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1
씨건달 회원 모모님이 하프마라톤을 달리던 중
11 마일에 오자 오른 쪽 허벅지에 쥐가 나기 시작합니다. 쥐는 어디서 왔을까요?
1. 수분 부족
2. 염분 부족
3. 포타시움 (칼륨)부족
4. all of the above
4. none of the above
운동을 할 때 쥐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육이 제멋대로 수축해서 풀리지 않는 것이죠
왜 그런지 벼라별 설과 이론이 있는데
결론은 이렇습니다.
우선
99.99 퍼센트는
뭐가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퀴즈의 1, 2, 3 번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없습니다.
사막에서 대여섯 시간 물도 없이 땡볕에 달리면 모를까
쥐가 나는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안하던 운동을 할 때
하던 운동을 안 할 때
훈련 없이 마라톤 뛰면 다리에 쥐납니다
늘 달리다가 갑자기 안 달리면 밤에 자다가 다리 잘못 펴면 쥐가 납니다
이런 무지막지한 근육 수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정확한 메카니즘은 아직도 모른다고 합니다.
어쨌든 위의 두가지 경우처럼
근육의 운동 강도가 급격히 달라질 때
쥐가 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역시 두 가지.
평소에 꾸준한 운동
운동 전후 스트레칭
퀴즈 2
위의 예에서 쥐가 난 씨건달 회원 모모님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길 가장자리로 빠져 드러누워 뒤에 따르던 요요님에게 다리를 주물러달라고 한다.
2. 완주는 물건너 갔다. 데니스 코치에게 전화해서 주최측에 연락해 앰뷸런스를 불러 달라고 한다.
3. 혼자 서서 나무에 기대어 스트레칭을 하고 살살 걷는다. 끝까지 걷는다. 달리지 않는다
4. 스트레칭 후에 걷다가 달리다 해 본다
답은 맨 밑에
퀴즈 3.
다리에 쥐가 잘 나는 사람은?
1. 1960 년, 1972년, 1984 년 생
2.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는 사람
퀴즈 2 의 답은 4 입니다
스트레치를 하고 걷다가 살살 달려 보면 달릴 수 있습니다. 스피드를 내려 할 때 다시 쥐가 날 것 같으면 속도를 줄이면 됩니다.
이렇게 다리를 살살 달래서 끝까지 완주하는 게
마라톤 인생입니다.
저는 마라톤 중에 양쪽 다리에 번갈아가며 쥐가 난 적도 있고
자전거 중에 초장에 쥐가 난 적도 있는데
모두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요약
평소에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를 훈련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쥐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래도 오는 쥐는 스트레칭 해서 풀고 천천히 다시 달려서 완주합니다.
( 고양이가 그려진 옷을 입고 달리거나
야옹 야용 영어로 미야오 하며 달리면 쥐가 나지 않는다는 설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