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 생체시계와 체온변화에 감응하는 건강관리?
우리가 때(?)가 되면 밥을 먹고, 때(?)가 되면 쉬고 싶고, 때(?)가 되면 누워 자고 싶은 이러한 “때(?)”란 무엇일까?
즉, 습관일까?, 아니면 무언가에 의해 규칙적으로 조절되는 것일까?
우리의 산업구조가 불과 약 40여년 만에 과거 농경시대를 거쳐 산업화시대로 진입하였고 현재는 정보화시대로 진입되어 하루(24시간)의 생활패턴이 시대에 따라 급격하게 변화하였기 때문에 질병의 종류와 노화의 변화에도 과거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게 되었다.
현재는 장수시대로 진입하면서 과거의 건강관리 기법은 현실적 적용이 어려워 새로운 기법들이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음이 현실이다.
우리에게 수 천년 동안 내재되어 있든 과거의 생활리듬(생체시계)에 관한 문헌을 살피고 장수시대에 감응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리듬(생체시계)의 기준을 설정하여 건강관리에 적용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생활리듬 혹은 생체시계에 관하여 고전이론과 현대이론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Ⅰ. 고전문헌에 근거한 생체시계 이론
1. 인체의 생리적 물질대사의 순환원리
고전문헌에서 오장육부의 생리현상은 규칙적으로 각 경락의 기(氣)가 흐르는 순서와 고대의 시간이론을 결합하여 한 시간에 한 경맥(經脈)이 작동되면서 연속적으로 순환되어 생명이 유지된다고 경락편에 기록되어 있다.
2. 경락의 생체주기(고전적 생체시계)
고전문헌에서 십이경맥(十二經脈)에 기(氣)가 흐르는 시간적 순서와 순환과정은,
중초(中焦: 폐, 위장과 심장부위)에서 인시(寅時)에 시작하여,
다음에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이 흐르고, 묘시(卯時)에 수양명대장경(大腸經)이 흐르며, 진시(辰時)에는 위경(胃經), 비경(脾經) 등 등 ......, 축시(丑時)에는 간경(肝經)으로 흐른 후,
다시 수태음폐경(肺經)으로 환원되어 끊임없이 순환을 반복하는 것이 생리현상이요, 생명현상이라 해석한다.
고전문헌에서 생체시계의 순행
구분 | 수태음 ⤷ ⟹ | 수양명 ⟹ | 족양명 ⟹ | 족태음 ⟹ | 수소음 ⟹ | 수태음 ⟹ |
장부 (臟腑) | 폐경 (肺經) | 대장 (大腸) | 위장 (胃腸) | 비장 (脾臟) | 심장 (心腸) | 소장 (小腸) |
지지 (地支) | 인(寅) | 묘(卯) | 진(辰) | 사(巳) | 오(午) | 미(未) |
시간 (時間) | 03~05 | 05~07 | 07~09 | 09~11 | 11~13 | 13~15 |
족태양 | 족소음 ⟹ | 수궐음 ⟹ | 수소음 ⟹ | 족소양 ⟹ | 족궐음 ⟹ ⤶ |
방광 | 신장 (腎臟) | 심포경 (心包) | 삼초경 (三焦) | 담(膽) | 간장 (肝腸) |
신(申) | 유(酉) | 술(戌) | 해(亥) | 자(子) | 축(丑) |
15~17 | 17~19 | 19~21 | 21~23 | 23~01 | 01~03 |
항노화 미병의학, 2021, 한국 약초 대학, 신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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