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101. 偶歎우탄
偶然우연한 歎息탄식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甘從老圃學樊遲 | 감종노포학번지 | 늙은 農夫농부 기꺼이 따르니 樊遲번지를 배운것이요 1) |
| 未荷親薪愧子思 | 미하친신괴자사 | 아버지의 장작을 지지 못했으니 子思자사께 부끄럽네. 2) |
| 遽遽半生無所就 | 거거반생무소취 | 속절없이 半平生반평생 보내고 이룬 것 없어 |
| 西風拂我二毛吹 | 서풍불아이모취 | 나의 半白반백 머리에 西서쪽 바람 불어 흔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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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늙은----것이요 : 原文원문 ‘樊遲번지‘는 孔子공자의 弟子제자이다. 樊遲번지가 일찍이 穀食곡식을 심어 가꾸는 일을 배우기(學稼학가)를 請청하자, 孔子공자가 이르기를 “나는 늙은 農事농사꾼만 못하다.[吾不如老農오불여로농]”하였고, 樊遲번지가 또 菜蔬채소 가꾸는 일을 배우기[學圃학포]를 請청하자, 孔子공자가 이르기를, “나는 늙은 農事농사꾼만 못하다.[吾不如老圃오불여로포]”고 했던 古史고사를 引用인용한 것이다.≪論語논어 子路자로≫ 2) 아버지의----부끄럽네 : 子息자식이 아버지의 家業가업을 잇지 못한 것을 比喩비유한 것이다. ≪孔叢子공총자 記問기문≫에 나오는 말로, 孔子공자가 年老연로하여 孫子손자 子思자사에게 “아버지가 장작을 갈라놓았으나, 그 아들이 짐을 질 수 없구나.[其父析薪기부석신 其子不克負荷기자불극부하]“라고 하니, 子思자사가 짐을 지는 것을 自己자기의 任務임무로 삼았다.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102. 和金允升화김윤승【鍾暹종섬】見贈견증
金允升김윤승 鍾暹종섬이 보낸 詩시에 和答화답하다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追思傾蓋日 | 추사경개일 | 서로 人事인사했던 날을 생각해보니 |
| 忽忽送年靑 | 홀홀송년청 | 瞬息間순식간에 젊은 時節시절을 보냈다네. |
| 未見金丹報 | 미견금단보 | 金丹금단 1)의 消息소식 아직 보지 못했는데 |
| 幾驚落水聲 | 기경낙수성 | 落葉낙엽 소리에 얼마나 놀랐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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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傷心疆土異 | 상심강토이 | 나라가 달라져 마음도 아픈데 |
| 疾首跡蹄橫 | 질수적제횡 | 만나볼 수 없어 머리도 지끈지끈하네. |
| 寒雨梅橋夕 | 한우매교석 | 저물녁에 찬 비가 梅橋매교에 내리니 |
| 一杯萬古情 | 일배만고정 | 한 盞잔 술에 萬古만고의 情정 부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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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金丹금단 : 道家도가에서 不老長生불로장생하는 藥약을 말한다. * 不老長生藥불로장생약: 1. 늙지 아니하고 오래 살게 하는 藥약. 2. 좋은 補藥보약.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103. 過全州府과전주부
全州府전주부를 지나며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十載曾過豐沛門 | 십재증과풍패문 | 十年십년 만에 豐沛之門풍패지문 1)을 지나가는데 |
| 人民城郭尙依存 | 인민성곽상의존 | 사람과 城廓성곽은 아직도 그대로구나. |
| 今來飜感山河異 | 금래번감산하이 | 只今지금은 山河산하가 變변하여 感情감정도 뒤집혀 |
| 歎息風泉一倍寃 | 탄식풍천일배원 | 風泉之感풍천지감 2) 歎息탄식에 怨痛원통함 곱절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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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豐沛之門풍패지문 : 全羅北道전라북도 全州전주에 있는 關門관문 이름이다. 2) 風泉之感풍천지감 : ≪詩經시경≫檜風회풍 匪風篇비풍편과 曹風조풍 下泉篇하천편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 詩시들은 모두 諸侯國제후국 사람들이 周주 나라를 생각하여 지은 詩시다.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104. 別洪韋軒【翼裕】 별홍위헌【익유】
洪韋軒홍위헌 翼裕익유와 離別이별하다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憶昔謙窩老 | 억석겸와노 | 옛 謙窩겸와 老人노인 떠올리니 |
| 凜凜歲寒松 | 름름세한송 | 늠름한 歲寒세한의 소나무 같아라. |
| 千里嶠南路 | 천리교남로 | 千里천리 우뚝한 嶠南교남의 길에서 |
| 枉過滄之東 | 왕과창지동 | 외람되이 滄東里창동리를 찾아오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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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恭惟我先子 | 공유아선자 | 삼가 생각건대 우리 先親선친은 |
| 侃侃古人風 | 간간고인풍 | 剛直강직한 古人고인의 風貌풍모 있었다네. |
| 一見許知己 | 일견허지기 | 한 番번 만남에 知己지기를 許諾허락하자 |
| 氣味一何同 | 기미일하동 | 마음과 趣味취미는 또 어찌나 같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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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珍重定交意 | 진중정교의 | 交遊교유 뜻 보배처럼 所重소중히 여기고 |
| 共期千載終 | 공기천재종 | 千年천년 마칠 것을 함께 期約기약했지. |
| 斯翁當日契 | 사옹당일계 | 이러한 분과 그날 맺은 것을 |
| 追念恨無窮 | 추념한무궁 | 追憶추억하니 恨한스러움 끝없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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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 華山白雲裏 | 화산백운리 | 華山화산의 흰 눈 속에서 |
| 握手與君逢 | 악수여군봉 | 握手악수하며 그대 만났지. |
| 兩家蓼莪通 | 양가육아통 | 두 집안 모두 父母부모님 여의어서 1) |
| 言之淚沾胸 | 언지누첨흉 | 말할 때마다 가슴에 눈물 흘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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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惟有詩禮訓 | 유유시예훈 | 오직 詩시와 禮예의 가르침 있어 |
| 洋溢家庭中 | 양일가정중 | 집 안에 가득하였네. |
| 歸去各努力 | 귀거각노력 | 돌아가 各自각자 힘을 써서 |
| 但求厥德崇 | 단구궐덕숭 | 다만 그 德덕이 崇尙숭상해지길 求구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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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親靈應不昧 | 친령응불매 | 父母부모의 神靈신령은 어둡지 않을 것이니 |
| 九原動喜容 | 구원동희용 | 九天구천에선 그때마다 기쁜 모습 보이리라. |
| 落落關湖別 | 낙낙관호별 | 아득히 먼 關西관서와 湖西호서에서의 離別이별이여 |
| 一言意萬重 | 일언의만중 | 한마디 말에 온갖 생각 들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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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父母부모님 여의어서 : 原文원문 ‘蓼莪육아’는 ≪詩經시경≫ 小雅소아의 篇名편명인데, 이 詩시의 內容내용이, 孝子효자가 自己자기 아버지를 끝내 잘 奉養봉양하지 못한 것을 傷心상심하여 부른 노래이다.
* 九天구천: 1. 가장 높은 하늘. 2. 하늘을 아홉 方位방위로 나누어 이르는 말. 中央중앙을 鈞天균천, 東동쪽을 蒼天창천, 西서쪽을 昊天호천, 南남쪽을 炎天염천, 北북쪽을 玄天현천이라 하고 東南동남쪽을 陽天양천, 西南서남쪽을 朱天주천, 東北동북쪽을 變天변천, 西北서북쪽을 幽天유천이라 한다. 3. 大闕대궐 안. 4. 地球지구를 中心중심으로 回轉회전하는 아홉 개의 天體천체. 日天일천, 月天월천, 水星天수성천, 金星天금성천, 火星天화성천, 木星天목성천, 土星天토성천, 恒星天항성천, 宗動天종동천이다. 5. 朝鮮조선 初期초기 巫歌무가의 하나. ‘九天구천’은 神靈신령의 이름이며, 曲調곡조 옆에 歌詞가사 代身대신 管樂器관악기의 口音구음이 붙어 있는 平調평조의 노래로, ≪時用鄕樂譜시용향악보≫에 傳전한다.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105. 過滌心亭遺墟 族先祖梅堂公休養之 所在古阜五公洞東麓 과척심정유허 족선조매당공휴양지 소재고부오공동동록
滌心亭척심정 남은 터를 지나다. 親族친족 先祖선조 梅堂公매당공께서 그곳에서 休養휴양하였다. 所在地소재지는 古阜郡고부군 五公洞오공동 東동쪽 기슭에 있다. |
| - 後滄후창 金澤述김택술 - |
| 梅老何年此結茅 | 내노하년차결모 | 梅堂公매당공께서 어느 해에 이곳에 띳집 엮으셨나 |
| 滌心亭下水滔滔 | 척심정하수도도 | 滌心亭척심정 아래에는 물이 滔滔도도하게 흐르는구나. |
| 梧峯文酒風流足 | 오봉문주풍류족 | 尹五陰윤오음과 奇高峯기고봉 1)은 글과 술로써 風流풍류 넉넉히 하고 |
| 金李門庭才智豪 | 김이문정재지호 | 金慕齋김모재와 李一齋이일재 2)의 門下문하에는 재주와 智慧지혜 넘쳐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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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草水猶含精彩氣 | 초수유함정채기 | 草水초수도 오히려 精妙정묘하고 뛰어난 氣像기상 머금고 |
| 魚龍應識姓名高 | 어룡응식성명고 | 魚龍어룡은 應當응당 姓성과 이름의 高高고고함을 알겠지. |
| 蒼然古篆崖間在 | 창연고전애간재 | 빛바랜 옛 글씨가 벼랑 사이에 남아 있어 |
| 雨洗苔侵也不消 | 우세태침야불소 | 비에 씻기고 이끼 侵犯침범해도 사라지지 않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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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尹五陰윤오음과 尹五陰기고붕: 五陰오음 尹斗壽윤두수와 高峯고봉 奇大升기대승을 말한다. 2) 金慕齋김모재와 李一齋이일재: 慕齋모재 金安國김안국과 一齋일재 李恒이항을 말한다. |
지음 : 김택술(1884-1954) 후창집 권26 역자 : 주다감, 강동석, 장안영, 박정화 발행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호남선현문집 국역총서 『후창집』7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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