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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명을 남기신 여호와 / 왕상 19:1-21/ 2024.10.24 손석태 목사
서론 /
칠천명을 남기신 여호와 .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택하시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 , , . 시고 하나님께서 그를 쓰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를 쓰시는 분이 . 십니다 어느 교회나 어느 선교 단체나 하나님께서 쓰시는 곳에는 그 역사의 등불을 지키는 거룩한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남이야 어떻든 끝 . , 까지 하나님께 충성하고 교회에 충성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교회를 . 이루시고 성장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남은 자의 역사라고 . 합니다 오늘은 남은 자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I. 홀로 남은 엘리야 왕상 ( . 19:1-14) 엘리야는 이스라엘 북왕국의 왕 아합 때에 선지자로서 능력있는 활동을 하던 사 람이었습니다 아합 왕이 주전 874-853 . 년까지 다스렸으니까 주전 세기 후반 9 기의 사람입니다 아합 왕은 페니키야 여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에 이 이방의 왕비는 바알 신을 이스라엘의 궁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북왕 . , 국사마리아의 궁중에는 바알 선지자들이 득세하고여호와의 선지자들은 다 , . 죽임을 당하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선지자 엘리야는 바알이 살아 있는 신이 아니고 여호와께서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백성들에게 깨 우치는 일을 했습니다. 첫째로 그는 수년 동안의 가뭄을 선포했습니다 그가 아합 왕에게 나아가 . “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왕상 ” ( . 17:1). 우로란 비와 이슬을 말합니다 바알 신을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알 신이 비를 내리고 이슬을 내려서 농작물이 자라고 풀이 자라 양떼들이 먹고 자란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러한 바알 숭배자들의 말을 듣고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북왕국의 궁중에 바알의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 우글거리는 곳에 선지자 엘리야가 나타나 이처럼 가뭄을 선포하는 것은 분명 바 알 신에 대한 모독이요 위협적인 도전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엘리야의 선언대로 , . 이스라엘 땅에는 삼년이나 가뭄이 계속되었습니다 결코 바알 신이 비를 주관 . 하는 신이 아님을 보여준 것입니다.
둘째로 그는 여호와께서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가 . . 나안 사람들은 바알 신은 하늘에서 비뿐만 아니라 불도 내리는 신이라고 믿었습 니다 당대의 북왕국을 비롯한 근동 사람들은 바알 신은 구름을 타고 다니며 번개와 벼락을 내리는 신이라고 믿고 섬겼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엘리야는 이 . 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늘에서 진정 비를 내릴 수 있는 신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 고 가르치고 이를 증명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 . 기도의 도전을 했습니다 제단을 쌓고 하늘로부터 거기에 불을 내리도록 기도 하여 바알과 여호와 중에 누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시는 참 하나님이신가를 가려 내자는 것이었습니다. .
그런데 여호와의 선지자들은 다 바알 종교로 개종하든지 다 죽임을 당했 습니다 그리하여 엘리야의 말대로 하자면 여호와의 선지자는 오직 자기 혼자만 .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명이나 되는 바알 선지자들을 향하여 450 . 제안을 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바알의 제단을 쌓고 엘리야는 여호와의 제 , , 단을 쌓아 그 위에 각각 송아지를 잡아 올려놓고 각자의 신에게 불을 청하여 , 제단에 불을 붙이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어느 신이 불을 붙이는 .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인가를 증명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바알은 불을 내리는 신이 . 450 기 때문에 명의 바알 선지자들은 엘리야의 제안에 쉽게 응했습니다 .
그러나 바알 선지자들은 불행하게도 하루 종일 울부짖으며 기도를 해도 그들의 신 바알은 불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바알이여 바알이여 하며 울부짖고 . , 심지어 자기의 칼과 창으로 자기의 몸을 찢고 피가 흐르고 정오가 지나 곡식제 , . 를 드리는 저녁이 되기까지 목이 터져라 외쳐댔지만 바알은 아무 응답이 없었습 니다 고대 근동 세계에서 칼과 창으로 자기 몸을 찌르고 피가 나게 하는 것은 . 자기의 몸을 희생함으로 신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을 취하도록 촉구하는 극단적 인 방법입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짓은 금하고 있습니다레 신 ( 19:28, 14:1). 한편 엘리야는 여호와 하나님께 불을 내려 여호와께서 참 살아계신 하나 님이심을 나타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엘리야는 제단을 만들고 그 . , , 위에 장작더미를 쌓아놓고 제단 주변에 도랑을 파고 물을 부어 제단 사방에 , . 넘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장작더미 위에 수소를 잡아 조각을 내어놓고 불을 붙 . , 였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서 여호와시여 제게 응답하소서 “ , ,
제게 응답하소서 그래서 이 백성이 주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시며 또 주께서 , 저들의 마음을 마음을 다시 돌이키신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 . 그러자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 제단을 순식간에 태워 버리고 도랑에 있는 물도 , . 남김없이 다 핥아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살아계신 . 참 하나님이심을 증명해보였습니다 그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엘리야의 말에 따 450 라 그곳에 있던 바알 선지자 명을 다 몰살해버렸습니다 거짖 선지자들에 대 . . 한 대대적인 숙청 작업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비가 오도록 기도 . 했습니다 삼년 동안 가물던 땅에 비가 쏟아졌습니다 기도로 비도 오게 했습니 . 다. 엘리야는 참으로 훌륭한 선지자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바알에게 무릎 . 을 꿇고 시류를 따라 살았지만 엘리야는 시냇물을 마시며 까마귀가 물어다주는 , 밥을 먹으면서라도 여호와께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혼 . . 자라도 저 거짖과 불의와 핍박에 대항해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눈으로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절에 보면 엘리야는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 홀로 남았으나 22 450 “ ” 바알의 선지자는 인이로다고 말합니다 자기 혼자 남았다고 말합니다
우리 . . . 성도들은 혼자 남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 도망가더라도 나 혼자 남을 수 있는 . 용기와 충성심이 있어야 합니다 다 놀러가고 재미 보더라도 나 혼자 만이라도 . 교회에 남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 시험볼 때 컨닝하고 시류를 따라 적당히 , 진실하게 살지라도 나는 정직하고 참으로 진실하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 . . 다수가 찬동할지라도 그것이 진리가 아니고 정의가 아니라면 나는 따라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대 이라도 아닌 것은 아니어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 남 450 1 . . 는 다는 것은 두렵고 불안한 것입니다 그러나 혼자 남을 사람이 혼자 남을 때 역사는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독일의 Worms 에 가면 옛날 마틴 루터가 로마 교황과 주교들을 대항하여 면죄부를 파는 것이 옳지 않음을 주장하기 위하여 홀로 섰던 자리가 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교황과 대결하여 그가 외롭게 혼자 섰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바른 교리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남는 일이 어리석어 보이지 . 만 혼자 서야 할 일이라면 혼자 서보아야 합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 . 450 명을 대항하여 혼자서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변증한 참으로 영웅적인 성도였습니 다우리 젊은이들은 대중과 함께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대중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하며 온갖 비방을 무릎쓰고라도 홀로 서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진정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II.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칠천명을 남기신 하나님 (19:15-18)
엘리야는 참으로 위대한 능력있는 일을 했습니다그러나 아합 왕과 이세벨은 . 분노했습니다그래서 엘리야를 죽이기 위해서 현상금을 내걸고 체포하려고 했. 습니다할 수 없이 그는 도망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북이스라엘사마리아. . , 는 개혁이 되지 않고여호와 선지자들에 대한 핍박은 더 심해졌습니다주님, . 을 위해서 수고한 것에 대한 대가가 체포령이었습니다엘리야는 혼자 남아서 . 주님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해본다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그래서 그. 는 죽기를 자청했습니다그래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 “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하고 말합니다살만큼 살았으니 이제 죽는 것이 ”(4) . 좋으니 차라리 하나님께서 죽여달라는 것입니다절에도 보면 자기는 여호와 . 10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히 특심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오히려 더 악하. 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의 언약을 버리고주의 단을 헐며칼로 주의 선지자, , 들을 죽이고이제는 자기를 죽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아합 왕과 그의 아내 , . 이세벨은 엘리야를 죽이기 위하여 군대를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엘리야는 오. 로지 자기 혼자 남았는 데 아합 왕이 자기마저 죽이려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 엘리야는 혼자 남아서 주님을 위하여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 피곤한 것입 니다이 우상숭배의 세상에서 자기가 종교 개혁을 하고 홀로 남아서 역사의 . 흐름을 바꾸어 볼려고 하는 것이 어리석게 보인 것입니다절망과 좌절이 그를 . 찾아온 것입니다그래서 죽음을 청하는 것입니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엘리야를 꾸준히 따라다니며 그가 잠든 사이 에 그를 어루만지며먹을 것을 마련해주십니다그리고 이렇게 절망하고 좌, (5). 절한 엘리야에게 여호와께서 세가지 말씀을 하십니다첫째는 하사엘에게 기름. 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둘째는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곧 북왕, , 국의 왕이 되게 하고셋째는 엘리사를 기름부어 그의 후계자로 삼으라는 것이, 었습니다기름 붓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아람과 이스라엘의 왕을 세우고선. . , 지자를 세우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은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왕좌에 . 앉을 자들그리고 그의 백성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선지자를 지명하고 계십, 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스스로 엘리야에게 보이신 것입니. 다엘리야는 재단에 불을 붙이고삼 년 가뭄의 땅에 비를 내리고바알 선. , , 지자 명을 죽여도 그 땅에는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포기한 상태입니다450 . 어쩌면 하나님의 세계 통치 능력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 다바로 이러한 엘리야에게 앞으로 왕이 될 사람들하나님의 선지자가 될 사. , 람에게 기름을 부으라는 것은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의 주관자이며세계의 통치, 자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세계의 역사는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 특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엘리야는 모든 사람이 다 여호와를 떠나 자기
혼자 남았는 데 혼자로서는 의미가 없을뿐더러 자기가 죽으면 이젠 여호와의 종 교는 끝장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를 기름부어 그를 대신한 . 선지자가 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엘리야가 없다고 . . 해서 끊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분이시기에 엘리야의 명이 다하면 엘리사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 “ . 에게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 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 하고 그 입을 바엘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엘리야는 (18) . 자기 혼자 남았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엘리야가 알지 못하는 여호와께 충성하 는 자 칠천을 남기시겠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엘리야는 자 . . 기 혼자만 남은 줄로 알았는 데 하나님은 엘리야 외에도 칠천이나 되는 여호와 만을 열심히 섬기는 자들을 남기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주관하시고 우리 , , 교회를 이끌어 가시고 우리나라와 세계 역사를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잊어 . 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에 침묵을 지키고 계신 것 같지만 그 . 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인생에 별로 간여하시질 않는 것 같지만 마치 엘리야가 잠든 사이에 천사가 어루만져 주고 먹을 것을 마련해 주신 것 같이 우 리가 모르는 가운데 우리를 돌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 하나님을 섬기다 보면 나 혼자만 열심이고 특심인 것 같고 다른 사람은 다 하 , . 나님을 떠나고 교회를 떠난 것 같지만 하나님은 칠천 명을 남겨 두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와 교회를 위하여 친히 남길 자를 남기신 분 . , 입니다 누가 없으면 교회가 안되고 누가 없으면 하나님의 역사가 곧 망할 것 . 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 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여 남은 자가 되 . 어야 합니다
그러나 나 아니라도 하나님은 칠천 명을 남기셨다는 것을 잊어서 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를 보면 하나님의 역사는 실로 남은 자의 역사입니다 노 . 아의 홍수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저버리고 먹고 마시 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마치 짐승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홀로 하나님 . 의 말씀대로 준행하며 고독한 남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대홍수 . , 때에 그를 남겨두시고 그를 통하여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 . 도 따지고 보면 여호와께 남은 자입니다 그의 아비 데라의 집안은 우상을 섬 . . 기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조상의 망령된 행실을 버리고 고독한 . 남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남겨두시고 그의 씨를 통하여 세 상의 모든 구원받은 자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 . 많은 핍박을 받고 살아 남았습니다 세상과 입맞추지 아니하고 세상에 절하지 , 아니하고 어떠한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도 주님께 남은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교회사를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저는 젊은 날에 중국에 갈 때면 큰 감명을 받 . 았습니다 중국의 공산혁명과 문화혁명은 기독교를 말살하는 혁명이었습니다 . 그러나 그 가운데도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중국에 도착하면 . 어떻게 알았는지 여기 저기서 와서 말씀을 전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밤이 . 면 이곳 저곳으로 끌려 다니느라고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지하 교회는 그 . .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다 하나님께서 남겨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 . 은 남은 자를 쓰시는 분입니다 또한 친히 쓰실 자를 남겨두신 분입니다 하 . “ 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밤나무 상수리 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 고 ( 6:13 . )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사람들이 나무를 다 잘라내더라도 친히 거 , . 룩한 씨를 남기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의 하나님의 거룩한 그루터기가 , . 되고 거룩한 씨가 됩시다 하나님의 남은 자가 됩시다 그때에 하나님은 여러분을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