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강 이 땅이 전부인 양 살지 마십시오. 우리는 돌아갈 본향이 있는 나그네입니다
본문 | 히브리서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많은 성도가 천국을 믿는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입술로는 “우리의 본향은 하늘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이 땅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갈 때가 있다.
집의 크기와 재산에는 마음을 많이 쓰고, 자녀의 앞날과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는 많은 것을 준비하면서도 영원을 준비하는 일은 뒤로 미룬다.
성경은 우리를 이 땅의 정착민이 아니라 나그네라고 말한다.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나그네는 잠시 머무는 곳에 인생 전부를 걸지 않는다.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을 이 땅의 나그네로 여겼다.
그들 가운데는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고 결박과 옥에 갇히며, 심지어 죽임을 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더 나은 본향을 사모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도 그랬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고향을 떠났고 약속의 땅에 들어갔지만 그곳에서도 장막에 거했다. 성경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장막은 언제든 걷어서 떠날 수 있는 집이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살면서도 그곳을 영원히 머물 곳으로 여기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더 나은 본향을 바라보며 나그네로 살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가지고 있는 재산도, 누리고 있는 자리도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수 없다. 언젠가는 모두 내려놓고 이 땅을 떠나야 한다.
그렇다고 이 땅의 삶을 소홀히 하라는 뜻은 아니다. 나그네로 산다는 것은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본향을 바라보고 영원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날을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가.
나는 성도들에게 천국을 이렇게 준비하라고 가르친다.
첫째,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성경은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한다. 천국을 소망하면서 죄를 가볍게 여기며 살아갈 수는 없다. 반복해서 짓는 죄가 있다면 끊어 내고, 죄를 깨달을 때마다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한다.
둘째, 기도하기를 쉬지 않아야 한다.
천국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도 하나님을 찾으며 살아야 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를 뒤로 미루지 않고, 어려움이 찾아와도 하나님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표현이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에게는 이 땅의 형편이 전부가 아니다. 형편이 좋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할 수 있다. 감사는 모든 일이 잘되고 있다는 고백이 아니라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믿음의 고백이다.
넷째,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은 사람을 사랑하는 삶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이웃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나누며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 앞에 설 날을 준비하는 삶이다.
이제는 이 땅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본향이 있다. 그 본향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야 한다.
송파물댄동산교회
(부설 주야로기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