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가 굿모닝펫 동물병원에서 탈장수술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한결사랑]

비비는 2003년 봄에 서울에 사는 분이

맡기고 가셨습니다.

5만원 후원 한 번 하시고

끝났고요.

비비가 얼마나 별란지요.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에

온전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4월 중순경에 가만히 보니까요.

제가 가도 가까이 오지않고

움직임이 거의 없이

정상이 아니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몸이 아프니 제 혼자서 털을 밀고 있습니다.

얼굴을 보니 푸석푸석 해 보이지요?

작년 부터 저녀석이 자궁축농증이 아닐까하고

의심을 했었어요.

그래서 지난 나눔회 봉사 때

불임수술을 해 주려고 했었지만

다른 녀석 둘 하고

시간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저는 영락없이 자궁충농증이라 생각하고

털을 다 밀고 보고

탈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든 들었습니다.

그냥 눈으로 봤을 때

서혜부라고 하더군요.

그 부분에 굉장이 많이 밀려나와 있었어요.

이전 음성에서도 그런 녀석이 있어서

나눔회의 교수님께서

수술을 해 주셨거든요.

그녀석 보다 더 큰 것 같았어요.

그 때도 조금 만 늦었으면

큰일 났을거란 말씀을 하시면서

수술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으로 빨리 이동을 시킬려고

애견택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애견택배를 첨 이용해보는 터라

걱정이 많았어요.

나이먹어

걱정만 늘게되어 그런가 봐요.

짜슥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요.

암튼지 저렇게 가여운 표정으로

비 오는 날 저녁에

보호소를 떠났습니다.

굿모닝펫원장님께서 보내주신 진료기록 속에

첨부 된 사진을 제가 모았습니다.

잘 모르는 단어는 찾아가면서

보았지만 뭐가 뭔지 잘 모르지만

원장님의 세심한 배려 속에

비비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는 것은 알지요.

방광,,, 신장,,, 간,,,

모두모두 정상이였답니다.

전 그저 의학용어를 몰라서

단어장을 이용해서

알아 보았지만

뭔 얘긴지 ...ㅎ 

원장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비비를 살려주셔서...

슈를 보러 오시는 길에

강동구에서 분당까지

이동하셔서

비비를 데려 다 주셨지요.

수술장에 있는 것을 무지 힘들어 하던

비비의 퇴원가능 날짜와 딱

맞아 떨어져서 얼마나 다행이였는지요.

비비가 정말 편안하게 왔습니다.

입원 할 순간과 퇴원 순간의

표정이 완전히 극과 극이지요?

비비가 건강을 완전히 추스르면

사상충 치료도 해야 합니다.

비비가 좋은 가정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지요.

귓 속도 좋지 않고요.

굿모닝펫원장님께서 보내주신 비비의 진료기록입니다.

* 4월 26~27일 전반적인 검사가 진행되고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혈청 검사와 전해질 , 혈구검사상 글로블린의 증가외에는 특이적인 소견이 없었습니다.

 글로블린은 심장사상충감염이나 다른 염증이 발생했을때는 상승하는 수치 입니다.

 수술 당시 중성화를 실시 하였으며( 자궁축농증을 걱정하셔서 ), 자궁에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심장 체크 결과 grade 1~2기 정도의 심장사상충 감염이었으므로 마취 후 급한 탈장을 먼저 교정한 것입니다.

 증상이 완전히 없는것은 아니고 사상충에 의한 기침 증상이 시작되는 단계인것으로 보입니다.

 간이나 신장 등 다른 실질 장기의 이상은 크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심장은 경미한 심비대가 확인되었으며, 마취 유지 중 갑작스런 저혈압과 심박동이 80대로 떨어진 10분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이때 조금 진땀 흘렸습니다... ^^;

 탈장은 장이 일부나와있었으나 괴사는 없었으며 , 밀려나온 대부분이 대망이었습니다.

대망은 위장에서 기시되어 복강 전반에 걸쳐 덮고 있는 그물과 같은 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는 역활은 경찰서나 소방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복강장기에 천공이나 염증이 발견되면 제일 먼저 달려가 감싸서 막아줍니다. 이번 탈장의 주된 장기가 대망인것으로 볼때 탈장 부위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 그것을 복구하기위해 달려갔다가 환납되지 못하고 탈장이 있는 부위에 끌려들어간것 같습니다.

 수술중 절반 정도의 대망이 괴사되어 제거하였습니다. 남은 절반으로 기능은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수술은 잘 끝난 상태로 회복중입니다. 호흡마취 후의 기관자극에 의한 기침과 심장사상충에 의한 기침이 섞여 호흡기 증상을 조금 보이긴 하나 점점 회복되는 단계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회복기간은 앞으로 발사를 포함하여 7일 정도 소요될것 같습니다. 3일 뒤부터는 집에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고 뛰어 다닐것입니다.

 3일뒤 데려가셔서 7일뒤 실 푸시면 될것 같습니다.

 비비가 워낙 입원장에 갇혀있는걸 싫어하네요 .. ^^;

 내일은 비비의 밝은 모습도 촬영해서 메일 한번 더 보내겠습니다.

 휴대폰 연결 잭이 고장나버렸네요 .. ^^;  다시 사와서 보낸다고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굿모닝펫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장봉환 드림

[Elda]

정말... 열어주면 바로 나와서 뛰어놀 것 같은 기세더라구요. 차 안에서 오랜 시간동안 지치고 덥고 목도 마르고 그랬을 거에요~ 비비도 수고했어요... 아, 참^^; 저... 제 성이 '고'에요ㅎㅎㅎ 고은비입니당^-^ 제가 아는 언니 중에 권은비도 있어서 순간 흠칫했어요ㅋㅋ

[한결사랑]

고은비님 이렇게 고운 이름을 제데로 불러드리지 못했네요.수정하느라 진땀 뺏어요.

[_Yoon_]

비비 너무 이쁘네요~!! 2003년이면 가족없이 지낸지 꽤 되었군요 ㅠ_ㅠ 저렇게나 이쁜데 꼭 새 가정을 찾을 수 있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