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巫들의 족보를 찾아서 5편(상고사에 숨어 있는 巫의 신칭神稱 2편)
거불단居弗檀 단웅檀雄씨와 웅熊족의 신녀神女 신웅神熊씨의 아들로 태어난, 임검壬儉씨 계시어, 숙신肅愼족의 나라인 웅심국이라, 단웅국의 따님 웅씨녀雄氏女를 배필삼아 섭정비왕 지내실 제, 전욱고양顚頊高陽과 중여곤의 백성들이 찾아들어, 중여곤衆艅鯤의 제사권을 신명神命으로 받으오니, 조선朝鮮이라 하더이다.
임검씨가 웅심국을 다스리고, 배달나라 제사권인 조선朝鮮을 받잡고, 대감이라 불리실 제, 어지러운 천하에 깊은 우려를 품고, 천웅지도天雄之道에 계불??로 수증修增하여 천부삼인 이어받아 사해제족 순방하여, 끊어진 마고자손의 소통을 다시 시작하며, ‘천부를 조증照證하여 수신修信하라. 해혹복본解惑複本 맹서하라’ 이른 후에, 부도符都 건설 약속하고 순방에서 돌아와, 태백산에 천부단天符檀을 짓고, 박달나무 숲에 부도를 건설하여, 황궁씨 후예 6만에, 사해 12제족 불러들여 새 판을 여시오니,
10년마다 신시神市 열려 사해제족을 화합할 제, 수계정심修?淨心하여 천상天象을 살핀 후, 마고의 계보系譜를 살펴 그 족속族屬을 밝히고, 북극성과 칠요七耀의 위치를 정하여, 반석 위에 속죄의 희생물을 구워 전奠을 올리고, ‘피에 손가락을 꽂아 생명을 성찰하오니, 미혹한 백성을 용서하소서. 땅에 피를 부어 삶을 이어주신 조상님의 은공에 보은합니다. 육신을 제물로 대신하니, 오미의 난을 용서 하소서. 해혹복본 하오리다. 재앙을 그쳐 주옵소사.’ 맹서하여 기복하는, ‘조선제朝鮮祭’를 올리니, 제족들이 천웅天雄의 음악으로 노래하여 화합하고, 방장산의 칠보의 옥에 천부경을 새긴 방장해인方丈海印으로 칠란을 막아내고, 사해제족이 태평성대를 누려살 제, 제족이 모이는 바닷가에 부도의 팔택八澤을 본딴 물 사이에 서낭을 지어, 매년 새해맞이 제사(歲祭), 10월 아침에 추수맞이 제사(보새報賽)를 올리니, 그 뒤로 천년사이에 소도 제천하는 서낭이 전역에 퍼졌더라.
임검씨 계속하여 사해제족 순방하며, ‘근신하고 삼가하여, 덕德을 닦고, 어진행실 행하라’ 교훈할 제,
‘해?달?칠성 삼신三神이야, 삼신일체三神一? 천지내인天地乃人하니, 일석삼극一析三極이라, 운삼사성환運三四成環하여, 원형이정元亨利貞의 도道를 얻어, 경敬 천지인물天地人物하여, 인의예지仁義禮智 사덕四德으로 천지인신天地人神 가슴에 담으라’ 하시오니,
후세인들이 말하기를, ‘마고지나, 한국의 삼신교요, 배달나라 태백진교, 조선에 덕교德敎라’ 하더이다.
임검씨 덕교로써, 제족을 덕으로 교화하며 사해를 누비시느라, 부도符都를 비운 틈에,
유웅국 제곡고신의 자손 요堯가 전쟁을 일으키어, 유인 할아버지 고향 땅이요, 임검씨가 대감으로 계시던 단웅국을 차지하고, 황궁 할아버지 후예들인 묘예족을 쫓아내고, 스스로 제왕이라 칭하며 임검씨 왕성을 점령하고,
당唐나라를 세워, 천부의 이치를 버리고, 오행지설五行之說 만들어내고, 거북이 등에 지고 나왔다는 글인 부문負文으로, 삼정三正을 구차하게 맞추려 하고, 명협蓂莢이 피고 지는 것을 보고, 새 역歷을 만들어 부도의 역을 버리매, 옛적의 오미의 화가, 한사람의 미혹에서 나와 만대의 산 사람에게 미치고 있음에, 또 다시 역화歷禍가 일어나니, 인간 세상에 두 번째 큰 변變이라. 임검씨 제족순행을 급히 마치시고, 그 길로 무리 800을 거느리고 동북의 아사달로 도읍을 정할 제,
‘천부삼인 이어받은 내로다’하시고, 중여곤衆艅鯤의 제사권을 앞세워, 단웅국의 웅씨녀와 비서갑의 하백녀河伯女를 좌우로 좌정시키고, 제족을 추대 받아 조선朝鮮을 건국하시니, 계시는 곳, 신단辰檀이라, ‘일월성신 밝은 나라’라 하옵시니, 훗날 대조영이 나라를 건국하여, 임검씨의 뜻을 이어 진단震旦이라 국호를 정할 제, 지나인이 부르기를 발해라 했듯이,
오늘날 신단辰壇이란 국호는 조선朝鮮이라, 임검씨는 단군왕검 아니시랴.
단군왕검께옵서 사해제족 교통하여, 마고자손 연을 이어, 세상 판을 다시 짤 제,
동북으로, 황궁씨 자손인 황이黃夷는 천산이야, 황하이북, 몽골, 만주지역으로 넓게 살고,
견이?夷는 서쪽 삼위산과 서안에 걸친 땅에 살고, 양이陽夷는 백두산 남쪽 한반도에, 우이于夷는 백두산 동쪽으로, 방이方夷는 송하강 북쪽에 모여살고,
동으로, 청궁씨 자손인 남이藍夷라 풍이風夷는 산동과 양자강 일대 섬도에 모여살고, 적이赤夷는 양자강 유역과 그 남쪽해안으로 모여살고,
서로다 월식주, 백소씨 자손인 백이白夷야 서이西夷는 월식주로부터 서쪽으로 사막지대에 모여살고,
남으로다 성생주, 흑소씨 자손인 현이玄夷는 성생주로부터 흑룡강 일대에 모여 살 제,
단군왕검 할아버지 삼한으로 강역을 나누시어,
진한은 태자부루가 다스리고, 마한은 웅족의 후손인 웅박다雄伯多로 다스리고, 번한은 치우의 후손인 치두남蚩頭男이 다스릴 제,
구려라 고리국은 둘째아들 부소의 땅이요, 진번은 셋째아들 부우의 땅이요, 부여는 넷째아들 부여의 땅이요, 청구는 고시씨 자손의 땅이요, 남국은 치우씨 자손의 땅이요, 숙신은 신지씨 땅이요, 예는 여수기씨의 땅이요, 개마는 주인씨의 땅이요, 고죽은 현이의 후손으로 묵씨들의 땅으로, 78제후국으로 천하를 평정 하시옵고,
삼선관三僊官인 팽오, 신지, 고시씨와, 사령사四靈師인 지제, 악저, 수기, 숙신과, 신후神后이신 하백녀로 하여금, 인간 366가지 일을 담당케 하옵시고,
포의자蒲依子를 태사太師에 명하시어, 오가五加의 관제官制를 팔가八加로 늘리시어,
부루夫婁씨는 호가虎加에 임명하여 칠가七加를 이끌게 하시고, 후일 용가龍加라 불리올제,
부여夫餘씨는 마가馬加에 임명하여 명命을 주관하게 하고,
부우夫宇씨는 로가鷺加에 임명하여 병病을 치료케 하고,
부소夫蘇씨는 응가膺加에 임명하여 형벌刑罰을 담당케 하고,
고시高市씨는 우가牛加에 임명하여 곡식을 담당케 하고,
특명特明씨는 웅가熊加에 임명하여 군사를 담당케 하고,
주인朱因씨는 학가鶴加에 임명하여 선악을 담당케 하고,
여수기余守己씨는 구가狗加에 임명하여 홀忽을 담당케 하시고는
부도의 법을 어기고 반성할 줄 모르는 당요唐堯를 정벌하실 제,
유호有戶씨와 아들 순에게, 환부鰥夫와 권사權詐로 군사를 이끌어 요堯를 토벌케 하옵시니,
요가 즉시 굴복하여, 유호씨를 대접하여 황하물가에 모셔 가르침을 받을 제, 어리석은 순舜이 요의 딸과 혼인하여, 요임금의 섭정 되더니만, 아비 유호씨 눈을 피해, 요와 순은 묘예苗裔족을 몰아내며, 어진 이들을 주살하며 속으로 뉘우칠 줄 모르고 불효를 할 제,
요堯,?순舜의 땅에 대홍수가 일어나매, 곤鯤에게 치수를 맡겼으나, 9년 치수 실패할 제,
순은 요를 유폐시켜 강제로 선양받아 우虞나라를 세우고 순임금이 되더니만, 요임금이 설치한 구주에 유주?영주?병주를 설치하여 12주를 만들어, 상국上國에 반역터니,
곤을 처형하고, 곤의 후손 우禹에게 대를 이어 치수케 하나, 13년을 하루같이 치수에 골몰해도 치수완성 길이 없어, 우가 자허선인紫虛仙人 찾아가 가르침을 구하올 제,
자허紫虛씨 말하길, ‘상국조선의 성조成造씨는 집짓기를 완성 하고, 성조대군成造大君 되시옵고, 풍백 팽우가 치수를 완성했으니, 단군왕검 배알하라’ 귀뜸 받고, 순임금이 ‘그동안의 불충과 불효를 반성하오니, 백성을 살려 주오’ 단군왕검께 매달릴 제,
치수법을 전하라는 명을 받은 부루태자, 중원의 모든 제후들을 도산塗山으로 부르시고, 도산으로 가올 적에, 번한을 방문하여 경당을 부흥하라 명하시고, 삼신을 태산에서 제사토록 가르치니, 삼신을 받드는 풍속이 다시 널리 퍼지게 되었더라.
부루태자가 오신다고, 우는 치수법을 정히 받으려고, 형산에 올라 백마의 피로 제사하니,
꿈으로 선몽하길, 붉게 수놓은 의대 갖춘 이 말씀하길, ‘내가 창수사자蒼水使者 부루夫婁라’ 하오니, 후세인이 이름하길, 창수사자 부루태자를 창부蒼夫라 하더이다.
우禹가 삼개월을 계불??하고 도산塗山에 올라, 부루태자께 천부왕인, 신침, 황거종이라, 세가지 보물과 오행의 원리와 황극의 도를 담은 홍범구주라, 금간옥첩金簡玉牒 내려받고, 삼육구배로 ‘삼신께 보답하오리라’ 굳게 맹서하고, 창수사자 부루夫婁의 가르침으로 치수를 완성하니, 나라가 평안하고 백성이 안심이라, 공덕비를 세우니, 순임금은 우공虞貢의 사례를 보고하며 상국(朝鮮)의 진정한 신하가 될 제,
단군왕검씨, 남으로 순행하여 부루?부여?부우?부소 네 아들로 하여금, 혈구 穴口에 석성을 쌓게하고, 두악산 마니구에 봉선제천封禪祭天하는 참성단을 쌓게 하고,
북으로 순행하여 태백산에서 천제를 올리고, 천하 산악 하천의 3000의 신神을 봉하시니,
집집마다 제단을 설치하고, 매일 새벽 경배하고 일을 하는 풍속이 생겨날 제,
돌아가신 선열들의 묘廟를 만들라 명하시고, 지극정성으로 제사를 잊지 마라 하신 후에,
단군왕검께옵서 산으로 들어 산신이 되시니,
창수사자蒼水使者 부루태자 천부삼인 이어받아, 2대 부루夫婁 단군 되셨더라.
순임금이 다시 반역하여 상국을 침범하여 유주와 영주를 설치하니, 유호有戶씨는 둘째아들 유상과 치수의 공이 있는 우로 하여금, ‘순은 불충하고 불효가 막중하니 정벌하라’ 이르시니, 우禹가 창오蒼梧의 들에서 순을 죽이니, 우는 곤의 원수를 갚았더라.
부루 단군께옵서 요?순의 땅을 우禹로 하여금 다스리라 하올 적에, 우는 상국의 눈을 피해 군사를 모으고, 황극의 도를 공부하여 천하를 탐을 내어, 하夏나라를 세우고 자칭 하왕夏王이라 칭하고, 전쟁을 일으켜 상국에 반역하고 폭정을 일삼으니, 상국으로 피난 오는 백성들이 수만을 헤아릴 제, 하왕夏王 우禹는 모산茅山의 진중에서 죽고, 우의 아들 계啓가 왕이 되어서도, 유호씨의 가르침에 항거하여 수만의 군사로 유호씨의 수천의 군사에 도전하나, 연전연패하면서도 뉘우칠 줄 모를 적에, 유호씨가 한탄하길, ‘하나라의 왕과 백성은 우매하여 가르치기 어렵다’하며 하나라를 버리시고, 월식주라 수메르 지역과 성생주라 인도지역으로 교화를 떠나시니, 오늘날의 한국과 중국으로 나눠지는 시초가 되니, 중국의 왕조는 황하이남 땅의 하나라 우로부터 시작이라 하더이다. 상국으로 버림받은 하나라의 왕들은 정치를 마음대로 하고, 수시로 주변국을 침범하니, 하나라 주변의 구이九夷의 나라들은 하나라가 망할 때까지 견제하고 통제하고 계도를 하였더라.
부루 단군 살아생전, 도량형기 통일하여 제족 간에 상업을 부흥하고, ‘백성들아 머리를 길게 땋아 기르고 푸른 옷을 입으라’ 하시고,
선대의 계불??을 정히 할 제,
삼태성三台星 계신자리, 북두칠성 계신자리 골라,
둥근언덕 평평히 하여, 하늘을 섬기는 구사천丘事天이야,
물 가운데 네모난 땅에서, 땅을 섬기는 구사지丘事地 할 제,
혈구에 남쪽을 향해 모?를 꽂고,
단군 왕검씨를 조상신명 대감으로 오시라 청배하여,
모를 쥐고 춤을 추며 칠성님전 계불하고, 제석님전 계불하고,
고시례씨 청배하여 별성님전 계불하고,
성조씨 청배하여 성조대군전에 계불하라.
하늘향한 제사에, 조상님도 청배하여 원혼을 달래드리라, 가르치고,
아들 읍루?婁씨께 천부삼인 전수하고, 산으로 드셨더라.
-상고사에 숨어 있는 巫의 신칭神稱 2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