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번 개미 손태영
“새가 지저귀는 소리,
움직일 때 심박이 높아지면서
뇌가 맑아지는 기분,”
노을공원에서는 아주 원초적인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새가 지저귀는 소리, 움직일 때 심박이 높아지면서 뇌가 맑아지는 기분, 빌딩은 온데간데 없고 풀과 나무가 우거진 모습들을 생각하면 행복해지지 않을 수 없어요. 바쁘고 화가 많은 현대사회의 일원일 때의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노을공원에 다녀가면 그냥 다 괜찮아지는 기분도 느낄 수 있지요!
개미 활동을 회고해보아요.
나무를 심고, 풀을 뽑고, 돌을 옮기고, 구르마를 나르고. 아! 물탱크도 끌어보는 경험을 했네요. 이런 경험을 어디가서 해보겠어요. 심지어 서울 한복판에서요. 노을공원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는 게 참 좋아요.
내가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유니크한 경험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냥 모든 것들이 재미있어져요. 개미 활동 너무 재미있어요.
개미 활동을 끝내고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는 한강과 그 너머의 빼곡한 아파트들이 보여요.
(운이 좋을 때는 거기로 노을이 지면서 반짝반짝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이제 다시 도시로 돌아간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내 안에 무언가 채워졌기 때문에 그게 두렵지는 않아져요.
저는 일요일마다 노을공원에 가는데, 일요일에 노을공원에서 충전이 되고 나면 직장에 가는 월요일이 망설여지지 않아요. 일요일 다음으로 월요일날이 가장 생동감 넘치는 날이랍니다. 노을공원 덕분이에요.
처음 노을공원에 왔을 때는 모두 낯선 사람들이다보니 그저 숲과 새가 주는 편안함만을 즐기고 갔었다면, 매주 찾는 요즈음은 매주 보는 얼굴들을 만나러가는 설레임이 더해져서 노을공원에 가는 모든 발걸음이 가벼워요.
그 공간을 지키고 가꿔주시는 활동가분들과 찾아오는 모든 개미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충만해지네요.
이상.. 사랑합니다 노을공원~
첫댓글 나무심고, 풀뽑고, 돌을 , 구루마끌고.. 서울 한복판에서 알찬!! , 남들 해 볼수 없는 봉사를 즐거움과 스트레스해소 의 행복충만을 만끽하셨네요... 너무나 이상적인 환경운동과 건강지킴... 멋짐니다..... 한강하류에서 쓰레기를 주워도 내마음의 의미 있음이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