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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산행
오서산 [烏棲山]
높이 : 790m
위치 : 충남 홍성군 장곡면
특징, 볼거리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다.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있어 열차를 이용하여 산행하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이 편리한 편이어서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석각으로 된 4각형의 우물 맛도 그만이다. 오서산 정상 일대는 가을이면 온통 억새천지가 된다. 정상에 서면 허리춤을 훨씬 넘는 억새사이로 군산 일대의 서해바다가 보인다.
광천은 감과 어리굴젖 등 해산물이 유명하므로 4일과 9일 장날에 맞추어 산행일정을 잡는 것도 좋다. 귀로에는 도고온천이나 온양온천, 현충사, 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들러 올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기명산 100 - 60위
오서산은 산세는 그리 수려하지 않지만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조망과 충청지역의 억새명산으로 10-11월 억새산행으로 집중적으로 찾는다.
산행 코스
1코스 : 상담리 -정암사 -능선고개 -주능선 -정상- 남릉 -성연리
2코스 : 청소면 성연리- 능선안부- 주능선- 정상- 억새군락지- 던목고개- 정암사- 상담마을
산행 길잡이
광천읍 상담마을 산행기점
산행은 광천읍 담산리 상담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광천읍에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약 10분이면 간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교통편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광천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만약 다른 하산코스를 원한다면 740m봉의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이동한 후, 헬기장에서 동쪽 내원암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타고 광성리로 내려간다.
횡단산행코스로는 상담에서 시작하여 성연저수지로 하산하거나 이의 역코스인 성연저수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상담으로 하산한다.
상담마을 산행코스
상담마을 버스종점→오서산 북사면쪽으로 농로를 따라 이동→사슴목장 앞→안내판('정암사→')→화살표 방향 오른쪽 길→숲터널→약 10분→주차장→정암사 일주문(식수는 경내에서 준비)→일주문 화장실 앞→왼쪽 지능선의 급경사 길→약 20분→전망대(광천읍 들판지역이 내려다보임)→남동쪽 급경사 능선길→약 30분→전망대바위(정암사 방면 절고랑이 내려다 보임)→바위지대→바위봉→740m봉(전망대바위에서 20분 거리)→갈림길(동쪽으로는 내원사 방면)→남쪽능선→헬기장→완만한 능선길→약 30분→오서산 정상(정상 표지석 있음)
성연저수지 산행기점
보령군 청소면 성연저수지에서 산행기점은, 저수지를 지나면 오서산의 모습이 마치 부챗살을 펼친 듯 넓게 시야에 들어온다. 성동 마을을 향해 15분정도 오르면 수천 평에 달하는 과수원을 지나 오서산 중턱의 산판길에 닿는다
산판길을 따라가다 고갯마루에 이르면 지능선길을 만난다. 지능선을 따라 10분정도 오르면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가파른 능선길을 만난다. 30분정도 힘겹게 오르면 잡목이 숲을 이룬 주능선길, 잡목숲을 지나면 곧 억새풀밭으로 변한다. 20분 후에는 오서산 정상이 보이는 첫번째 봉우리. 완만한 경사를 이룬 억새풀밭을 40분 정도 걸으면 정상이다
정상은 수천평 넓이로 펼쳐진 억새풀밭 한가운데 펑퍼짐하게 솟아있어 마치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는 기분이다. 서해바다와 천수만 일대가 막힘없이 보이고 멀리 가야산과 칠갑산, 성주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기암괴석이 널려 있는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안부에 이른 후 북쪽의 정암사로 내려선다. 동쪽 능선을 보면 애틋한 전설이 전해져 오는 처녀바위가 서있다.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
절 주변은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로 맑은 계류가 흐른다. 정암사에서 소나무 숲 터널길로 20분정도 내려오면 담산리 상담마을에 이르면서 총 4시간의 산행을 마치게 된다.
오서산 [烏棲山] 790.7m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다.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의 거리에 있어 열차를 이용하여 산행하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이 편리한 편이어서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정상을 중심으로 약 2㎞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석각으로 된 4각형의 우물 맛도 그만이다. 오서산 정상 일대는 가을이면 온통 억새천지가 된다. 정상에 서면 허리춤을 훨씬 넘는 억새사이로 군산 일대의 서해바다가 보인다.
등산코스
1코스 : 상담주차장 - 아차산 - 던목고개 - 오서정 - 정상 - 병풍능선 - 공덕고개 - 광성 - 사방댐 - 광성주차장(5시간)
2코스 :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오서정 - 정상 - 쉰질바위 - 능선삼거리 - 쉼터 - 담산리 - 주차장(2시간 30분)
3코스 :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오서정 - 중담마을(2시간)
충남 보령 청라, 홍성 광천, 청양화성
- 보령시관광안내소:041)932-2023, 930-3672
- 보령시관광과:041)930-3520, 3541~2
- 보령시 청소면사무소 041-932-9302
- 보령시 청라면사무소 041-932-8301
- 오서산 자연휴양림(041)936-5465
오서산은 보령을 대표하는 산으로, 우리나라 서해 연안의 산 중에서는 가장 높으며 백두대간 차령산맥 끝자락인 금북정맥의 최고봉(790.7m)이다. 보령시(保寧市)를 비롯하여 홍성군(洪城郡), 청양군(靑陽郡)에 걸쳐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다. 정상에서 보면,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과 서해의 수평선 그리고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으로 성주산, 북으로는 가야산, 동으로는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육.해.공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가는 소중하고 진귀한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서산은 이름 그대로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깃들어 사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보령 주변의 여러 명칭이 이에 유래한 것이 많다. 또한 육중한 무게감을 바탕으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세와 굽이치는 듯한 능선 그리고 완만하게 펼쳐진 정상부는 명산의 요건을 빠짐없이 두루 갖추고 있어 등산 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특히 서해 바닷길의 길잡이로서 ‘서해의 등대’라 불리기도 하며(일설에 의하면 서해바다 멀리 외연도쪽에서 바라보면 검게 보이는 산이라서 오서산이라 하였다는 말도 있음). 가을 정취를 한껏 뽐내는 은빛 억새능선이 유명하다.
오서산 등산로
오서산의 등산로는 일반적으로 청라면(靑蘿面) 장현리(長峴里)의 명대(鳴垈)계곡과 청소면(靑所面) 성연리(聖淵里) 방향 그리고 광천읍 담산리의 상담 방향 등 3개 방향이 있다.
원래는 광천읍 광성리 방향의 내원사 코스도 있었으나 지금은 등산로가 험난하고 거의 사용되지 않는 편이며, 대신 임도가 정상능선까지 마련되어 임도 따라 등산하는 경우가 많다.
○ 상담마을에서 출발해 정암사를 지나 서부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보령시 청소면 성연저수지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인
산행코스지만 거꾸로 성연저수지에서 출발해 정암사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1) 담산리 상담 마을 - 정암사 - 740m봉 - 정상 - 남릉 - 제주 도씨묘 북서릉 - 청연 마을 (약 9 km, 5시간 )
2) 광천읍 상담마을 - 정암사 - 안부 - 능선 - 정상 - 남부능선 - 청소면 성연리
3) 보령시 청소면 성연저수지 - 지능선 - 주능선 - 억새풀밭 - 정상 - 서쪽능선 - 안부 - 정암사 - 담산리 상담마을
산행코스:보령 청소면(성연리☞시루봉☞송신탑☞오서산(정상)☞전망바위☞삼거리고개☞정암사☞상담리마을(주차장)☞중담리☞광천읍
산행시간:12km (6 시간)점심.억새즐기기 포함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해발 790.7m이며 충남권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오서산 동쪽으로는 보령시
땅에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북쪽의 홍성군 권역에는
정암사-내원사 등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오서산(791m)은 성주산에 이어 충남 제2의 고봉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뤄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 안부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한시간 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에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상담마을-정암사-오서산-남릉-550봉-청연마을 (4시간30분)
보령 8경 오서산
출처:보령시
오서산(烏棲山)은 보령시 청소면·청라면, 홍성군 장곡면과 청양군 화성면에 걸쳐있고
주봉은 790.7m로 충남도에서 두번째 높은 명산으로 정상은 12봉으로 되어 있으며,
기암괴석과 굽이치는 능선, 멀리 서해바다는 물론
충남도의 일원과 경기도 일부와 전북 군산 등을 바라볼 수 있는 명산이다.
산정상의 억새밭에 서면 서해바다의 푸른빛과 드넓은 능선마다
바람에 출렁이는 회백색 억새의 물결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하였다 하여 오서산이라 불리 웠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 보기 힘들다.
호서 제일의 영산 오서산 억새 산행
▲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4일 ‘억새 등산대회’가 열린다.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충남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790.7m)'에서 이달 초부터 은빛 억새가 피기 시작해 등산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오서산 억새는 이달부터 피어나기 시작해 이달 중순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11월초까지 오서산 능선에 은빛 물결의 수채화를 펼쳐놓게 된다.
은빛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4일에는 ‘억새 등산대회’가 개최된다.
국립오서산휴양림관리소 주관으로 개최되는 ‘억새 등산대회’는 오전 9시 휴양림사무소 입구 주차장(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산52-2)에서 시작해 오서산 정상까지 등산을 하면서 서해의 수평선과 은빛 억새를 감상하는 3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억새 등산대회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과 숲 체험 등 체험행사가 개최되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오서산은 충남 3대 명산 중 하나로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특히 은빛 억새와 함께하는 가을 산행은 오서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전국 5대 억새 명소에 들어간다는 오서산 억새밭은 완만한 능선에 넓게 퍼져있다.
이곳에서는 서해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낙조와 함께 은빛에서 황금물결로 바뀌는 억새는 황홀감을 더해준다.
서해바다의 풍광, 억새의 은빛 장관과 함께 남쪽으로는 성주산, 북으로는 가야산, 동으로는 칠갑산, 계룡산까지 관망할 수 있어 등산객에게는 최고의 가을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억새산행코스로는 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보령시 청라면) - 월정사 - 약수터 - 통신 안테나(억새숲) - 오서산 정상 - 오서정 - 정암사 - 상담주차장(홍성군 광천읍) 3 시간코스와 성연주차장(보령시 청소면) - 시루봉 - 통신안테나(억새숲) - 오서산 정상 - 북절터 - 신암터 - 성연주차장 2시간 40분 코스를 추천한다.
한편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던 곳으로 ‘까마귀 보금자리(烏棲)’라 불린 데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바닷가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서해의 등대’란 별명이 붙었다
♣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해발 790.7m이며 충남권에서는 높은 산에 속한다.등산로가 그리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겁게 산행에 나설 수 있다. 오서산 동쪽으로는 보령시 땅에 명대계곡-오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으며 북쪽의 홍성군 권역에는 정암사-내원사 등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오서산(791m)은 성주산에 이어 충남 제2의 고봉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왔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뤄져 억새산행지의 명소이기도 하다.
오서산은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위치, 열차를 이용한 산행대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오서산은 까마귀와 까치들이 많이 서식해 산이름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리어 왔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 그 안에 명찰인 정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산 아래로는 질펀한 해안평야와 푸른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언제나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오서산 등산의 최고 백미는 7부 능선 안부부터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상쾌함과 후련함이다. 정암사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가파르면서 군데군데 바윗길이 자리해 약 한시간 동안 산행 기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나 가족등반객에 인기가 높다.
산 정상에서는 수채화처럼 펼쳐진 서해의 망망 수평선과 섬자락들을 관망할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주변은 온통 수백년생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귀가길에 광천 젓갈 시장을 둘러봄도 좋다
▶ 오서산 산행은 주로 정암사를 거쳐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상담 마을에서 정암사로 오르는 길은 두 가닥이 있다. 빙돌아 오르는 정암사 찻길을 이용하든지, 마을에서 곧장 올려치는 오솔길을 이용한다 ( 찻길은 2.6km ).
상담 주차장에서 오서산 북사면을 바라보며 남동쪽 농로를 따라 4~5분 오르면, 오른쪽으로 사슴목장이 있다. 사슴목장 앞 마지막 농가를 지나 약 200m 가량 올라가면 삼거리에 '정암사->' 라고 쓰인 안내판이 나타난다. 안내판 앞에서 화살표 방향대로 오른쪽 길을 따라 10분 가량 올라가면 '정암사 400m' 라고 쓰인 동그란 안내판이 있는 간이주차장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콘크리트 포장된 급경사 길을 따라 10분 오르면 정암사가 반긴다.
정암사는 고려 때 대운대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고, 백제 무왕 때 무렴국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사찰 주변에 온통 수백 년생 느티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가 있어 고찰 분위기가 물씬하다. 정암사 범종각 앞에서 서쪽 화장실 앞을 지나 가파른 지능선으로 붙는다. 정상에 오른 후 하산은 암릉인 남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서서 월정사를 거쳐 하산한다. 아니면 월정사 방향의 지능선을 타지 않고 499봉에 이르러서해안 국도인 21번도로와 연결된 마을인 성연리쪽으로 뻗어 있는 지능선으로 산을 내려오면 된다.
▶ 오서산은 서해안과 나란히 남북으로 가로놓여 있다. 북쪽은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이며 남쪽은 보령군 청라면, 동쪽은 청양군 화성면, 서쪽은 보령군 청소면으로 홍성군과 보령군, 청양군이 나누어 차지하고 있다.
산에 오르는 길은 네개 있는데 그중에서 청소면 성연리 길과 장곡면 내원사 길은 그다지 안 좋다. 따라서 이 산을 남북으로 종주할 수 있고 절도 하나씩 끼고 있으며 계곡도 좋고 휴양지도 있는 광천읍쪽의 정암사 길과 울띄마을 월정사 길이 산행의 시작과 끝으로 이용하기에 적당하다.
정암사 아랫마을인 담산리 상담마을까지는 광천에서 시내버스가 드나든다. 산행은 마을회관 종점에서 시작하는데 바로 개울을 건넌다. 그리고 바로 숲속으로 들어선다. 한참을 오르면 쓰레기장과 주차장이다. 멀리 돌아온 찻길과 만난 곳으로 4900m라는 임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후 찻길과 오솔길을 번갈아 오르면 느티나무에 둘러싸인 정암사다.(약 25분 소요) 극락전과 요사가 뜰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정암사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큼직한 석조에 철철 넘쳐 흐른다. 수통에 물을 채우고 종각 옆을 지나 오솔길로 들어서면 숨가쁜 길이 막아선다. 좌우로 급하게 꺾이며 이어지던 길은 가파른 바위벽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선 광천읍내와 너른 들이 내려다 보이고 왼편에 바다도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홍성 시가지 뒤로 용봉산과 가야산도 보인다.
바위벽을 지나면서 길은 급한 오르막이다. 구슬땀을 흘리며 오르막을 오르면 주릉에서 던목고개로 뻗은 능선의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상담마을 회관에서 1시간 10분쯤 소요).
여기에 올라서면 조망이 활짝 열려 대천시와 푸른 서해바다, 길쭉한 안면도가 눈에 띈다. 주릉에는 억새밭이 하얀 눈을 살짝 뒤집어 쓴 것처럼 펼쳐져 있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서쪽의 바다와 천수만을 내려보며 산행의 일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을 향해 암릉길을 20 - 30분쯤 가면 기암과 억새가 어우러진 주릉이다. 그리고 바로 아래의 처녀바위는 본둥만둥 널따란 억새밭에 빨려든다. 갓 핀 새품이 그처럼 깨끗하고 청순할 수가 없다.
길은 주릉을 따라 이어진다. 헬기장을 지나고 임도를 왼편으로 보며 두어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노라면 790.7m의 주봉 정상이다. 안부에서 1시간쯤 거리다.
정상에서는 동쪽 청양읍내 너머로 칠갑산, 남쪽에 금광으로 유명했던 성주산, 북서쪽으론 천수만과 서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이 뻗친 청소면 성연리의 저수지는 오른쪽에, 청라면 장현리 울띄마을은 왼쪽에 보인다.
이 정상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나아가면 산불감시소가 있는 남쪽 끝봉이며 동쪽이 월정사가 있는 금자동마을이다. 이 끝봉에서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750m쯤 내려가다 보면 성연리로 빠지는 동쪽 능선을 만나게 된다. 이 능선을 지나 오른쪽의 골짜기로 내려서면 성연저수지로 내려오게 된다.
월정사로 하산하는 길은 산불감시소가 있는 끝봉에서 왼편 등성이로 급하게 내려가면 3면이 큼직한 바위에 둘러싸인 기도터가 있다. 이 기도터에는 시원한 석간수가 있고 앞에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기도터를 지나 내려서면 금자동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이 임도가 월정사를 지나지만 그보다는 임도를 가로질러 숲속을 지나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는 게 좋다. 컴컴한 숲속길을 더듬어 가면 농가 비슷한 빨간 양철지붕의 월정사에 이른다.
월정사에서 아래에 있는 개울을 따라 내려가면 금자동마을이고 개울 건너 작은 산등을 넘어 골짜기로 내려가면 자그마한 명대저수지가 나온다. 금자동에서부터 콘크리트길이 명대저수지로 이어지고 명대저수지부터는 깨끗한 아스팔트길이다. 저수지 아래에는 유원지 관리소와 주차장이 있다.
아름다운 개울가 숲에는 정저 탁자 의자 등의 휴게시설이 있고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좌우에 현대식 건물의 음식점, 승마장 등도 있다. 대천에서 여기 장현저수지 위 울띄마을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 - 4시간 30분 정도.
※ 억새 포인트
오서산의 억새는 정상 밑의 중봉부터 시작해 던목고개로 내려서는 능선 갈림목까지 이어진다. 중봉으로 올라서기 전의 안부가 가장 억새가 많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억새평원의 모습이 일품이다.
▶ 홍성군 광천읍에서 10여분 차를 타고 가면 광천리 상담마을에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차는 정암사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정암사는 고려때 승려 대운대사에 의해 창건된 전통사찰이지만 지금은 규모가 조그맣다. 사찰 건물에서 옛 자취를 찾을 수는 없지만 사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느티나무들은 수백년생들로 그 옛날의 숨결을 전한다.
사찰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나 초반 산행이 힘겹다. 산세가 가파른데다 등산로마저 거의 일직선으로 나 있어 경사가 급하다. 무성한 잡목이 둘러싸고 있어 시야도 좁다. 한 시간 정도 묵묵히 올라야 한다. 답답하더라도 무리하지 말고 여유를 갖고 오르는 편이 낫다. 중간 중간, 바위 언덕에 이르면 조금씩 드러나는 탁 트인 서해안의 조망이 위안을 준다. 가끔씩 까치 몇 마리가 등산객을 맞는다.
오서산은 이름처럼 예전에 까마귀와 까치의 보금자리였던 곳. 지금은 까마귀를 찾아보기는 힘들고 까치 몇 마리가 기웃거릴 뿐이다.
한 시간 정도 힘을 쏟으면 어느덧 완만한 곡선의 능선 고개에 닿는다. 벅차 오르던 숨결이 한결 편안하게 돌아온다. 20여분을 더 오르면 주능선에 닿는다. 이 때부터 나무 숲길은 끝나고, 탁 트인 광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짓눌렸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경치가 장관이다. 거의 평지와 다름없이 완만하게 이어진 산마루. 압권은 바로 무성하게 자란 억색 군락들이다.
약 2㎞의 주능선 주변은 은빛 억새로 지금도 서서히 물들고 있다. 익어가는 억새는 10월말이면 최고조에 달한다. 억새밭 너머로는 충남 지역의 서해안이 한 눈에 잡힌다.
광천천, 청광천 등 소규모 하천들이 평야지대에서 유유히 곡선을 그리며 굽이치다 서해 천수만에 닿는다. 천수만 너머로 안면도가 가물거리고 그 뒤로 서해안의 수평선이 희뿌옇다. 억새밭 가운데 마련된 팔각정이 일종의 조망대다.
서해로 기우는 가을 햇살이 은빛 억새에 부딪혀 더욱 찬란하게 눈부신다. 하늘거리는 억새는 그리운 사람을 더욱 그립게 한다.
하산은 주능선을 따라가다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쪽으로 내려가지만, 자가 운전으로 주차를 시켰다면 광천읍쪽으로 다시 내려가야한다.
등산코스
○ 상담마을에서 출발해 정암사를 지나 서부능선을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보령시 청소면 성연저수지로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인 산행코스지만 거꾸로 성연저수지에서 출발해 정암사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1)담산리 상담 마을 - 정암사 - 740m봉 - 정상 - 남릉 - 제주 도씨묘 북서릉 - 청연 마을 (약 9 km, 5시간 )
2) 광천읍 상담마을 - 정암사 - 안부 - 능선 - 정상 - 남부능선 - 청소면 성연리
3) 보령시 청소면 성연저수지 - 지능선 - 주능선 - 억새풀밭 - 정상 - 서쪽능선 - 안부 - 정암사 - 담산리 상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