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7일
통영 연화도 트레킹
영주산악회
섬 트레킹에서는 찍을 풍경이 많아서
올릴 사진을 추려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그때의 상황을 기억해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이 취미이니 다시 머리속의 필름을 돌려보면서 느낌을 그려 봅니다.
아침 5시가 넘으면서 우리 버스는 남으로 출발합니다.
딱 한번 영산휴게소에서 쉽니다.
그리고 다이렉트 통영항여객선터미널 도착합니다.
다른 때 같으면 세번은 쉬었을 터인데... 파격입니다.
9시 30분 출발하는 여객선을 탔습니다.
1층은 차량들이...
2, 3층은 객실입니다.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아침부터 알콜이...
나도 친구가 주는 막걸리 한잔 마십니다.
통영항 주변을 훑어 봅니다.
동쪽 산위 자세히 보면 정자가 있습니다.
동피랑이라고 합니다.
맨 뒤에 높은 산에 정자 있습니다. 북피랑이라고 합니다.
시장 우측뒷편에 언덕에도 정자 하나 있습니다. 서피랑이라고 합니다.
이순신장군의 경계 초소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배가 나가는 방향을 보고 찍습니다.
섬들로 가로막혀서 나갈 길이 없을 같습니다만,
우측 조그만 바위덩이 같은 것이 보입니다.
같이 가던 분이 저 덩어리 나 준다고 했는데 음...
저런 거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틈만 있으면 사람의 흔적이 있습니다.
해안으로는 각종 양식장.
산 9부능선 쯤에는 곤돌라...
아마 저 산이 미륵산일 같습니다.
지금은 안 보이지만 돌아올 때는 곤돌라가 오르내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좀 조용한 해안일 것 같으면 어김없이 양식시설이 있는 같습니다.
두눈을 부릅뜨고 저 섬이 무슨 섬일까?
카카오맵을 켜고 대조도 해 보지만,
그 섬이 그 섬 같아서 포기합니다.
섬인 듯... 육지와 연결된 듯...
한참을 지나니 드디어 바다가 훤히 트입니다.
드디어 연화도 도착...
트레킹 인파가 물밀듯이 앞으로 나갑니다.
출렁다리까지 2.9키로입니다.
커다란 우산같은 휴식시설을 지나 우측으로 갑니다.
오름 시작
연화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양어시설물 같은 것이 보입니다.
저기는 우도로 가는 다리입니다.
마지막에 저쪽으로 건너 갈 것입니다.
연화항 전경 파노라마.
우리가 탄 배는 저 다리 밑을 지나왔었습니다.
트레킹에 큰 무리는 없지만,
처음 부분이 숨이 가장 차지 않았으려나...
오리나무랑 매우 닮은 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키가 크지는 않고 옆으로 많이 뻗어나갔습니다.
동백꽃이 우리를 반깁니다.
많이 피지는 않았습니다.
멀리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뇌가 찍으라고 명령합니다.
산에 오를 때보다 더 많은 사진이 만들어 집니다.
우리가 내륙에서 살아서일까?
벌써 저만큼에 정상. 연화봉이 보입니다.
부처상의 상반신이 보입니다.
다른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는 식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 나무를 죽게 하지는 않는 같습니다.
이건 무슨 나무일까?
우리 동네에서는 보지 못하던 나무 같습니다.
여기도 새 생명이 자라고 있네요.
찔레일까요?
드디어 정상 도착.
승용차가 눈에 거슬리네요.
불상이 북쪽을 향하고 있는 같습니다.
신기하네요.
통영팔경 용머리해안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용머리는 어디냐고 의문을 갖던데... 글쎄요.
조금 내려오다가 보면...
연화도인이 도를 닦은 곳이라고 합니다.
진신사리탑입니다.
용머리해안 다른 방향에서
저 아래에는 보덕암이 있습니다.
내려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따가 다시 보게 됩니다.
오늘 공기가 그리 나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는데...
잘 찍히지 않았네요.
섬 양쪽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시원한 풍경
포장도로가 나왔습니다.
한참 가다가 뒤돌아 보며 찍습니다.
꼭대기는 연화봉.
아래 골에는 보덕암.
저 꼭대기는 대바위인가 봅니다.
포장도로를 마다하고 다시 오름길로 들어섭니다.
희익...
저기서 떨어진다면...
바위를 끼고 멀리 보덕암을 다시 찍었습니다.
이제 전경이 잘 보입니다.
진달래도 피었습니다.
정상을 향해...
저것은 섬일까?
산이 보이기도 하고
원산석이 보이기도 하고...
저 아래를 동두항이라 해야 하나...?
용머리해안 머리가 어디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에 다 왔습니다.
카카오맵에 의하면, 합목이라는 곳 같습니다.
동두항 전경
가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가는 같습니다.
우리 일행 몇이만 끝까지 갑니다.
드디어 끝에 왔습니다.
기념으로 막걸리 한잔씩
용머리해안의 용으로 표현하면 저 부분은 용의 꼬리 부분이 될 같습니다.
이제는 보덕암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동두마을 건너 끝에 보이는 봉우리
동두마을 뒤편으로 내려와서 수평선을 찍습니다.
이제는 포장도로를 따라 연화항으로 돌아갑니다.
전봇대가 사진 찍을 때 있으면 기분 별로입니다.
동두항 해안.
지나온 출렁다리.
외딴 동네에 집이 몇채 있군요.
외딴 섬에 외딴 동네
환목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앗! 까마귀도 찍혔네요. 아름답네요.
여기는 트레킹인을 상대하겠죠.
나무가 좌측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왜?
석죽목인데 이름이 가물가물...
여기도 두상화서인데...?
거의 다 왔습니다.
연화사인가 봅니다.
담장이 돌로 된 집입니다.
집 벽도 흙으로 지은 같았습니다.
축대를 돌로 쌓아 놓았군요.
???
풀같은데 왜 저 위에서 자랄까?
이제 ㅇ우도로 갑니다.
계단이 매우 가파릅니다.
이 다리 밑으로 배들이 지나갑니다.
해안가에서 막걸리 한잔씩 더 하고서 복귀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시간이 많아서인지...
과음하신 분들도 많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