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9일차] 아이들과의 점심식사, 종결평가 "보라매팀 발표 잘했어요!"

[한승연]

실습일지 19일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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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10~10:00	종결평가서 피드백	윤명지 선생님, 보라매동 실습생	- 종결평가서 피드백 및 수정	기록
10:00~12:00	종결평가 준비	보라매동 실습생	- 종결평가 피피티 수정 - 종결평가 대본 작성	발표 연습
12:00~13:30	기획단 아이들과 점심식사	김결, 김율, 박강우, 신비, 실습생	- 점심식사	-
13:40~15:00	종결평가 준비	보라매동 실습생	- 종결평가 리허설	발표
15:00~17:00	종결평가	실습생 전체	- 각 팀별로 종결평가 발표	발표, 경청
17:30~18:10	슈퍼비전	윤명지 선생님, 보라매동 실습생	- 슈퍼비전 - 종결평가 및 실습 총 평가	경청,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아이들과 점심식사(12:00~13:30)

: 종결평가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창 대본을 작성하던 중 문을 열고 익숙한 얼굴이 보였습니다. 바로 신비와 결이였습니다. 그새 며칠 못 보았다고 아이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저희들을 위해 이렇게 먼 발걸음을 해준 아이들이 고마웠습니다. “선생님들한테 편지 썼는데 못 가져와서 속상해요” 결이는 저희들을 위해 늦게까지 편지까지 썼으나, 깜빡하고 가져오지 못했다며 속상해 했습니다. “내일 개학식 끝나고 또 올게요!” 급기야 편지를 전달해주러 내일도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한창 결이와 신비와 얘기하던 중, 강우와 그림작가 율이도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들어 윤명지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사와서 먹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께서는 아이들과 먹으라며 감사히 카드를 내어주셨습니다. “애들아 우리 점심으로 뭐먹을까?” “김밥천국에 먹을거 많으니까 거기서 사먹을까?” “네 좋아요!” 점심은 분식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술래잡기해서 진 사람이 갔다오는 걸로 해요!” 강우의 제안으로 술래잡기에서 진 사람이 포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술래는 강우로, 신비가 잡혔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실습 선생님들끼리 가위바위보로 정하였습니다.. “가위바위보!” 예란 선생님과 치민 선생님이 보자기를 내고, 저 혼자 주먹을 냈습니다. 그렇게 나갈 준비를 하려던 찰나, 예란 선생님이 몸이 아픈 저를 위해 대신 가주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다시 보니, 이번엔 치민 선생님이 본인이 가겠다고 나서주셨습니다. 결국 감사하게 치민 선생님과 강우, 신비, 율이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결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포장팀이 돌아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는 밸런스 게임을 하였습니다. 또, 각자 잘하는 성대모사도 흉내내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먹으니 복지관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뒤로도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나눠먹은 후 다음 약속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종결평가(15:00~17:00)

: 종결평가는 저희 보라매동 팀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예란 선생님이 목표 및 사업 소개를, 치민 선생님이 진행 내용 및 사업 성과를, 다음으로 제가 배움, 희망, 감사를 발표하고 마쳤습니다. 이후에 은영 선생님과 연주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기를 저희 팀이 발표를 아주 잘해주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후에 성현동 팀이 발표하였습니다. 성현동팀은 ‘모여라 탁구왕’ 사업으로, 적은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후원을 받아 알찬 대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커피와 아이스티를 후원해주신 모모카페 사장님께서는 ‘밥을 지어주는 것이 아니라 밥 짓는 법을 알려준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우리 사회사업의 모토와도 일치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신림동의 ‘졸업을 축하해’ 팀이 발표하였습니다. 신림동팀은 당사자인 아이들의 자주성이 잘 보이게끔 발표하였고,  아이들의 얼굴과 강점을 그려서 편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신림동의 ‘소리동화’ 팀의 발표였습니다. 발표 처음에 가상 시나리오와 실제 행사날을 비교하여 발표한 점과 발표 내용을 인사, 묻고 의논하고 부탁, 감사 순으로 발표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천동팀의 윈터스쿨이었습니다. 윈터스쿨팀은 각각 3가지 사업으로 나누어 발표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댄스 동아리인 ‘하나리’의 이름이 궁금하였는데, ‘하나로 빛나는 우리’ 란 뜻을 알게 되고 감명 받았습니다. 또, 춤을 알려주는 당사자가 독감에 걸려 나올 수 없게 되었지만 각자 집에서 춤을 배우고 와서 맞춰보는 임기응변을 발휘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방탈출 팀은 사업이 끝나고 나서 후기와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만족도 조사를 한 것이 기억에 남았고, 비누 만들기 사업은 당사자와 지역 주민들 간의 관계가 잘 드러나게끔 발표하여 인상 깊었습니다. 끝으로 관장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기획단 아이들이 더 하자는 말은 들어봤어도, 어르신들이 즐거웠다, 더 하자고 하는 말은 많이 들어보지 못했다며 저희의 사업이 인상 깊었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슈퍼비전(17:30~18:10)

: 이전에 평가회를 진행하느라 하지 못했던 슈퍼비전을 마저 받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이번 실습이 어땠는지 짧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윤명지 선생님께서는 각 실습생에 대한 총평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에게는 예란 선생님과 치민 선생님이 진중한 면이 있는데 제가 있음으로써 분위기가 유해진 것 같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끝으로 선생님의 실습 경험을 말씀해 주시며, 선생님께서는 이번 실습이 성공적이였다고 느꼈다며 저희에게 감사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진실된 경청을 경험하다

 다른 동료 선생님들의 발표를 들으며 발표를 잘하는 선생님들껜 흐뭇한 미소를 보이고, 조금 긴장하는 선생님들껜 응원의 눈빛을 보내며 발표를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복지요결의 한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으로 듣습니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눈을 맞추고 듣습니다.”

사실 이 내용을 보면서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청하는 것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동료 선생님들의 발표를 들으며 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떨지 않고 준비한 만큼 발표를 잘 마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청하였습니다. 최대한 응원의 눈빛과 끄덕임을 보냄으로써 선생님들이 긴장을 풀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경청하였습니다. 이번에 제가 한 이 경청이 바로 진실된 마음에서 나오는 경청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 보완점

- 종결평가 시 진행 내용 부분을 조금 더 상세하게, 그리고 아이들의 자주성이 보이게끔 발표하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이 만든 감사 편지 및 감사 영상도 내용에 추가하였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발표를 너무 경직되서 하는 것이 아닌, 조금 편안한 분위기로 발표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종결평가서를 쓰면서 저의 글쓰기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혹시 문서 작성 능력이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조민서]

발표할 때 승연 선생님의 경청에 감사했어요.
많이 긴장 되었는데, 진실로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승연 쌤의 눈과 마주쳤을 때 거짓말처럼 긴장이 풀렸어요.

초롱초롱한 눈빛과 그 속에 담긴 응원이 너무 힘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이번 실습을 하며 꼭 얻어가고 싶은 게 경청하는 태도 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끝까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시는 게 멋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