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3월 18일 베트남에 다녀왔다 7일 동안의 여정... 베트남의 하늘은 맑았다. 비가 올때도 있었다. 23일 비엔호아에서 묵을 때 엄청 세찬 소나기가 오기도 했다. 우리는 (2명) 18일 오후부터 호찌민 캬라벨 호텔에서 3일을 보내기로 하고 (혹시 격리 될까봐 짠계획이었는데 격리는 없었다) 무이네 아난타라 리조트에서 3박 예정이었다. 그리고 3일은 에어*** 을 통한 한 아파트에서 보낼 예정이었다. 호찌민시에서는 도보로 조심해서 다녔고 음식은 거의 호텔에서 먹었다. 판티엣은 2년전의 활기띈 모습은 어디로 가고 리조트와 가게들이 거의 문을 닫거나 패점 상태였다. 청소중인 가게도 있었다. 도착날 저녁을 먹기위해 한시간 반을 걸어서 겨우 해물을 요리하는 집을 찾았다. (보케거리에서) 요리는 맛있었다. 다음날 물놀이 도중에 인터**에서 공지가 떴는데 26일 우리가 타고 돌아 가려던 비행기 운항이 취소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4월 1일부터 한국은 베트남도 격리면제 제외국가에 포함하여 베트남 해외 입국자들에게 7일 격리가 된다고하는 기사도 보았기에 30일 전에 돌아가려고 비행기 티켓을 알아 보았다. 그때부터 모든 스케줄이 꼬였고 24일날 캄보디아로 돌아 가는 비행기표를 억지로 예매했다. 그런데 판티엣에서는 PCR 검사 할 병원이 없고 호찌민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쩔수없이 아난타라에서 1박을 못 놀고 50% 손해 를 보면서 하루일정을 취소했고 아는 현지인을 통해 동나이에 있는 병원을 예약하였다. 우리는 23일 아침 일찍 판티엣을 떠나 비엔호아에 있는 센트럴 파크(여기도 괜찮음) 호텔에서 하루를 묵기로 하고 예약된 병원에서 오전11시에 검사 받은 후 PCR검사 결과를 밤9시에 받았다. 조금 일찍 받았다고한다. 본래는 다음날 아침에 받는다. 우리는 집에 가기 위해 24일 낮 12시에 공항으로 갔다. 오후 3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였다. 그런데 그렇게 없던 비행기표가 공항에 가니 오늘 바로 가는 인천행 비행기가 있었다. 우리는 운항이 취소된 비행기 티켓을 보이며 물어 보니 당일 23시 50분 비행기가 자리가 있다며 비즈니스석을 지난번 끊은 금액 그대로 바꿔 주었다. 대한민국에서 운항을 취소한 것라고 들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일정 중 3일 남았던 아파트 예약도 하루치를 손해를 보고 취소하였다. 여러 모로 손해가 큰 여행이었다. 다행히 베트남 항공사에서 너무 친절하게 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인천으로 무사히 잘 돌아 올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준비한 서류 및 큐코드를 제출하였고 모두 통과했다. 집에 가기 전에 동네 보건소에 바로 가서 PCR 검사를 받고 다음날 아침 음성 통보도 받았다. 코로나시대 3월 15일 베트남의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갔다가 식겁하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선구자 같은 여행.. 그렇지만 여행은 즐거웠다.
첫댓글 일주일쯤에 동네 문화예술회관 구석에 자리한 항원신속검사진료소에서 자가진단하고 결과 음성 통보받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