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파랑길 - 23코스
ㅇ 일자 : 2023.9.22(토), 비
ㅇ 소재지 : 경남 거제시 동부면, 남부면
ㅇ 코스
** 코스 개요 : 거리 9.5키로, 소요시간 4시간, 난이도 중 구간 학동고개(4.9키로)가리산 정상(3.8키로)저구 사거리(0.8키로)저구항 |
- 기상(0450/0515)~광명역(0530/0547)~KTX~대전역(0632/0640)~택시~대전복합터미널, 아침 서울식당(0650/0710/0740)
~우등 시외버스~고현 시외버스터미널(1050/1055)~택시~학동고개(1127/1129)~점심 김밥(1245/1257)
~뫼바위삼거리 전망대(1307/1313)~진마이재(1352/1356)~가리산 정상(1507/1515)~다대산성(1644)~저구 사거리(1727)
~팬션, 거제 치유농업동산(1735/1820)~저구항(1826)~저녁 해미가(1840/1959)~카페(2005/2100)~팬션(2110)
ㅇ 참석자 : 4명(권영칠, 이영덕, 김정석, 최형식)
소요시간 6시간 6분(운동시간 3 : 43), 거리 약 10㎞, 평균속도 2.6㎞/h, 걸음수 19,330걸음
ㅇ. 특이사항
1. 빗속에서 노자산(557m)과 가라산(585m) 2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 학동고개(바람의 언덕)로 가는 택시의 앞 창문과 부딛히는 빗줄기는 학동고개로 갈수록 굵어지고 있다.
- 학동고개에서 비옷을 입고 23코스 시작
- 그 동안 부산에서 시작한 해파랑코스는 완만한 경사의 둘레길이였다면, 오늘은 여러번 급경사가 있는 산행코스이다.
땀과 비로 속옷은 젖어지기를 여러번하니 주능선길에 올라서게 되었다.
- 안개속의 산행으로 구름 속을 걷는 기분이다.
2. 환상적인 안개속의 작은 섬들
- 안개속의 뫼바위 전망대,,, 일행 중 한명은 안개로 전망을 볼 수 없다고 하여 그냥가자고 하였지만 가뿐 숨으로 우뚝 서있는
바위위로 올라서니
- 안개속의 바닷가 포구와 마을, 옅은 해안선 끝자락 모습과
-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구름 위에 떠 있는지 바다 속에 잠겨 있는지 안개속의 그 모습이 환상적이며, 신선이 된 기분?
- 그리고 지나온 산 구릉을 넘어가는 구름들이 시시각각 그 형태를 바꾸어가며 보인다.
3. 블랙야크 100대 섬산인 가라산(해발 585m)
-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가라산,, 블랙야크 100대 섬산 중의 한곳이다.
- 등산길 돌무더기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나즈막한 야생 초와 덩쿨 잎사귀들,,, 밟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발 디딜곳을 찾는다.
- 오늘은 거리는 짧지만, 비속의 산행길로 김정석친구는 5~6번은 미끄러진 것 같다.
4. 기어 고장난 시외버스,, 오늘로 저승가는 친구가 되나?
- 대전에서 고현가는 우등시외버스,, 통영터미널 못미쳐 기어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비기사랑 통화하는 얘기
(나는 20여명의 버스 승객들과 저승친구를 해야 하나? 라는 불감이 들었다)
1) 기어가 3단인가, 4단인 것 같은대,, 기어의 연결볼트가 빠진 것 같다고 한다.
2) 버스가 멈춰서면 시동이 꺼진다고 한다.(큰 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3) 내리막길에서도 속도가 줄어들때가 있는 것을 보니, 브레이크는 작동되는 것 같아 조금 안심되었다.
4) 영화 "스피드"가 생각난다.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지만, 불안하다.
옆자리의 대전 여자는 카톡으로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오늘 고현에서 만나기로한 카페 친구들과 서울 등 전국으로 중계되고 있단다)
5) 비상등을 켜고, 신호를 무시하면 운전을 하고 있는 중인대,,, 횡단보도인가? 아줌마가 버스를 보지도 않고 버스앞을
지나간다. 버스기사가 놀라며 급제동을 한다. 다행히 시동은 꺼지지 않았다.
6) 간신히 통영터미널 정비소에 도착하여 다른 버스로 갈아 타고,, 고현으로 출발, 승객들은 사고없이 운전한 버스기사에게
박수를 보낸다.
5. 자신의 시간과 자기의 삶을 찾으려는 사람들
- 대전에 산다는 중국어 공부하는 여인(50대),,,
1) 중국어 공부하는 카페모임
2) 코로나 19 때에는,, 인터넷 상으로 만남( 글자 뜻/풀이 해석, 서로다른 의견 제시하며 토론 등)
3) 근래에는 분기별로 만남( 대전에서 자주 만났으나, 오늘은 거제에서 모임)
4) 남편은 골프를 좋아하고, 자기는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하는 카페에 참여하고 있단다
5) 중국어 전공자는 아니지만,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그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느끼고 있다고 한다.
6) 중국으로 여행하고 싶은데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 겨울 방학 3개월을 즐기는 60대 식당 여주인
1) 서울에서 저구항으로 이사온지가 여년 10년이 되었다고 하며
2) 바닷가에 왔으니 육고기는 서울에서 드시고 오늘은 바닷고기를 먹으라고 하며
3) 겨울에는 3개월 방학기간동안 해외여행를 한다며,,, 식당한커에 있는 커피타는 곳에 걸려있는 사진들을 설명한다.
이집트, 트르키예, 모로코, 중동, 프랑스, 동유럽 등 지명을 하나하나 이야기한다.
▣ 여행계획
▣ 소요경비 : 1인당 210,755원
- 개인경비 : 42,400원 KTX 21,200원(광명~대전), 21,200원(대전~광명) - 공동경비 : 673,500원(1인당 168,375원) 9.2(토),,, 택시(대전역~대전버스터미널) 6,000원, 아침 서울식당 24,000원, 우등시외버스(대전~고현) 106,000원, 택시(고현터미널~학동고개) 19,000원, 점심 깁밥 12,000원, 저녁 저구항 74,000원, 생수 9,000원, 커피 22,000원, 숙박 (방 2개) 150,000원, 소계,, 422,000원 9.3(일),,, 아침 (발열도시락 4개, 갓김치 2개) 30,000원, 택시(부춘마을~고현터미널) 16,000원, 점심 양평해장국 49,000원, 커피 백다방 16,000원, 우등시외버스(고현~대전) 106,000원, 택시(대전터미널~대전역) 6,000원, 저녁 대전역 28,500원 소계,, 251,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