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
제 밭 34번, 35번입니다.
비닐멀칭이 펄럭거림 1도 없이 잘 되었습니다.
맨 앞에 지주대는 호스가 두둑에 올라타지 못하게 막아줍니다.
4/29일 심은 모종들입니다.
오늘이 4일째라 각 밭에 물 흠뻑 주었습니다.
물기가 마를 때 모종 주변 흙을 살살 긁어서 김매기 해주었습니다.
물주고 마르면 표면 흙이 돌처럼 단단해지는데
부슬부슬하게 해줘야 숨도 쉬고 잡초도 안생깁니다.
서비스로 받은 비싼 대추방울토마토만 꽃이 피어 있습니다.
모종가게에서는 어떻게든 대추방울토마토를 추천하시지만, 저는 천원에 3개짜리 부드러운 일반 방울토마토가 좋습니다.
일반 수박 6개
오이 6군데
애플수박 4개 추가로 사서 죽은 놈 땜빵하고
참외메론 자리에도 일부 대체해 심었습니다.
애플수박은 망재배시 재식거리 40센티입니다.
일반 수박은 최대 2개의 수확이 가능하지만
애플수박은 포기당 최소 4개의 수확이 가능합니다.
가운데 참외 하나가 또 죽어 갑니다.
참외는 망재배시 재식거리 45센티인데
40센티로 밀식했으니 죽으면 땜빵없이 제거키로
직파한 참외메론은 애플수박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이제 2개만 남았습니다.
호박은 이 중 2개만 키울거고 나머진 비상용.
35번 또 다른 제 밭입니다.
차세대 아바타상추 싹들은 6월부터 먹을 아이들인데 많아 보입니다.
장마철과 7월 폭염은 물량공세로 이겨내야 합니다.
고추를 한줄심기하면 30센티 간격도 되지만
여긴 두줄심기라 사방 40센티 간격입니다.
호박모종 2개에 스페어로 직파한 떡잎 하나
키워 온 모종으로 개장일에 심은 아바타상추
대파.
실파 한단 사서 심은 대파가 벌써 꽃대가 올라옵니다.
보통 6월에 올라오는데 일찍 심은 종자였나 봅니다.
꽃대 올라오면 맛이 없어지니 안좋은 소식입니다.
꽃대는 잘라 주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자리에 양배추 4개
작년 10월 30일 파종해 월동했던 아바타상추입니다.
이 집안의 연로하신 가장입니다.
이제야 묵은 잎 떼어주고 말끔하게 수확했습니다.
비상용으로 직파한 호박싹이 뒤편에 두 개 더 있습니다.
풋호박 심어 보실 분은 언제고 옮겨가 심으세요.
아랫밭 내려가는 통로 널판지를 들어보니
그 안에 월동한 두꺼비인지 황소개구리인지...
정체를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