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함박산~천마산~달음산
▶산행일자 : 2017년 10월 5일
▶날씨: 25~28도
▶산행코스 : 곰내재~함박산~천마산~달음산~옥정사~광산마을
▶산행거리 : 약6.8km
▶총산행시간 : 3시간15분
▶나홀로 산행
부산에서 추석날 철마산~을 다녀왔고 할 일없이 아침부터 뒹굴고 있는데..
세째처형네 조카가 우리 아이들과 놀러간다고 왔다...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기장으로 간다기에..
얼른 이모부터 태워가라해서 계획에 없던 산행을 하게된다..
부산에서 기장으로 가는동안 빵이라도 사려했지만 고속화도로 이후에는 문을연 가게가 하나도 없다..
가면서 검색해보니 어제 산행하며 건너편에 보아둔 바위산 "달음산"으로 간다...
곰내재 생태터널
여기에서 내리고 아이들은 기장으로 놀러가고 나는 버스를 연계해서 복귀하기로...
그런데 큰일이다.... 뒹굴거리다 급히 나오느라 물도, 음식도 하나없다...
산행 안내도를 보고..... 음.... 함박산~천마산~달음산 까지만 가보기로.....
출발지는 임도가 넓직히 나있다..
어제 추석 당일에는 정말 하산까지 한사람도 못봤다...
오늘은 어떨까?... 사람을 만나야 뭐라도 좀 얻어먹을텐데...ㅎㅎ
임도를 오르다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한적한 오름길... 아무도 없다...
희안한 나무..
10분여를 오르니 함박산... 어~~허... 거저 먹었네?....
받침대로 인증샷 남기고...
그래도 셀카~~~ 요맛이지~~~
지도를 한장 줍습니다... 아마도 주변산 종주지도인듯....
하산~~~ 천마산으로~~~
산은 낮지만 엄청 내려갔다 다시 오릅니다...
여기에도 준.희님.... 반갑네요..
조망처...지나온 함박산
정관 신도시
천마산으로~~
천마산에는 정상석이 없어요..
셀카~~ 인증
사이로 보이는 달음산..
또다시 한참을 내려갑니다...
노루궁뎅이.... 조금 늦었어요...
조망처..
어제 다녀왔던 철마산~~~~~~
무명 봉우리마다 준.희님....
달음봉....계속된 내리막 그리고 오르세~~~
우뚝선 바위
이제 다 내려왔어요... 정자를 지나면서 올라갑니다..
달음산은 많은 사람이 찾는지?.. 길이 넓어요...
이제 가까워 졌습니다...
이쁜꽃.... 이름을 몰라요.... 봄에 많이봤던 개별꽃처럼 이쁜데.. 개별꽃은 아니고... 가을님~~~~~~
정상아래 이정표.. 하산길도 표시되었네요..
정상을 오르는 철계단
바다가 보이고....죽입니다...
달음산 정상 입니다.....
여기까지 물한모금 못먹고 왔는데... 다행이도 정상에 몇사람이 있습니다...
남자분이 당근을 맛있게 먹고있기에 사정 이야기를 하고 당근 3분의1 토막을 얻었습니다..
이야~~~ 꿀맛 입니다.... 그렇게 당근 한토막 배 한조각을 얻어먹었어요...ㅎㅎ
부탁해서 인증샷도 찍고....
무언가 시~커먼 물체가 지나갑니다....
헐~~~ 흑염소...... 아마도 마을 농장을 탈출해서 야생에 적응한것 같습니다..
정상 주변이 이녀석 배설물로 여기저기 흔적을 보면 꽤나 오래된것 같네요...
좌측 저 멀리 보이는곳이 울산시 온산공단 입니다..
지나온 산길....
이 녀석이 이곳의 터줏대감 이네요..
산 그리메를 봅니다..... 멀리 영남알프스까지....
정상에서 바위와 바다경치에 취해 쉽사리 하산을 못합니다...
25분 동안에 경치를 감상하느라...... 감탄사 연발.....
이제 하산 시작....
옥정사 방향으로...
헐~~~ 조금 내려오다 희미한 삼거리가 있었는데....
이정표가 부러졌기에 그냥 직진했더니 엄청난 내리막... 사람은 하나도 안보이고....
옥정사로 가지 못하고 계곡길로 급하게 하산합니다..
임도가 나오고...
자연에 해가되는 수입잡초..... 넝쿨이 모든 나무를 덮어버려 말라죽는 답니다..
옥정사 주차장...
광산마을... 옛날에 광산이 있어서 붙여진듯...
마을 집집마다 이렇게 큰 엄나무들이 있습니다..
하산후 올려다본 달음산
광산마을 하루 두번 버스가 들어온답니다...
약2km 걸어서 나갑니다...... 이후 큰 길에서 50번 버스를타고 기장시내로.....
기장에 내려서 하도 배가고파 김밥에 오뎅으로 배를 채우고...
39번 버스를 기다려 처가집으로.....
다음날.....2017년 10월 6일
아침에 처가집 근처 오륙도 산책... 비가 내립니다....
오륙도....
해안절벽
낮에는 광안리 해수욕장....
아들과 딸..
아들과 큰딸..그리고 작은딸...
산도둑과 아씨~~~~~
행복한 나의 가족....
이러고 놀고 왔어요....... 다음날 축령지맥 번개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