자매는 나와 둘째언니에 패턴이다.
어려서에 그런 경험이 희미해져가는 시기가 되자 아침식사에 대한 자세가 바뀌면서 생긴 현상이지만 이제 어른같은 청소년 그리고 고3이니 내가 최대한 맞춰주게 되었다.
아침을 거르겠다는 막내에게 삼각김밥 부터 샌드위치까지 삼개월 정도 원하는 아침을 다 응대해주고 내려진 식단이다.
과일과 계란 그리고 요거트로 정해져 아침을 준비해 주기가 훨씬 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