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브레! '쇼팽', 클래식 음악의 거장.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클래식이나 쇼팽은 어렵고 먼 느낌입니다.
바르샤바는 클래식 음악가 쇼팽이 태어나 젊은 시절 음악을 시작 한 곳입니다. 바르샤바에는 그의 흔적이 쇼팽 음악 대학교, 바르샤바 쇼팽 공항, 쇼팽 박물관 등 이름에서도 남아있습니다. 그의 이름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클래식 음악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길거리에서 만나면, 쉽게 다가올까요? 쇼팽의 도시 바르샤바에서 피스캠프 친구들이 쇼팽과 클래식 음악을 찾아 떠났습니다.
바르샤바 쇼팽 음악 대학교 옆에는 쇼팽 박물관이 있습니다. 쇼팽의 음악, 악보, 유물, 그의 삶에 담긴 소소한 이야기, 그와 관련된 예술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쇼팽의 다양한 음악을 장르별로 들어보는 곳입니다.
클래식을 몰라도, 그냥 듣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답니다.
쇼팽과 관련된 여러 유물과 이야기들.
박물관에서 쇼팽을 찾아보는 제임스와 체!
<쇼팽 피아노 콘서트>
오후가 슬슬 저물어 갈 무렵 쇼팽 동상이 있는 바르샤바 시내의 라지엔키 공원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저희도 쇼팽 박물관에서 나온 뒤, 라지엔키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쇼팽 피아노 콘서트가 열리는 곳이거든요!
바르샤바 모 대학의 교수라고 소개된, 어느 유명한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가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약 1시간정도 이어진 연주에 이 수많은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음악에 빠졌습니다. 어느 오후의 따사로운 날씨와 푸른 공원에서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 함께 들어볼까요?
체는 쇼팽의 노래 중 익숙한 곡이 몇 개 있는지,
아는 곡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마음이 안정되면서, 같은 이유로 때론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요. 그래서 클래식 콘서트장에선 스르르 잠이 들기도 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태교나 육아에도 많이 나오듯,마음을 안정시키는 거나 뇌를 발달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 걸까요? 쇼팽 콘서트를 듣던 루이스는 깜빡 잠에 들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우리가 평소에 알던 루이스의 잠버릇이 없었다는 점인데요. 클래식 음악의 효과를 온몸으로 증명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옆의 친구들은 신이 났고...^^
제이크는 언제 곡이 끝나는지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귀신같이 알고 박수 치는 게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악장을 뛰어넘을 때 연주자가 잠시 호흡을 고르는 때가 있는데,
그게 곡이 끝난 건지, 악장을 넘어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듣다 보니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
.
.
"띵, 띵, 띵!"
마지막 피아노 음과 함께 쇼팽 피아노 콘서트가 끝났습니다.
쇼팽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사이클링 대회>
라지엔키 공원에서 다시 길거리 공연을 만났던 바르샤바 구시가지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선 큰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상대를 앞서기 위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전거를 빠르게 타는 선수들의 모습은 긴장감 넘쳤습니다.
<싱어송라이터>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왔습니다. 금관악단이 연주했던 자리엔, 한 사람이 기타를 들고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도 있었지요. 노래하는 이의 감정을 전달하는 그의 목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며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영화 'Once'가 생각나더군요.
루이스도 그 음악에 푹 빠지고...
<아름다운 저녁>
그날 저녁은, 구시가지 광장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아름다운 광장의 풍경과 함께하는 푸짐한 폴란드 전통 식사였습니다!
음~ 맛있겠죠?
음악은 책 속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있을 때 살아있는 것입니다.어려운 수식어를 잠시 내려놓고,바르샤바에서 다양한 클래식 음악과 악기 그리고 연주자를 만났습니다.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직접 만나보니 클래식 음악이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쇼팽이란 존재도 우리의 곁에서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처럼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발트 3국도 나라마다 음식이 달랐는데, 폴란드에서도 발트 3국의 음식과 다른 점도 찾아보고, 새로운 맛을 즐기며 폴란드 음식의 매력을 느꼈답니다. 다들 폴란드 음식을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이쯤 되면, 김치와 고춧가루가 그리울 만 하지요. 소식에 전하진 않았지만, 다음 도시인 크라쿠프에서 미리 준비해간 고추장, 참기름 등을 이용해 한국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바쁜 하루하루 답장이 늦었습니다. 35일간 모두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와줘서 고맙구요. 사진으로만 봐도 형들.누나모두 막내 루이스 챙겨준다고 너무 고생들 한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아마 루이스~ 표현은 안해도 마음은 너무 행복하고 로드팀이 있어 많이 의지하고 또 많은 것을 배웠을 겁니다. 테디,제임스,제이크,체,찬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요~~~
첫댓글 가는 데마다 얘깃거리가 이렇게 다앙할 수가!!
다양한 볼거리, 사람들, 음식, 얘깃거리... 풍성풍성
왠지 폴란드 음식이 맛있어 보이네요
허나, 지금쯤이면 김치와 고춧가루 음식이 그립겠는걸요?
우와!~~~ 너른 공원에서의 피아노 콘서트... 근사+평화롭습니다.
발트 3국도 나라마다 음식이 달랐는데, 폴란드에서도 발트 3국의 음식과 다른 점도 찾아보고, 새로운 맛을 즐기며 폴란드 음식의 매력을 느꼈답니다. 다들 폴란드 음식을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이쯤 되면, 김치와 고춧가루가 그리울 만 하지요. 소식에 전하진 않았지만, 다음 도시인 크라쿠프에서 미리 준비해간 고추장, 참기름 등을 이용해 한국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테디!
대원들 인솔하랴, 프로그램 진행하랴, 사진 찍으랴, 생생한 소식 전하랴.....
당신 진정 능력자! 쫌 짱인 듯!!
여러분들 덕분에 편안히 앉아서 알찬 여행 같이 즐기고 있자니 이 또한 행복입니다
감사+감사!
테디!!
여행이 끝나도 끝난게 아니었군요~~
함께 여행하면서, 여행기를 올리기 쉽지 않은데
맞군요!! 진정한 능력자 임을.
황홀한 여행기 덕분에 줄겁고 설레였다우~~
고맙고 감사함을 전합니다?
체는 무사히 집에 와서, 다시 일상으로..
목에 부기는 쫌 있지만 개의치 않고
여독을 담은 채 학교로 출발~~ㅠㅠ
좀 우울한 현실(?)
체가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군요. 다행입니다. 몰타 일정 함께 못해 아쉽지만 모쪼록 이번 여행이 체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길 바랍니다.
체 ~! 편안하고 여유있게 여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건강하기를... (테디맘)
넵! 아직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행기는 독일과 몰타까지 이어집니다! 남은 소식도 곧 전하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
체가 드디어 금의환향(^^)했군요.
엄청 궁금했더랬습니다.
체가 이번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아주 다채로운 여행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인생경험 풍부한 체 ^___^
늘 맑은 웃음 선사해주는 그대가 함께해서 우리는 행복했답니다.
ㅎㅎ 비틀즈 컨셉^^
좋네요!!!
바쁜 하루하루 답장이 늦었습니다.
35일간 모두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와줘서 고맙구요. 사진으로만 봐도 형들.누나모두 막내 루이스 챙겨준다고 너무 고생들 한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아마 루이스~ 표현은 안해도 마음은 너무 행복하고 로드팀이 있어 많이 의지하고 또 많은 것을 배웠을 겁니다.
테디,제임스,제이크,체,찬텔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