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 이야기
3월21일 토요일 오후에 아내와 함께 동천으로 운동을 나갔더니 동천언덕에는 개나리꽃이 활짝피었고 죽도봉 기슭에는 분홍빛 복사꽃이 예쁘게 피었으며 길가의 벚꽃도 꽃망울이 토실토실 맺혀 금방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세상은 시끄럽지만 삼천리 이 강산에 어김없이 새봄은 찾아와 바야흐로 사방에서 꽃들이 다투어피어서 봄의 교향악을 울리고 있었습니다.
이맘때쯤 동천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꽃들을 즐겼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시민들은 몇 명 보이지 않았고 푸르른 동천 물위에도 며칠 전까지 헤엄치며 즐기던 오씨 형제들(오리떼들)도 북쪽으로 자리를 옮겨갔는지 보이지 않고 갈씨(갈매기)형제만 몇 마리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나리나리 개나리/입에 따다 물고요/병아리떼 종종종/봄나들이 갑니다./’
윤석중님의 ‘봄나들이’라는 이 동요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딸린 낙엽관목으로 정원이나 울타리에 많이 심는데 진달래와 함께 봄에 일찍피어 봄 소식을 알려주는 꽃입니다.꽃은 통꽃으로 꽃잎이 네갈래로 나뉘어 피며 톱니가 있는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게 피며 가을에 낙엽되어 떨어집니다.
개나리꽃의 꽃말은 ‘희망,순결,깨끗한 사랑, 나의 사랑이 당신보다 깊습니다’ 등입니다.
희망이라는 말은 참 좋은 말입니다. 어머니, 사랑, 고향, 친구 등과 같이 그 단어 자체로서 무한한 깊이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마음속에 희망을 품고 자랍니다. 다음에 자라서 무엇이 될 것이고 어떻게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슴속에 어떤 희망을 품고 자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도 달라집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과 같이 한번 교사는 영원한 교사입니다 우리가 교사시절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쳐왔기 때문에 요즈음도 꿈이나 희망이라는 말을 만나면 가슴이 떨리고 흥분됩니다. 우리민족은 반만년의 역사를 지녀오는 동안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슬기롭게 헤쳐나와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우리 교사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말고 줄기차게 살아가도록 교육을 시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지금 이역경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요즈음 인터넷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여러나라의 경우가 소개되었는데 그것을 보면 그 나라의 민족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중국은 환자를 가둬놓고 조용히 죽게 합니다. 산다는 것은 어치피 일장춘몽이니 혼자 집에 갇혀 중국몽을 꾸게 합니다.
일본 역시 남몰래 조용히 죽기를 바랩니다.너희 하나 죽어 올림픽만 무사히 치룬다면 하는 가미가제 정신입니다.
영국은 죽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니 죽든 살든 각자 알아서 하게 합니다.
미국은 죽을 각오를 하고 바이러스와 일전을 치르기위해 총포부터 사재기하고 마트의 물건을 싹슬이 해서 집에다 재어둡니다.
이탈리아는 죽음도 예술처럼 맞이하게 합니다.발코니에 모여 손뼉치고 노래부르며 사의 찬미를 노래합니다.
대만은 물품을 사서 배달하면서 가택 연금을 시키고 이를 어기면 4천만원의 벌금을 내게 합니다.
한국은 조용히 죽고싶어도 체계적인 국가의 시스템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코로나를 생화학전으로 규정하고 첨단 진단키트와 방화복으로 무장한 어벤저스들이 나타나 순식간에상황을 반전 시킵니다.그들은 CSI처럼 현장과 동선을 방문하고 CIA처럼 꼭꼭 숨은 신천지교회 환자들까지 찾아내고야 맙니다. 많이 아픈자는 음압병실로 보내서 정성껏 무료로 치료하고 조금 덜아픈자는 레저시설 같은 곳으로 보내서 돈까지 주면서 쉬게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민 대부분이 여전히 일상의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코로나19로 죽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영국,독일,스페이,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선진국한국’을 웨치고 있습니다.
며칠전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TV에 나와서 코로나사태를 해결하기위해서 비상시국을 발표한다는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시민들은 앞다투어 나가서 총포를 사재고 생활 피수품을사재기 하는 통에 월드 마트같은 대형 마트들이 텅 비었다고 합니다.우리 같으면 쌀이나 김치같은 생필품을 샀을 텐데 미국인들은 너도 나도 화장지를 많이 샀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화장지가 자기집 창고에 재어놓고 쓰기가 좋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미국은 이상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마침 이때 미국의 MBC기자가 코로나환자들을 돕기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한국의 모습을 방영했다고 합니다. 경기도의 어린 소녀대원들이 환자들에게 보낼 박스를 직접만들어 경기도에 1천2백개 경북과대구에 1만2천개의 박스를 만들어 보내는 모습을 보고 ’한국은 역시 위대하다.한국에서 배워야 한다. 나도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하는 한국인을 칭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하였고 사재기를 하는 자기들을 부끄러워 하고 분위기가 숙연해졌다는 동영상을 보고 눈물이 핑졸 정도로 우리 민족이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한국의 강경화외무장관이 영국의 BBC방송기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개방성 투명성을 이야기하고 사상자를 줄이기위한 우리나라의 실정을 이야기 했는데 이 방송을 청취한 영국의 네티즌들이 ‘한국사람들은 행복하겠다. 강장관이 우리의 총리였으면 좋겠다.총리가 아니어도 좋으니 좀 빌려왔으면 좋겠다.’ 하는 한국을 찬양하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방송을 듣고 우리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고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는데 일부보수언론에서는 ‘강경화장관이 자화자찬을 했다’고 찬물을 끼얹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봐도 ‘자화자찬’이 아니고 우리나라가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 했을 뿐인데 이런 기사를 쓰는 기레기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번 민들레꽃 이야기를 하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 한국을 보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 제국이 ‘한국에서 배워야한다. 한국은 진정 선진국이다.’하고 한국을 칭찬하는 기사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 스페인 등의 나라에서 똑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자긍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운데 일부 보수언론에서 이를 깔아뭉개려는 기사를 싣는 것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오히려 잘하고 있다는 외신이나 칭찬하는 외신들을 국민들은 접하지 못하고 있으니 언론이 나서서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함에도 오히려 깔아뭉개고 있으니 그런짓은 왜구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의 정치인들은 틈만 나면 그리고 자기 나라에 문제만 있으면 까닭없이 한국을 때리면서 자국민들의 이목을 한국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이 왜구들의 근성입니다.토착왜구들은 마스크까지 거론하면서 마스크가 품절되었느니 마스크값이 비싸니 하면서 정부를 잡아 흔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스크 두장에 3천원인데 미국은 한 장에 3만원이랍니다.
특히 언론이나 야당지도자들은 정부에서 잘 하는 점은 잘한다고 칭찬하고 격려해야 할 텐데 국민들이 뻔히 아는 사연을 가지고도 정부를 몰아붙이고 대통령을 욕하는 그런 토착왜구 근성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만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에서 열심히 일해주고 있고 또 우리의 젊은 의사들이나 간호사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으니 코로나19도 곧 사라지고 정상적인 일상이 되돌아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에서 DT를 만들고 WT를 만들어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이야 말로 이시대가 요구하는 이나라의 영웅들이라고 생각합니다.또 어려움속에서도 사재기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고 코로나 퇴치를 위해 정부시책에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는 우리들의 위대한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입니다. 코로나 19로 우리는 비록 고통을 받고 있지만 세계 여러 나라라에서 우리를 칭찬하고 우리를 부러워 하고 있으니 전화위복으로 새봄과함께 우리는 더욱 발전하고 더욱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3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댁내에도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3월24일 석 송 정 절드림
첫댓글 이장로 님, 여러 가지로 바쁘신 일 많으신데도 자주 좋은 글 올리시고 있네요.
항시 좋은 꽃이야기 올려놓아서 잘 읽고 많이 참고로 하고 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19 이기시고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