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오신) 시각장애인의 권리증진을 위한 모임 더 더 김기원 선생님을 포함 네 분 + 서울시 시각장애인 연합회 윤상원 전임 회장님을 모시고, 남산산책로를 왕복 체험함
협회에서 신청목적이 경기도 지역에도 남산산책고와 같은 훌륭한 산책로를 만들어 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답사를 오신다는 말씀을 듣고, 자주 다니던 길이지만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고려해야 될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10/22(일)한 차례, 당일(10/28)오전에 한 차례 사전 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13:20 현장도착 및 인사, 산책길 체험목적 개요설명
13:30 ~ 15:30 남산산책로 B코스 체험 및 코스내 시설 점검
1. 점자블럭(시작지점부터 종료지점까지 이어지는 내용 및 각 휴식용 벤치,평상 및 산책로의 갈림길 부분)
2. 바닥의 표지그림(우측통행, 둘레길, 반려견 봉지준비, 자전거 통행금지, 배려의 길, 진행거리표지)등 설명,
3. 산책로 좌우의 실개천 설명 및 실개천과 포장산책로 사이의 바닥 차이점(요철 돌블럭, 나무데크 부분)확인
4. 음성안내기 및 음성안내 확인
5. 소나무 숲 힐링코스 체험 (숲길이며, 흙바닥인 곳으로 시각장애인 단독보행은 불가함)
15:30 ~ 15:50 점검내용 공유및 향후 참고사항 등 발표
15:50 ~ 16:30 A코스를 통해 원점회귀 종료
처음 시작지점에서 송수신기를 찾으셨으나 준비를 하지 않아서 죄송하였습니다. (향후 개인적으로라도 준비해 다니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아 아쉬운 점은 있었으나, 체험 목적에 맞게 충분한 점검을 마쳤으며, 진행중, 소나무 숲길을 체험하신 부분도 만족스러운 경험인 듯 합니다. 가끔 이런 건의를 드려서 체험하시는 분께서 직접 선택을 하시게 하는 부분도 좋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제가 활동보조 역할을 하게된 윤상원회장님과 제 걸음이 좀 빠른편이라 신청자 분들과 자꾸 사이가 벌어지는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다만 해설이 필요한 부분은 기다렸다가 빼먹지 않고 해설을 해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체험이 끝나고 식사를 같이 하자는 회장님과 더 더 측의 요청이 있어 회현역 야래향에서 식사를 같이 하며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미식여행을 원하시고 중국 광동성으로 가 보고 싶다는 말씀 기억해 뒀다가 준비해 두도록 할 예정입니다.
신청기관인 더 더 에서 올리신 신청의 글은 하기와 같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스스로 자유롭게 걸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욕구는 시각장애인들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시각장애인들이 홀로 걷기에는 여러 문제들(안전상, 코스의 난해함, 장애인 이용 시설 부족등의 이유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점에 서울시에서는 남산 산책로를 개발 관리 하면서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보행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남산산책로를 직접 체험하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차후 경기도의 산책로 개발에 보탬이 되고자 본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현장해설사님과의 동행을 요청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