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수현 |
실습일자 | 2024년 8월 17일 토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17:30~17:40 | 월드컵 진행팀 준비 | 당사자 | - 월드컵 진행팀 사회 연습 | 점검, 소통 |
17:40~18:00 | 월드컵 디데이 준비 | 당사자 | - 준비물 점검 - 장소 이동 | 점검, 소통 |
18:00~20:20 | 우리들의 월드컵 | 당사자 | - 월드컵 진행 - 감사 인사 | 인사, 소통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우리들의 월드컵(18:00~20:20)
: 오늘은 은천동팀 우리들의 월드컵 당일입니다. 어제 D-day를 준비하며 떨렸습니다. 50명의 인원이 참석한다고 생각하니 입이 바짝바짝 말랐습니다. 진행팀으로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집에서 진행을 연습하며 당일을 지역 사회가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가 되길 원했습니다. 당일 물품팀은 17시에 모여 떡볶이를 준비했습니다. 물품팀 예건이와 진운이는 홀짝 젖은 채로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이도 함께 물품팀과 재료를 사러 마트에 갔습니다. 아이들 표정이 밝았습니다.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진행팀 서준이와 윤재가 전체 모임 1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릅니다. 진행팀 일정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언급했습니다.
복지관 405호로 모든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형형색색인 우산을 들고 아이들이 미소를 띤 채 들어옵니다.
"선생님 우리 언제 축구장 가요?"
"오늘 제 여동생 오는데~~가족들이 이 와서 기분 좋아요!"
아이들이 평소보다 밝고 신나게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흥분하지 않도록 저는 차분하게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모였지만 선수단 준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복지관 405호까지 문 앞까지 왔지만, 들어오지 않고 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복지관 앞에서 모인다고 공지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마중을 나가지 못했습니다. 비 오는 날 애써서 복지관에 도착한 준희에게 미안했습니다. 준희는 결국 월드컵 당일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았습니다.
지영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을 모아서 선발대로 출발했습니다. 실내 축구장에 도착해서 서준이가 준비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물품이 도착하고, 팀별로 준비한 과업들을 수행했습니다. 윤재네 마켓, 홍보지 부착, 접수대, VIP 좌석.... 실내 축구장을 월드컵 축제의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예상보다 관객분들이 일찍 오셔서 당황했습니다. 바쁜 와중에 민지 선생님의 도움으로 해야 할 일들을 천천히 해나갔습니다.
시작 직전 선수단 팀 준희의 역할을 서준이가 해주기로 변경했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월드컵을 시작했습니다. MC 서준이와 윤재를 향한 관객분들의 환호가 터졌습니다.
“우리들의 월드컵 시작~~~~~~~~~하겠습니다.”
이종회 감독님과 해설자 우림, 세민 선생님을 소개하고 아이들도 관객을 향해 인사했습니다. 진운이 어머니와 여동생이 손을 잡고 볼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전반전 강감찬FS(기획단), 관악FS(선수단)의 대결이 치열했습니다. 집중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진지했습니다. 전반이 끝나갈 때 준서가 다리를 친구와 부딪쳤습니다. 준서는 분한지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에는 아픈 줄알고 모두가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승부욕이 강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든 관객의 시선이 준서에게 집중 된채로 전반전이 종료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모두에게 나누어주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분 뒤 행운의 좌석 뽑기와 서준이를 뚫어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서준이가 골키퍼를 맡아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관객의 슛팅을 막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참여를 주춤했지만, 이벤트가 진행될수록 모든 분이 잔디장으로 나오셨습니다. 선수단 아이들의 여동생, 엄마, 아빠, 누나 등 아들 소원권을 위해 열심히 공을 찼습니다. 서준이가 여동생들의 슈팅은 막지 않았습니다. 서준이의 배려심이 보였습니다. 후반전은 관악FS(선수단)의 기세로 기울어졌습니다. 준서의 눈물과 잠깐의 부상이 아이들의 마음이 혼란스러워졌나 생각해 봤습니다. 흥미진진했던 경기를 뒤로 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연옥 어르신과 핵사곤팀, 이종회 감독님에게 아이들이 준비한 롤링 페이퍼를 전달했습니다. 심판으로 애써주신 감독님의 소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승패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아이들에게 박수쳐 주고 싶습니다.”
월드컵에 오시기 전에 일정이 있으셨는데도 참석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다같이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빨간 떡볶이와 간장 떡볶이를 모두 리필해가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인사했습니다.
수현: “윤재가 기획단 활동에 정말 열심히 참여했어요. 훈련도 가장 많이 참석하고 회의도 진행해 주고...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윤재어머니: “선생님 저야말로 감사해요. 여름 방학을 어떻게 하면 윤재가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방학이 바빴지만 윤재에게 기억에 많이 남은 시간이었을 거예요. 다음에도 또 활동 해주세요.”
어머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눈빛을 받았습니다. 한 분 한 분 인사하며 우리들의 월드컵을 종료했습니다. 모두 다치지 않고 즐거운 월드컵을 보내어 기뻤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혼자라면 할 수 없는 것들”
: 월드컵 진행 초반에는 정신이 없었습니다. 변경되는 상황이 많아질수록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그때마다 도와주신 민지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수현 선생님 뭐 도와줄까요?” 필요한 상황마다 등장하셔서 도와주신 민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총괄과 차분한 진행을 많이 배웠습니다. 관객석을 배치하는데 땀을 뻘뻘 흘려가며 축구장 코치님이 도와주고 계셨습니다.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진행 상황을 보시며 좌석을 옮겨주고 있었습니다. 눈물겹게 감사했습니다. 해설 세민, 우림 선생님의 능력이 놀라웠습니다. 해설 덕분에 경기 시간이 풍성해졌습니다. 선생님들의 화려한 입담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경기 중간에 승진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토요일이라서 오실 줄 몰랐는데 월드컵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참석한 모두를 위해 음료수를 사 오셨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월드컵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월드컵 촬영과 관객 인터뷰, 쉬는 시간 아이들과 축구.. 일인다역을 해내신 현재 선생님 감사합니다. 월드컵 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 “떡볶이”를 가져와 주신 핵사곤팀 감사합니다. 끝까지 남아서 도와주신 다람쥐 선생님의 모습 기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월드컵을 같이 진행한 우림, 지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볼 전달식 때 공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센스 있게 공을 가져와 주신 우림 선생님! 누구보다 인사하기를 열심히 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저도 배웠습니다. 팀워크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음향과 매점,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신 지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진행할 때마다 선생님들과 눈을 보면 안정이 되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혼자라면 할 수 없는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번 월드컵이 저에게 많은 성장과 관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 보완점
월드컵에 참석하지 못한 준희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당일 405호로 집합해달라고 연락하지 않은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훈련에 열심히 참석한 준희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다음날 준희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받았습니다.
어머님의 괜찮다는 말씀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오히려 미안해하시는 어머님을 보면서 울컥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기획단, 선수단 어머님들과의 교류가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실습생들의 성장을 지켜봐 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이 가득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