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문서작업 |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종결평가 ppt 제작 -포토북 편지작성 | 기록 |
10:00~12:00 | 기획단 만남 | 성현동 실습생 | -포토북 전달 -수료식 | 학습, 경청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30~15:00 | 길성님 강의 | 실습생 | -길성님 강의 | 경청 |
15:00~17:00 | 종결평가 | 실습생 | -활동 나눔회 -활동 피드백 |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만남 (10;00~12;00)
: 오늘은 기획단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302호로 내려가니 병욱이와 세현이가 와 있었고 이어서 윤환이가 왔습니다. 아이들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다들 표정이 조금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수연이는 듣기로는 중학교 예비소집일이라고 알고 있어서, 따로 못 오는 줄 알고 있었지만 소집은 오후 2시에 예정 되어 있어서 올 수 있었습니다. 바로 수료식을 진행했고, 기획단 아이들이 한 명씩 나와서 수료식 멘트를 했고 아이들을 한 명씩 꼭 안아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번 겨울방학 사용설명서는 어땠는지 소감을 나눴습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고 세현이는 소감을 나눌 때 아쉬운 마음이 커져서인지 울음이 터졌습니다. 병욱이와 예린이는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
아이들에게 저희가 만든 포토북을 나눠 주었고, 모두 함께 포토북을 보며 서로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이 순간은 정말 특별했지만, 아이들은 그 순간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예린이는 롤링페이퍼를 쓰면서 눈물을 흘렸고, 병욱이는 저와 따로 펜을 가지러 잠시 강의실을 나왔는데 아이들 앞에서는 흘리지 않는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린이와 윤환이는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실습 선생님들을에게 각각 정성스럽게 간식과 핸드크림을 준비해 가져왔고, 은선 선생님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담아 롤링페이퍼를 전달했습니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고 어느새 시간은 12시에 가까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숨이 넘어가듯 꼭 안아주며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모든 순간들이 저에게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아이들에게도 그랬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단기사회사업은 제 기준에서 매우 성공적인 사회사업의 모습이었습니다.
길성님 강의(13:30~15:00)
: 종결평가 이전에 길성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길성 선생님은 조현병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습니다. 길선 선생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실습생들에게 나눴습니다. 길성 선생님의 삶을 지켜오신 의지를 듣다 보면 저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길성 선생님의 앓고 있는 조현병은 극복하시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감명을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길성 선생님의 말씀따라 저도 제가 할 일 하다보면 저와 저희 실습생들도 언젠가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종결평가회(14:00~15:00)
: 실습의 거의 마지막 일정인 종결평가회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종결평가회는 ‘현명한 소비생활’, ‘겨울방학 사용 설명서’, ‘금밥천국’, ‘2월의 크리스마스’, ‘속초 머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순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은 선생님과 지환 선생님의 MC 진행으로 종결평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매일같이 같은 프로그램실에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이야기할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종결평가회에서는 다른 실습 동료들이 어떤 사업을 진행했는지 볼 수 있어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은 선생님은 경제 분야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셨습니다. 승주 선생님은 당사자들이 자주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요리 모임을 잘 진행했습니다. 보라매동 팀은 어린이 사업으로 아이들과 정신없이 진행했던 사업이 아이들의 표정으로 잘 드러났습니다. 규리 선생님은 당사자들에게 여행을 주도적으로 기획해보는 사업을 통해 당사자들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림동 팀은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이 가장 길었던 만큼 ‘지역 밀착’ 사업을 잘 진행했다는 점이 느껴지는 발표였습니다.
실습 선생님들의 사업으로 저희의 종결평가가 마무리되었고, 마지막으로 관장님의 말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모두 실습생이 아닌 예비사회사업가였습니다. “저희는 사회사업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 종결평가회에서 다른 실습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저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면서도 ‘사회사업’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고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의 실습을 통해 실습생이 아닌 예비 사회사업가로서 사회사업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 실습생들은 복지 요결을 바탕으로 사회사업을 진행했고, 모두가 묻고 의논하며 서로에게 부탁했습니다. 감사의 표현을 전달했고,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는 고민이 드러났습니다. 저희는 분명하게 거드는 역할을 하며 사회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가 이 기간 동안 배운 것은, 복지 요결을 통해 사회다움과 사람다움을 추구하다 보면 사회사업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기간을 허락해 주신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보완점
없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흘린 눈물
얼마나 선생님들과 헤어지는 게 아쉬웠을까요.
쟁반에 호떡들고 다니던 재성 선생님 모습이 기억납니다.
덕분에 아이들 좋은 어른으로 자랄겁니다.
힘들더라도 받았던 사랑 기억하며
잘 이겨내 좋은 어른으로 자랄겁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