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에벤에셀의 신앙
01/29수(水)삼상 7:12-14
“사무엘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손이 블레셋 사람을 막아 주셨다”(삼상 7:13).
사무엘이 미스바 성회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개시키고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블레셋을 물리치십니다. 사무엘은 그곳에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라는 뜻으로 에벤에셀이란 비석을 세웁니다. 이것이 사무엘이 날마다 세상을 이기는 신앙의 표지입니다.
에벤에셀 신앙입니다.
▣에벤에셀의 신앙은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신앙입니다.
“사무엘이 돌을 하나 가져다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놓고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셨다 하고 말하면서 그 돌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지었다”(삼상 7:12). 우리가 살아온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부모에게 태어난 것, 여자로 태어난 것, 김씨 성을 가진 것,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 우리의 외모, 성질, 재주 등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한 것, 오늘까지 살아온 것 또한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에벤에셀의 신앙은 지금 이순간도 하나님은 역사하고 있다고 믿는 신앙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시다”(잠 16:9). 지금 우리가 하는 그 일이 되도록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현재성을 믿는 것입니다. “땅을 지으신 주님 그것을 빚어서 제자리에 세우신 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이름이 ‘주’ 이신 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렘 33:2-3).
모세가 아말렉과 싸움에서 손을 올려 기도하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깁니다. 모세는 에벤에셀의 신앙이 있습니다. 모세가 산에 올라 종일 기도한 것은 지금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에벤에셀의 신앙은 미래에도 역사한다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영원까지의 구원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를 다 준비해 놓고 역사하십니다. 그런데 인간은 시간 속에 갇혀 우리가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습니다.
And...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 완전한 율법주의자였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그의 환경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없다는 것과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은혜를 깨달으면 감사를 알게 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은 가장 건강한 삶입니다. 영적으로 감사는 어둠을 이기는 최고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사단에게 늘 실패하는 진지가 있는데 그것은 교만과 절망입니다. 인간의 속성은 조금만 잘되면 교만해지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절망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살아왔던 그 시간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제는 늘 현재이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아픔을 통해 예수를 믿게 되었다면 예수 믿기 전의 그 아픔도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입니다. 그 지독한 아픔이 현재의 구원에 이르게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회복의 은혜입니다. 과거에 잃어버린 삶이 회복됩니다. 가정이 깨어지는 아픔을 통해 구원에 이르렀다면 깨어진 가정이 회복됩니다. 에벤에셀의 신앙은 현재 임마누엘의 신앙으로 이어집니다. 과거에 나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지금 나의 삶에 주인으로 계십니다. 이렇게 주님과 연합된 사람에게 여호와 이레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안에 갇힌 우리는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미래의 일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나 영안이 열리면 이미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선포할 때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직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정이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선포해야 합니다. 물론 현재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약속을 믿고 기도하는 것과 막연하게 기도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고, 기도하는 그 믿음이 우리의 약속을 당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믿음이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거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에게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에벤에셀의 신앙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가 나누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시제는 늘 현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도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미 이루어진 일들을 믿음의 눈으로 찾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벤에셀
https://youtube.com/watch?v=mxfW1RczNAM&si=AK75J9MgRAUlfr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