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임 고전 《정초역대육임점험회선》의 임상례
◆ 을축일 7국 - 1
청나라 己巳년(1749) 5월 乙丑일 丑시 未월장(7국 낮귀인)
점단: 양주의 한 상인이 감원(監院)의 직책을 다시 맡게 될 것인지를 점단
출전: 『목부점험(牧夫占驗)』
① 왕목부가 말하였다.
② 이 점은 새 직책과 옛 직책이 모두 관직을 나타내는데, 어떻게 그 실제 상황을 알아낼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건대 점괘의 수리는 함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③ 지금 戌과 辰이 있는데, 辰은 새것을 나타내고 戌은 옛것을 나타낸다. 그런데 지금 戌이 초전과 말전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옛 관직으로 다시 부임하게 되는 것이다.
④ 여름에 점을 쳤으므로 화(火)의 묘(墓)가 발용하였는데, 비록 공망이지만 때를 얻어 왕성한 기운을 받고 있다. 더욱이 삼전이 다시 일간 위로 돌아오므로, 일간은 외직(지방관직)을 나타내니 다시 외직에 부임하게 된다.
⑤ 천을귀인이 申에 임하는 것은 형벌과 근심을 나타내고, 또한 왕래를 나타내며 다시 일덕이다.
⑥ 丑은 양주(揚州)를 나타내고, 未는 태양(太陽)을 나타낸다. 丑에 청룡이 타니 청룡과 태양의 기운이 서로 만나므로 역시 재앙이 없다. 더욱이 정신(丁神)이 일록이 되고, 역마와 합을 이루고 있다.
⑦ 앞으로 戌이 왕성해지고 辰이 쇠하면, 이전에 맡았던 관직으로 다시 부임하게 된다. 그 시기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무렵일 것이다.
⑧ 과연 6월 하순, 입추 하루 전에 도착하였다.
⑨ 무릇 관직을 점칠 때에는 관성을 위주로 보고, 역마를 그에 따른 보조로 쓴다. 일간은 외직을 나타내고, 일지는 내직을 나타낸다. 관직의 신구(新舊)를 논할 때에는 생기(生氣)는 새 관직이고, 사기(死氣)는 옛 관직이다.
⑩ 천강(天罡:辰)이 왕기이면 새 관직이고, 하괴(河魁:戌)가 휴수(休囚)하면 옛 관직이다. 그리고 장생은 새 관직이고, 사(死)·묘(墓)는 옛 관직이다. 이를 미루어 넓게 적용하면, 간상은 새 관직이고 지상은 옛 관직이다.
⑪ 직무와 직책의 성격으로 판단하면 申은 병(兵)이고, 亥·子는 [염정(鹽政)?]이다.
⑫ 귀인을 기준으로 보면, 낮귀인이 낮점단에 나타나면 현직(現職)을 뜻하고, 밤귀인이 밤점단에 나타나면 퇴직(退休)을 뜻한다.
⑬ 움직임을 기준으로 보면 단관(斷關)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반음(返吟)도 움직임을 나타낸다. 역마가 장생(長生)을 대동하면 움직임을 나타내고, 천을귀인이 전송(傳送:申)에 임해도 움직임을 나타낸다.
-> 단관(斷關): 이동을 의미하는 참관격을 가리킨다.
-> 역마는 亥이고 장생도 亥이다.
⑭ 흠차(欽差)의 경우에는 역마를 우선적으로 보고 녹(祿)을 그다음으로 본다. 이러한 원칙을 미루어 적용하면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없다.
-> 흠차(欽差) : 황제의 명을 받아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되는 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