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0:00 | 편지 작성 | 실습생 | -기획단 편지 작성 | 기록, 제작 |
10:00~12:00 | 기획단 아이들과의 만남 | 성현동 실습생 | -수료식 | 활동 보조, 사진 촬영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00~13:30 | 감사 인사 | 실습생 전체 | -마지막 감사 인사 (조리사, 영양사 선생님, 본관 복지사 선생님) | 인사 |
13:30~14:20 | 길성님 강의 | 실습생 전체 | -길성님의 조현병 강의 | 경청, 기록 |
14:20~17:00 | 종결 평가회 | 실습생 전체 | -2025 단기사회사업 종결평가회 | 경청, 발표 |
17:00~18:00 | 감사 편지 작성 | 실습생 | -감사편지 작성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기획단 아이들과의 만남(10:00~12:00)
:병욱, 세현, 예린, 윤환, 수연이와 만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와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세현이에게 그동안 왜 오지 못했냐고 물어보며 장난을 치고 있자, 병욱, 예린, 윤환이가 도착했습니다. 예린이는 음료수와 간식이 담긴 선물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예린이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포토 북을 주고 그동안의 기획단 활동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환이는 짧게 재밌었다고 이야기했고 병욱이는 사람들을 초대해 활동했던 것과 눈썰매장에 간 게 재밌었고 이제 선생님을 보지 못해 아쉽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세현이는 재밌는 활동 준비도 하고 선생님과 즐겁게 놀아서 좋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예린이는 방학동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보람있고 재밌었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으니, 예비소집일이라 못 올 줄 알았던 수연이가 예비소집일 시간이 오후였다며 와 주었습니다. 수연이까지 포토 북을 주고 수료식을 마친 후, 함께 포토 북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뒤, 롤링페이퍼를 작성했습니다. 원래는 기획단 아이들끼리 서로 써주는 것만 준비했는데 병욱이가 선생님한테도 써주고 싶다 해 실습생 선생님의 롤링페이퍼도 함께 작성했습니다.
롤링페이퍼를 쓰던 중, 윤환이 어머님이 오셔서 가방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가방 속에는 윤환이가 준비한 선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선물을 준 윤환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마저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편지를 다 작성한 후에 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은선 선생님의 감사편지를 전달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로 주는 거라고 이야기하니 가는 길에 몰래 가야한다며 허리를 숙이고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때마침 사무실 앞에 계셨던 은선 선생님을 아이들이 불러내어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감사 편지를 전달하며 예린이는 “저 다음에도 기획단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해주었고, 병욱이는 장난스럽게 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편지를 전달하고 302호로 돌아와 병욱이는 선생님과 오목을, 다른 아이들은 역할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놀다가 헤어질 시간이 되어 마지막으로 한 명 한 명 포옹인사를 하고 활동을 마쳤습니다. 오늘은 늘 포옹보다는 하이파이브를 했던 수연이까지 포옹인사를 해주었습니다.
롤링페이퍼 쓰는 중 / 문쌤께 감사편지 전달하는 아이들
길성님 강의(13:30~14:20)
:조현병에 대한 퀴즈로 시작된 길성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현병에 대한 내용을 퀴즈로 쉽게 먼저 알려주신 다음에, 길성님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조현병이 생기게 되었고 어떤 식으로 이겨내고 있는지, 조현병 환자와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종결평가회(14:20~17:00)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나눠보는 종결 평가회를 진행했습니다. 첫 순서는 가은쌤의 ‘현명한 소비생활과 반짝이는 영화의 밤’ 사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다뤘던 활동이었지만, 참여자의 일상 변화까지 결심하게 해준 멋진 사업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우리 성현동팀의 ‘겨울방학사용설명서’였습니다. 많이 떨었지만, 다원쌤, 재성쌤 덕분에 발표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승주쌤의 ‘금밥천국’이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이 얼마나 친해졌는지 즐겁게 활동했는지 눈에 보이던 발표였습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보라매동팀의 ‘2월의 크리스마스’에 대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규리쌤의 ‘속초머꼬!’였고 당사자분과 함께 부른 노래와 참여자분들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만든 영상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은 신림동팀의 ‘이야기가 있는 마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연극했던 것을 영상으로 담아주어 아이들의 활동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끝으로 관장님의 짧은 말씀을 듣고 평가회를 마쳤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길성님 강의 “발표자의 태도”
:길성님 강의의 내용도 흥미롭고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강의를 해주시는 길성님의 태도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의 시작부분에 듣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물을 준비해주신 점, 대본없이도 수월하게 이야기를 해주셨던 점, PPT에 이야기와 어울리는 AI 그림을 하나씩 넣어서 준비해주신 점을 보며 발표를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셨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 퀴즈 시간에 답을 이야기했지만 틀린 경우에 당황하지 않고 용감하게 손을 들어 준 태도에 대해 칭찬해주는 것, 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을 마셔야 했지만 마실 때마다 죄송하다며 사과를 해주셨던 것에서 발표자의 태도를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길성님 강의 “회복은 완치, 증상이 없는 상태가 아닌 관리하며 살아가는 것”
:길성님의 강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길성님이 생각하시는 회복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회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에게 회복은 완치, 증상이 없는 상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관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어나서 씻고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만나 일상을 보내는 것이 회복입니다.” 길성님에게 회복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평소와 같이 일상을 보내는 것이 회복이었습니다. 길성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상을 살아가는 게 누군가에게는 회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나에게 회복은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2) 보완점
-짧은 시간 내에 발표를 마쳐야 하기도 했고, 긴장을 너무 많이 해버려 생각했던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넘겨버리기도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발표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연습하고 준비한 뒤에 발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