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맛 묘사하기

[김석(7)]

- 와인의 맛 묘사하기 -

‘이 와인은 드라이하면서 산도와 훌륭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고, 타닌이 참 라운드하군요.’

와인 초보자들이 듣기에 와인전문가들의 와인 맛의 표현은 그저 외계의 말과 같은 듯할지도 모른다. 꼭 저런 용어를 써야할까 하지만, 와인의 맛을 표현 하는 것은 와인 경험에 대한 정확한 전달이므로 와인을 입문하는 이들에게는 그 표현법을 익히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물론 대부분이 와인의 원산지에서 온 표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차츰 기본적인 표현을 익힌 후 자신의 경험에 맞게 그 표현을 찾아가면 그것 또한 와인을 즐기는 즐거움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와인의 맛은 크게 ‘단맛(Sweetness)’, ‘신맛(Sourness)’, ‘떫은 맛(Bitterness)’으로 구분된다. 이 세가지 맛은 와인의 종류별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와인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를 와인이 균형(밸런스)을 이루었다고 표현한다. 보통 레드 와인은 세 맛 중에 떫은 맛이 강하며, 화이트 와인은 신맛이 강하다.

와인을 입에 넣자마자 혀끝으로 와인이 달콤한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를 제일 먼저 알게 된다. 와인에서 달지 않은, 드라이(Dry, 달지 않은 와인을 표현하는 용어)라는 용어는 스위트(sweet, 달콤함)이라는 용어와 반대되는 개념인데, 자신이 인지하는 와인의 당도에 따라 드라이-세미드라이-스위트 순으로 표현된다. ‘블루넌 아이스바인이’나 ‘지네스떼 소테른’ 등 디저트 와인을 맛보면 달콤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반면에 노블메독이나 산떼다메를 마시면 드라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와인의 표현에서 ‘프루티(Fruity)’라는 개념을 와인초보자들이 단맛으로 오해해 사용하곤 하는데, 이는 달콤한 과일향이 맛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이를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코를 막고 시음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신맛은 포도에 있던 자연적인 맛으로 와인의 구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신맛의 정도는 와인에 따라서 다르며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에서 주로 많이 나타나는데, 화이트 와인에서 신 맛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다면 그 와인의 맛은 밋밋하며 좋지 않은 와인이 되는 것. 산도가 높은 와인에는 장 모로 샤블리나 마스까롱 보르도 블랑을 들 수 있다. 또한 와인의 떫은 맛은 와인의 성분인 타닌의 영향을 받는다. 이 타닌은 포토껍질과 씨의 성분으로 포도가 와인으로 변하면서 레드와인의 색상과 구조를 잡아주는 성분이 된다. 이 타닌 성분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와인이 드라이해지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촉감도 거칠어진다. 타닌의 양에 따라, 그 맛이 순하다, 진하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떫은 맛이 부드럽게 이어질 때는 ‘타닌이 라운드하다’는 표현도 사용된다.

[박기환(19기)]

떫은맛은 탄닌성분아닌가요? 아이스바인은 병은 멋진데 순하고 가격이좀 부담가던데요..
지는 잘 모르지만 대중적인 카베르네 소비뇽씨리즈를 선호합니다..
5S는 잊어버릴만할때 떠올리면 도움이 될것같아요..감솨함다,,석이형님..

[김석(7)]

넵, 레드와인에 떫은 맛은 탄닌때문이지요.
께베르네쇼비뇽 100%의 와인은 비교적 탄닌이 강한편이나
숙성이 잘된 까쇼는 부르럽고 바닐라향도 있더군요.
아이스와인이 비싼것은 그 제조과정을 보면 이해가 가실것입니다.
다음에 아이스와인에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기환(19기)]

아이스바인은 독일산이던데 여행다녀온사람이 한병 주길래 마셔보니 여자들이 선호할것 같아요.
저는 약간 떫더릅하면서 목넘김이 좋은것이 좋던데요..

[김석(7)]

아이스바인이 처음 만들어진 곳이 독일 입니다.
지금은 캐나다나 호주등지에서도 생산을 합니다만 처음 만들어진 곳은 독일입니다.
아이스와인은 식사후 디저트용으로 주로 사용을 많이합니다. 처음 부터 마시면 좀 그렇지요,
단 맛 음식을 먼저 먹으면 다른 음식의 맛을 제대로 못느끼니
주로 마무리용으로 아이스와인을 마신답니다.

[박기환(19기)]

아~ 참 형님! 광주오실때 운동한번 하시게요..미리연락주시면 조치할렵니다.
단 손부상 완료후니 2개월은 걸리겠읍니다..

[김석(7)]

그래 반가운 소식이네
손 치료 끝나고 기회되면 사전에 연락 함세.
감사하네.

[박기환(19기)]

석이헝님 댓글에 감솨드립니다.ㅎㅎ

[정재훈(22)/장란영(25)]

고딩모임에 화이트와인 두병 마트에서 가지고가서 그동안 배운거 풀어놓고왔습니다. 칭구들이 무척좋아해서 저도 기분이좋아 간단히 해뜨기전에 퇴근했습니다. 술은 천천히 즐기면서 ㅎ달아오르면 그때 그때 다름

[김석(7)]

그랴, 잘했구먼.요즘 날씨와 화이트와인이 잘 어울린디,
화이트와인은 좀 차게해서 마시면 향과 맛이 더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