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분별하는 지혜♡
성경: 전도서 3장 1~8절
찬송: 461, 438, 410, 293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전도서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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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전도서 3장에서는 범사에는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에 때가 있다. 라고 합니다. 예수님도 때에 대하여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때를 잘 분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전도서를 쓴 저자는 지혜자(智慧者)로 유명한 솔로몬 왕이라는 것이 정설이지만 사용된 언어를 분석해 보면 솔로몬 때를 한참 지난 후대의 용어가 많이 삽입되어있어서 확실하게 솔로몬의 작품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튼 때를 잘 분별하고 때에 따라 슬기롭게 대처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성공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때를 잘 분별하고, 때에 따라 처신을 잘하였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혜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때를 잘 분별하였던 것이지요. 그와 같은 사람들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때는 아무나 잘 분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분별할 수 있게 하지 않으면 어느 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때를 잘못 읽어서 낭패당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 3장 11절 하반 절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다.”라고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의 비유가 있습니다. 신랑이 밤에 찾아오므로 열 처녀는 등불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섯 처녀는 지혜로워서 혹시 신랑이 오는 시간이 늦어질 때를 대비하여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였고, 나머지 다섯 처녀는 등에 들어있는 기름으로만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밤이 깊어서야 신랑이 온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한 다섯 처녀는 등불을 밝히고 신랑을 맞을 수 있었지만, 신랑이 올 때를 예측하지 못하고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지 못한 다섯 처녀는 등불이 꺼져서 신랑을 맞을 수 없었다는 비유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 13절에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라는 말씀과 같이 항상 하나님 앞에서는 때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야말로 때를 잘 분별하여 행동해야 할 때를 만난 것 같습니다. 초강대국들이 벌이고 있는 힘겨루기 싸움의 중심에 우리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쪽의 우세만을 믿고 맹종하며 따르다가 역전(逆轉)하는 일이 생기면 큰 낭패를 당할 것이 분명하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하필, 수출 의존도도 두 강대국에 양분되어 있어서 나라를 이끄는 사람의 마음은 도박하는 심정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방법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실익을 얻는 나라가 더러 있다고 합니다. 양다리를 거치며 지혜롭게 행동하는 나라들이겠지요. 그런 나라는 기회를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어렵고 고단한 시기입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 때는 대통령이나 국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자치장들이 지혜롭고 슬기로워서 이 난국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튼튼한 국력을 가진 나라로 발전시켜주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대통령이야 이미 일 년 전에 세워놓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 이제 10개월 정도 남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정말 지혜로운 사람들을 세워서 나라를 다시 반석 위에 세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또다시 오만하고 적절하지 못한 생각을 내세워 국회를 싸움판으로 만드는 사람을 뽑는다면 우리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의 처지가 사면초가인 것은 분명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의 70년 동맹을 내세워 상대 나라를 배척하고 확실하게 미국 편에서라고 강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닌 것이 지구촌이라는 말이 생기기 전부터 세계 각국은 수출입을 통해서 상대국과 유대를 맺어 왔었는데, 어느 한 나라의 압력이 있다고 하루아침에 단교를 선언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였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는 많은 무역흑자를 내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고 미국 편만 들 수 있겠습니까?
중국도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를 흔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중국 편을 들지 않으면 모든 인적 물적 수출입에 대하여 보복하여 우리나라를 고립시키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사드‘ 문제로 그런 경험을 했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 과거에 자기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하여 진솔한 사과를 하기는커녕 이미 자기들의 잘못에 대한 보상은 충분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계속 보상을 요구한다며 신의 없는 나라라는 말을 퍼트려서 민족 자긍심을 긁고 있습니다. 독도를 자기들의 영토라는 억지에는 변함도 없고 요즈음은 ’후꾸시마‘ 오염수로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동족이라는 이북의 만행도 문제입니다. 핵무기를 가지고 대남 협박은 밥 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능력으로는 그들의 핵무기에 대항할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어서 사면초가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묘책(妙策)이 없는 현실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겠습니까? 설교 초반에서 말씀드렸듯이 때를 잘 읽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나 정치인 모두가 그리고 온 국민이 그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어렵습니다. 엊그제 발표되기를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OECD 국가 중에서 최상위이고 경기 회복의 속도는 OECD 국가 중에서 최하위라고 합니다. 어떻게 합니까? 이 나라를 이끌고 나갈 젊은이들의 태반이 실업자의 수렁에 빠져있고 가정을 짊어진 가장들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들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수렁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으니까 아예 모든 것을 포기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정들은 빚더미 위에 앉아서 파산을 두려워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나라는 희망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저출산까지 겹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조만간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섭니다. 엄청난 빚을 내주면서 이루어놓은 무기 수출을 자랑하고 있지만, 국가 경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언제 그 빛을 받을 것입니까? 노태우 대통령 때 소련에 준 차관도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다 받지를 못하고 있는데......
사도행전 1장 7절에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도해야 살 수 있는 때라고 하는 것입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위기의 때를 기회의 때로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기도합시다. 지금이 그때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지적하였듯이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시대를 분별하여 지혜롭게 대처하여야 하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때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우주만물의 주인이시며 생사화복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당면과제들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보호하시고 지키시며 도우시는 은혜를 덧 입어야 되어야겠습니다.
성경 속 역사에서나 세계사적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겸손히 행하였던 시대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평화와 번영의 축복을 주셨지만 교만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과 미신을 숭배하였던 시대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치시고 기근과 지진과 질병과 전쟁으로 고난을 당하였던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우리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던 주님께서는 또한 부활하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
무능한 우리가 하려고 할 때에는 힘들고 지치고 실패할 수 밖에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삶이 기적이요 은혜요 축복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달아 주 안에서 범사에 기뻐 감사하며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항상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할 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우리 삶에 임하실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과 경배를 올려드리는 우리 삶이 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