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수확해서 오늘 아침 시식했습니다.
거창한 삼겹살 보다 스팸햄 구워서 쌈싸먹습니다.
고양시 장원주말농장에 토요일 새벽에 출근.
이 밭 뒤편에 그림자진 곳이 제 밭입니다.
아~ 이 그늘~
오전 9시반이 되어 가도 사방이 그늘입니다.
그늘 덕에 작업하기 좋은 점도 있지만 ㅠ.ㅠ
그래서 오른쪽 수박밭 성장이 더딥니다.
하우스 그늘은 해가 솟구쳐야 없어집니다.
가운데 샛고랑을 모래주머니로 막았습니다.
모종으로 심어 어제 첫 수확한 곳
상추가 이렇게 많은데도
곳곳에 더 심었습니다.
아바타상추의 자태가 제대로 나옵니다.
모종심은 애와 씨앗 파종한 애의 차이
조금 일찍 파종했던 적생채와 10일 뒤에 파종했던 아바타
두번 째 본잎이 나오고 있는 얼룩이 풋호박
모종이 시원찮았던 흑장가지입니다.
꿀참외
다소 이상한 조합이지만 가지 밑에서 참외가 또아리를 틀겁니다.
가지가 큰 나무로 자랄텐데
그 아랫공간이 아까왔습니다.
미인풋고추 두둑 가장자리에도 아바타상추를 심었습니다.
고추가 무성해지기 전에 포기수확 가능합니다.
미인풋고추는 매운 맛이 1도없고 아삭하고 과일향이 나서 맛있습니다.
꽃핀 모종이 왔음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방울토마도만 꽃이 핀 채 왔습니다.
여긴 애플토마토 과육을 묻어 파종한 곳입니다.
가시 오이밭
맨 앞 지주대는 일부러 비워뒀습니다.
그래야 옮겨타기가 가능합니다.
오이의 떡잎을 제거합니다.
오이밭 한 가운데 심은 공심채
관음죽 대나무 같이 자랄 겁니다.
잘라주면 옆으로 커지는데 다년생은 아닙니다.
삼겹살 기름에 같이 볶아 먹으면 맛있습니다.
올해 파종한 부추인데 조만간 이발해줄 겁니다.
줄기 끝에 씨앗 껍데기 달린 애들이 많습니다.
장난 삼아 남은 참외 모종을 심었는데
그래도 타고 올라갈 자리는 만들어줬습니다.
밭 끝에 물 고일 곳이 있어서
여기도 모래주머니로 범람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블랙허니 수박 본잎이 나옵니다.
1기생들이 망을 타기 시작할 때
그 앞에 수박 2기생도 파종할 겁니다.
이렇게 작아서 어느 세월에 망을 오를까
작물쓰레기 버리러 농장 뒷편에 갔다가 놀랐습니다.
제 옆지기 손재주 많으신 달인분이 계신데
경사로를 개간해 훌륭한 밭을 만드셨습니다.
불과 이틀 전에도 없었던 풍경입니다.
심한 경사로로 잡초만 무성했던 곳인데
깊은 경외감에 그 분을 존경하게 됐습니다.
그 달인께서 제 옆지기이고 그 분 밭입니다.
퇴비 푸대를 활용해 참외와 양배추도 키웁니다.
이 밭에도 블루베리 묘목이 있는데
년식이 5년 이상 되었을듯 합니다.
우리집 4년생보다 가지가 2배로 굵습니다.
여긴 다른 옆지기 밭인데
고자리 파리가 대파밭에 알을 낳지 못하게
한랭사 망으로 벌레의 접근을 차단합니다.
제 앞밭 H누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