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8,49,50 코스 후기
1. 일 시: 2025.08.07.-08.(1박2일)
2. 누구랑: 이상윤 / 이인준
3. 일 정
가. 1일차 코스 : 가진항(8시50분)-북천철교-반암항-거진항-김일성별장-화진포-초도항-대진항-안보교육관-명파해변-제진검문소(17시50분) / 31.0km / 9시간00분
나. 2일차 코스 : 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 건봉사-진부령
4. 소요시간: 9시간00분
5. 누계시간: 216시간35분
6. 트레킹 거리: 31km
7. 누계거리: 716.1km
8. 이동코스: 상주-중부내륙-동충주-남원주-홍천ic-인제-양양-속초-가진항-통일안보교육관-건봉사-진부령-홍천-남원주-동충주-중부내륙고속도로-북상주-상주(640km)
9. 소요경비
가. 지출내역: 1일 아침(홍천휴게소) 19,000원 / cu편의점:4,400원 / 점심(거진항):32,000원/김일성별장 입장료 :6,000/cu편의점(화진포): 5,200/ 안보교육관휴게소:15,000/황금모텔:70,000/저녁(닭갈비):45,000/아침(해송):20,000/안보교육관커피:10,000/ 안보교육관 입장료 및 주차료11,000/점심(황태구이)32,000/완주현수막:20,000/전기충전료:20,000원/ 고속도로통행료 :12,360원
나. 지출합계: 321,960원(1인 160,980원)
10. 트레킹후기
가. 9시간의 강행군 끝에 걷는 길을 모두 마무리하고 제진 검문소 끝집오징어 간판앞에서 대장정을 마쳤다.
나. 긴 여정의 해파랑길을 걷는 동안 지나온 항구와 해변의 조형물, 볼거리, 피서를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 긴여정속에 함께한 내 그림자를 바라보며, 이 우주의 중심은 나자신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라. 통일전망대에서 북녘을 바라보며 더 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긴여정을 마무리하였다.
마. 돌아오는길에 천년고찰 건봉사를 참배하고, 오래전 백두대간의 마침점을 찍은 진부령을 거쳐 상주로 귀가 하였다
군사지역이라 그런지 해변에는 피서객이 들어갈수 없는 모양이다.
남천의 맨 아래쪽에 펼쳐져 있는 백사장이 동호리해변인데 사람의 인적도 없고 그럴만한 시설도 보이지 않는다. 해파랑길은 그런 해안가를 약간 벗어나 해송숲길을 따라 간다
함경남도 안변과 강원도 고성 사이를 잇는 철도로서, 1929년 9월 11일 안변~흡곡 사이가, 1937년 12월 1일 양양까지가 개통되었다. 본래 경원선의 안변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릉·삼척·울진·포항까지 연장하여 동해남부선을 통해서 부산까지 직접 연결시킬 계획으로 착수된 철도선이다. 1929년 9월 11일 안변 ·흡곡 사이가 개통되고, 1937년 12월 1일 양양까지가 개통되었다. 나머지 구간은 공사가 계속 진행되었으나 완공하지 못하였고, 6·25전쟁 때 휴전선∼양양 사이의 철도는 철거되었고, 1967년 노선 폐지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이다.
반암마을 / 시합중 사망한 김득구 선수의 집이 이마을이라고 한다.
거진항 가기전 해변의 모습
[거진11리해변]은 화진포호 남쪽의 거진항과 거진읍내의 초입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1983년 7월 10일에 처음 개장된 이래 매년 여름 피서철에만 한시적으로 개장되며, 길이 500여m에 넓이 17,520m²(5,300여 평)의 백사장을 거느리고 있다. 가족단위나 연인들끼리의 피서지로 좋다. 인근에는 숙박시설과 민박,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어 편리하고, 해안도로 옆에 주차하기도 용이하다. 또, 인근 방파제와 백사장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이 근처에 있다
[거진항]은 5백여년전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나루 즉 거진이라 불리고 있다는 전설이 뒷받침하듯 거진항은 태백산맥 줄기의 구름이 해안을 에워싸고 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해왔다. 1996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는데, 동방파제와 서방파제로 둘러싸여 선박의 피항지로 적합하다. 명태가 많이 출하되기로 유명한 항구로, 전국의 명태 어획량 중 60% 이상이 이곳에서 출하된다. 명태 덕분에 1980년대만 해도 '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촌을 이루었으며, 1970년대에는 주변 인구가 2만 5,00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남한의 최북단 어항인 대진항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다
거진항 49코스 시작
[응봉산] 걷기 좋은 해파랑길 49코스 중간쯤에 위치한 곳이다. 주변 경관이 수려해 과거 유명인사들의 별장으로 이용한 자취가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는 화진포의 동쪽 봉우리이다. 옛날부터 화진포 호수 동쪽에 위치한 높은 산이 마치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고 하여 매 응(鷹)자를 써서 부른다. 높이는 286m이다. 화진포 호수의 북호와 남호, 화진포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화진포호수와 해수욕장,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 금강삼사 등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응봉은 해발122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산이지만 화진포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조망처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진포를 찾은 행락객들 중에도 일부러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응봉은 2015년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부부가 직접 정상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SNS에 사진과 화진포 일대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싱가포를 단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화진포]는 동해 연안에 형성된 석호(潟湖) 가운데 하나로서 경관이 아름다워 1971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동해안의 호수 가운데 최대 규모로서, 면적은 2.39㎢이고, 호수의 둘레는 16㎞에 달한다. 석호는 바닷가에 사주가 발달함에 따라 만이 바다에서 분리됨으로써 생기는 호수이며, 화진포는 전형적인 석호 지형으로 훌륭한 해수욕장이 발달하였다. 호수와 바다 사이의 백사장이 화진포해수욕장에 해당된다.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특히 호수 주위에 피는 해당화는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어 고성군의 꽃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평천(仲坪川)과 월안천(月安川) 등이 호수로 흘러들어 담수호를 이룬다. 오래전부터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여 많은 별장이 건설되었고 휴양지가 되었다. 특히 광복 후에는 김일성(金日成)이 별장을 지었고 한국전쟁 후에는 이승만(李承晩)과 이기붕(李起鵬) 등이 별장을 지었다.
김일성 별장은 화진포 생태박물관과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안에 있는데 입장료를 따로 구매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화진포 해수욕장
화진포 앞바다에는 광개토왕의 능이 있다는 전설이 깃든 작은 섬 [금구도(金龜島, 거북섬)]가 있다. 금구도는 화진포 쪽에서 바라보면 그 형상이 거북이와 같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섬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2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조선 말기에 김삿갓이 선정한 ‘화진팔경’ 중에는 금구도의 파도를 비롯하여 화진포 일대에 피는 해당화가 포함되었다
초도항은 작은 항구인데 성게 주산지이며, 성게가 특산물인만큼 성게마을이라고도 불리운다. 직사각형 모양의 항구에는 성게 관련 조각물과 화진포 사랑 노래비 등의 여러가지 조형물이 초도항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것 같다
[대진항]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항구로서 동쪽은 동해, 서쪽은 마달리(馬達里), 남쪽은 초도리(草島里)·철통리(鐵桶里), 북쪽은 마차진리(麻次津里)와 접한다. 현내면의 면소재지인 대진리(大津里)에 있으며, 1920년에 처음으로 어항(漁港)이 축조되었다. 이어 1935년 동해 북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원활해짐에 따라 명태·청어·정어리 등을 잡는 큰 어항으로 발전하였다. 1종 어항으로서 특히 명태가 많이 잡히는 항구로 유명하다. 지금은 예전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7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드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이다. 인근 바다에서는 넙치·문어·청어·명태·정어리·성게류가 많이 잡히고, 가리비·멍게·전복 양식도 활발하다. 또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도 많이 생산된다.
대진해수욕장, 저멀리 금강산 콘도가 보인다
[마차진해변]은 화진포해변에서 북쪽으로 1.5km, 통일전망대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마차진은 바다와 가까운 어촌이며 마차진리(麻次津里)는 옛 기록에 마차리(馬差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인접한 마직리(麻直里)와 한 마을로 병합하였을 때, 마(麻)자를 넣어서 마차진리(麻次津里)라 고쳐 썼다고 전한다. 마을 남쪽에 있는 무송대(茂松臺)는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바닷가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있으니 전에는 송도(松島)라고 하였으며 송림이 무성하고 모래길(沙路)로 육지와 이어지고 바닷물이 불으면 섬에 들어갈 수 없으며 파도가 치면 모래가 스치는 소리가 난다(沙鳴). 현재 이 섬 주위는 자정에 자연적으로 움직여 갈라진다는 자마석(子磨石)이 있다. 무송정(茂松亭) 또는 무선정(舞仙亭)이라고도 부르는데 뱀이 없다고 하며 주위에는 잡어, 해조류와 방게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명파해변까지는 산길로 이어진다. 6.25전쟁때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죽었다고 한다.
저멀리 최북단 명파초등학교가 보인다.
동해안 최북단 명파해수욕장
해파랑길, 걸어서 갈수 있는 마지막길, 끝집오징어 집, 9시간의 긴여정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해파랑길을 함께한 내 그림자.
서유석(Seo Yuseok) - 그림자 [콘서트7080] | KBS 20080719 방송
거진항의 황금모텔에 숙소를 정하고, 닭갈비로 저녁 만찬을 겸한 해파랑길 완주 기념주로 축배를 나누었다.
첫댓글 해파랑길 후기를 명소마다 유래와 같이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