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여행을 통해 실질적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울뜨레아 주보성인 성 바오로 행전을 나누어서 조금씩 올리겠습니다.
외경이지 위경이 아니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바오로 행전
제1장-43장
바오로가 안티오키아에서 탈출하여 이코니움으로 갔을 때, 데마스와 대장장이 헤르모제네스가 동행했다.
이 두 사람은 대단한 위선자로서 마치 바오로를 사랑하는 듯이 아첨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선에만 눈을 돌리는 바오로는 두 사람을 해치지 않고 끔찍이 사랑했다.
주님의 모든 말씀, 복음의 교리와 해석, 사랑하는 그분의 탄생과 부활을 열심히 설명해 주고 자기에게 드러난 그대로 그리스도의 활동을 낱낱이 전해 주었다.
바오로가 이코니움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오네시포루스라는 사람이 자기 자녀 심미아스와 제노, 그리고 아내 렉트라를 데리고 바오로를 자기 집으로 모시기 위해서 마중 나갔다.
바오로를 직접 본 일이 없고 오직 영혼의 가르침만 받았기 때문에, 티투스가 바오로의 생김생김을 설명해 주었다.
오네시포루스는 리스트라로 빠지는 큰길에 나가서 기다리면서 티투스의 설명을 염두에 둔 채 지나가는 사람을 일일이 살펴보았다.
드디어 바오로가 오는 것이 보였다.
키가 작고 대머리에다 안짱다리였다.
단단한 체격에 눈썹이 마주 닿고, 약간 매부리코이며 매우 온화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한 순간은 사람으로 보이다가, 또 한 순간은 천사의 얼굴이었다.
바오로가 오네시포루스를 보자 미소를 지었다.
오네시포루스는 바오로에게 "복되신 하느님의 종이여! 인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바오로가 "은총이 당신과, 당신 집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데마스와 혜르모제네스는 질투가 나서, 더욱 더 위선에 젖게 되었다.
심지어는 "우리에게는 그런 인사를 하지 않으니, 그러면 우리가 복되신 그분의 종이 아니란 말입니까?"라는 말까지 했다.
오네시포루스는 "당신네 한테서는 정의로움의 열매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의로운 사람이라면 당신네도 우리 집에 와서 쉬시오!"라고 말했다.
바오로가 오네시포루스의 집에 들어서자 모두 기뻐하고, 무릎을 꿇고 빵을 쪼개어 나누고, 금욕과 부활에 관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다.
바오로가 이렇게 말했다. "마음이 순결한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하느님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체를 순수하게 보존하는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하느님의 성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욕하는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하느님이 이 사람들을 위해 말할 것이 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있지만 없는 듯이 사는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하느님을 상속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하느님의 천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받은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세례를 굳게 지키는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머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를 얻은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빛 안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통하여 이 세상의 형태를 떠난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천사들을 심판하고 아버지의 오른편에서 축복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비로운 사람은 축복 받습니다. 자비를 얻고 심판의 쓰라린 날을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처녀들의 육체는 축복 받습니다. 하느님에게 매우 기꺼운 것이고, 그 순결의 보상을 잃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아들의 날에 구원의 업적이 되고, 이 모든 사람이 영원히 안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영혼의 양식이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