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11월 26일 평화집회 광화문 현장
강화 몇몇 분과 김성호 선생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민주주의 함성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북악산 골짜기까지 넘쳤습니다.
전국의 큰 도시와 작은 마을마다 불을 밝히고 외쳤다고 합니다.
민주주의가 어디에서나 뿌리 내리도록 노력하자는 뜻입니다.
오후 1시 넘자 눈발에 진눈깨비가 내렸지만 곧 그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산 쓰고 비닐 우비를 입고 길을 메웠습니다.
지하철역에는 사람들이 꽉 차서 천천히 밀려서 걸어올라갔습니다.
오후 4시 넘어서 시청 앞부터 광화문 사거리,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까지
커다란 전광판과 스피커에서 우렁찬 함성들이 터져나왔습니다.
4시 반부터 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높이 외치며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복궁역을 거쳐 자하문 가는 길로 들어서 걸어갔습니다.
통의동 삼거리에서 멈쳐 서서 외쳤습니다.
빨간색 종이를 들고 외치는 함성은 안개 낀 북악산을 울렸습니다.
6시 통의동에서 걸어서 광화문 사거리로 나오는데
경복궁역 사직공원 쪽으로 가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앉아서 외쳤습니다.
길은 젖었고 차갑지만 앉아서 뜨겁게 크게 외쳤습니다.
광화문 사거리에 나오자
가설 무대에서는 '하여가' 가사를 고쳐서 부르고
양희은 나와서 '아침이슬'을 불렀습니다.
8시 갑자기 모든 촛불과 핸드폰 불을 잠시 껐다가
다시 켜들고 크게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8시 10분 우리들은 근처 식당에 들어가
따듯한 김치찌게에 저녁을 먹은 뒤
광화문 사거리에서 헤어졌습니다.
길에도 지하철에도 버스에도 사람들이 늦게까지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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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거리에서 경복궁 가는 길에는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두 분의 동상이 있습니다.
지금은 조선이 아닙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정신은 적어도 동학운동, 전봉준 농민혁명까지 올라갑니다.
인내천 사람들마다 타고난 평등을 찾았고
못된 위정자를 몰아내고 공화국을 만드는 정신을 만들었습니다.
애국계목운동과 독립운동을 하면서
민족정신을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상징을
광화문 사거리에 세웠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정치가들이라도 대한민국 상징들을 보면서
평등한 시민의식과 민족정신을 되새기라구요.
제5차 평화집회는 성숙한 '시민운동'입니다.
평화집회를 잘하고 잘 마쳤습니다.
첫댓글 30여명 한데모여 김장 잘 마친 날
원장님 광화문 잘 다녀오셨네요. 춥지않아 맘깊이 고마운 날
첫눈 첫사랑으로 오시며 애틋하던 날 ,, 대한민국의 내일이
밝고 밝게 걸어가고 있는 날 ㅡ 전국민 모두의 가슴이 향기로 가득키를 바래던 날 !!!
네,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아
더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외쳤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저씨, 아줌마, 젊은이들 어린이들,
심지어 간난이까지 유모차 타고 나왔습니다.
자유발언하고 듣고 박수쳤습니다.
얼른 잘 해결하고 평상으로 돌아가야지요.
먹고 살기 바쁜 수백만 사람들이
언제까지 토요일마다 출근해야하는지요?
정치는 도덕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양심과 반성은 해야지요.
아이구! 6차 평화집회 더 열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