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의 시간 -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시]

[Maximum]

 1980년 9월 29일에 지어져 오랜 기간 영업을 해왔던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2016년 5월 3일, 드디어 36년 만의 새 역사를 쓰게 되었다. 램프 형태의 건물이 철거되고 새로 지어진 건물로 이사를 간 것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늘 화제에 오르던 문제의 버스터미널이 어떻게 될지는 전주의 오랜 관심사였는데 결국 원래 있던 자리에 크고 깔끔한 건물로 바뀌게 되었다.

 그동안 이곳은 너무나 비좁은 주차장에 얽히고설킨 버스와 자가용들,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서 미로 찾기를 해야만 했던 시민들의 불편함으로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이미 90년대 말부터 전주 언론에서는 버스터미널을 이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고 가기 시작했지만, 터미널 사업체와 지자체 간의 마찰이 끊이질 않으면서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 듯했다.

 길고 지루한 공방 끝에 2014년 12월, 최종적으로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측이 원래의 이 자리에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이 나면서 길고 긴 불편함의 역사는 사라졌다. 부지가 너무 좁기 때문에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 vs 아니라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했었는데, 결국 후자의 의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러나 새롭게 문을 열었지만 아직 완전히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노후화로 인한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가장 문제가 되었던 땅 확보 문제는 제자리걸음 상태에 있다. 기존 건물 위치를 주차장으로 바꾸고 새 건물을 전주천 쪽으로 붙이면서 늘 엉키던 동선 문제를 해결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오고 가는 차량과 유동 인구가 상당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여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고 한다. 새롭게 문을 연 전주의 고속버스터미널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지 궁금해서 오랜만에 찾아가 보았다.

 약 8년 3개월 만에 전주고속터미널을 다시 찾았다. 그 당시에는 원형 건물로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건물을 새로 지어서 외관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어떻게 바뀌게 됐는지 궁금하던 차에 방문을 할 일이 있어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정확히 2시간 40분을 달린 끝에 도착한 전주고속터미널.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필자를 반겨주고 있었다.

 http://cafe.daum.net/busmania/3Cbp/71" target="_blank" class="tx-link">.daum.net/busmania/3Cbp/71 이전의 전주고속터미널은 이렇게 생겼었다. 좁은 주차장에 꽉꽉 들어찬 버스들 틈을 비집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섞여 굉장히 정신없고 복잡한 건물이었다. 같은 위치에서 건물만 달라졌기 때문에 여전히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한결 여유로워진 느낌이다. 원형이었던 승차장이 일자형으로 바뀌어 차가 드나들기는 더 나아진 것 같고, 타야 할 차를 찾기에도 더 쉬워졌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주차장 규모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됐는지 모르겠다. 37년 전 처음 지어졌을 때와 비교해도 크게 부지가 넓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의 주유소가 있는 위치에 원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자리를 주차장 시설로 만들었기에 딱 그 정도만큼의 공간만 확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주차장에 빈 공간을 찾기가 힘들다.

 고속터미널 문제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전주의 숙제였다. 1980년 이 자리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로 전주시는 많이 성장했고 그만큼 노선도 많아졌지만 그것을 따라가지 못한 인프라 때문에 이미 20년 전부터 터미널을 옮겨야 한다는 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여기에 얽힌 이권이 너무나 뿌리가 깊었던 데다 도시 중앙에 있던 터미널을 이전하는 데 있어서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꺾지 못해 결국 지금의 자리에서 새로이 영업을 개시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생김새는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이 깔끔하고 세련되어졌지만 터미널의 크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건물만 놓고 본다면 이전보다 훨씬 커지기는 했지만 대부분 상업시설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나마 35년의 시간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훨씬 효율적으로 공간을 만든 덕분에 맞이방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는 있다.

 건물 외벽을 유리창으로 만들어 훨씬 밝아졌고 천장이 높아지면서 개방적인 느낌도 더 살아있다. 하지만 예전의 원형으로 빙글빙글 돌던 건물과 비교하면 개성은 훨씬 떨어지는 편이다. 그 당시에는 독특한 구조와 구시대적인 느낌이 살아있어 묘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금호가 운영하는 다른 터미널들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아 센트럴시티, 유스퀘어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

 정말로 모든 것이 그렇게 바뀌었다. 기껏해야 롯데리아, 이디야가 전부였던 예전과 달리 수많은 체인점들이 빼곡하게 건물 구석구석을 채워주고 있고, 승차장으로 나가는 문부터 시작해서 매표소 위의 시간표까지 전부 전형적인 금호식 스타일로 바뀌었다. 저런 스타일은 시간표가 간결하고 자체발광 LED여서 좋은 점도 있지만, 정확한 시간이 나오지 않아 배차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런 점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간표 밑에 있는 매표소는 여전히 규모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창구 개수가 고작 여섯 개로 예전과 똑같다. 물론 그 당시와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다. 인터넷 예매가 활성화된데다 스마트폰이라는 궁극의 물건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온라인 시스템이 발달했다고 해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사람 대 사람으로 표를 발권하는 것은 또 다르기에 여전히 창구는 중요한 시설인데, 이용객 수에 비해 지나치게 작게 만들었다는 인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간표는 몇몇 차이점이 있을 뿐 큰 틀에서는 8년 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전주의 최고 밥줄 노선이라 할 수 있는 서울(강남센트럴)행의 경우 주중 주말 없이 똑같은 시간표로 운영되던 게 주중과 주말로 나뉘었으며,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배차가 소폭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그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KTX라는 경쟁자가 생겼다는 것이다. 2008년 당시에는 익산역으로 가야 고속철도를 탈 수 있었고 그나마도 서대전까지 기존선을 탔기 때문에 여기서 고속버스를 타는 게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이었으나, 2012년 전라선 개량이 완료되어 KTX가 들어오고 2015년 4월엔 호남고속철도까지 완공되면서 본격적으로 버스와의 경쟁에 불이 붙게 되었다. 당시에는 버스가 얼마나 큰 타격을 받을까 내외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버스가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아직까지는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고속터미널의 입지가 전주역보다 상당히 우수한데다 배차간격에서 차이가 상당히 벌어지기 때문이다. 전라선 KTX가 주중에도 매번 매진이 뜰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는 하지만 배차가 1~2시간 가량으로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 버스는 10~15분 간격에 수시로 모셔주고 있다. 또한 예전부터 전주에서 서울로는 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익숙함의 문제로 버스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무엇보다 한옥마을이 뜨면서 전주로 오는 관광객들이 엄청난 속도로 불어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제는 전주의 아이콘이 된 한옥마을은 필자가 방문했던 2008년에는 그야말로 아는 사람들만 찾는 관광지였지만, 이쯤부터 내일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2013년경부터 폭발적으로 관광객 수가 증가해 지금은 한해 1000만명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코스가 되어버렸다. 8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0배 이상 관광객이 폭증했는데,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으니 KTX라는 치명적인 경쟁자가 등장했음에도 버스가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여전히 성황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이 시간표에 나온 동서울, 성남, 고양, 인천, 상봉, 오산-광명, 대전, 울산행은 8년 전 당시에도 여기서 버스가 다녔고, 배차 역시 전부 그때와 똑같다. 참여하는 회사들도 울산행에서 동양고속이 빠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KTX로 감소한 파이를 관광객으로 상쇄하면서 잘 버텨온 것이다.

 기차와 경쟁할 일이 없는 광주/부산(노포동)/대구(동대구) 방면으로는 오히려 횟수가 더 늘어났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주중/주말이 구분되기 시작했으며 주말의 횟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구/부산의 8년 전 횟수가 지금의 주중 배차와 같았으니 주말의 경우 대구가 3회/ 부산이 3회(금)or6회(토.일)가 더 증가한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여기서 서울 다음으로 교류가 많고 배차가 조밀했던 광주행은 반대로 주중/주말로 구분되던 것이 지금은 하나로 합쳐졌다. 일반고속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나 우등고속이 추가되면서 반반 정도로 운행되던 균형이 지금은 우등 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이다. 고작 1시간 거리에 불과한데도 굳이 우등을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이는 금호 단독 운행의 영향이 커 보인다.

 여러 약점 속에서도 꿋꿋이 자기만의 영역을 지켜왔고 큰 타격 없이 영업을 하고 있는 이곳. 묘하게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터미널 신축의 시기가 맞물려서 그 시기에 고속버스를 이용하던 다수의 이용객들이 KTX나 시외버스로 분산될 위기에 있었는데 그것을 잘 극복한 것 같다. 오히려 건물을 지으면서 늘어난 편의시설과 깔끔한 시설 덕분에 버스를 이용하기는 한결 편리해졌으니 이용할 사람들은 여전히 이용할 것이다. 실제로도 한산해야 할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좁은 대합실엔 사람이 꽉 차있었으며 매표소와 맞이방 곳곳에 사람들이 줄을 서거나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이처럼 워낙 공간이 좁다 보니 맞이방에서 곧바로 출구로 나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출구라고 표시는 되어있지 않고 다른 이름들만 자질구레하게 붙어있는 데,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여기를 통하지 않고 곧바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수요에 비해 너무 좁은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려는 사업자의 의지가 엿보이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내린 뒤에 여기로 나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테니 출구에 대해 상세히 안내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층으로 올라오면 밖으로 나갈 수 있고, 반대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표를 사는 사람들은 이곳을 지나가야 한다. 건물을 새로 올리면서도 2층에 출입구가 붙어있는 구조는 예전과 똑같이 만들어 놓았는데, 이 때문에 잠시 옛 터미널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이렇게 예전처럼 2층에 출입구를 만들어 놓았지만 이유는 각각 다르다. 그때는 버스 출입구가 건물 입구를 가로막고 있어서 버스를 피해 2층으로 올려놓았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출입구가 하천 쪽에 붙어있어서 높이차를 맞추기 위해 2층에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버스 출입구는 바뀌지 않았고 그곳과 같은 높이에 승차장/매표소 등이 있는데, 정작 거기서 한 층 올라가면 거의 같은 높이에서 시가지가 마주 보고 있다. 하천 제방 쪽으로 건물이 옮겨가면서 높이차가 달라진 까닭이다.

 개인적으로는 상업시설과 함께 가장 잘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이 공간이다. 출입구 쪽에 조그마한 광장이 생기고 강당이 지어지면서 버스킹 공연이나 소규모 강연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단순히 버스터미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쇼핑몰/문화시설까지 포함되어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기를 '유스퀘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단다.

 출입구 광장 쪽에서 옛 터미널 쪽을 향해 바라본 모습이다. 사진의 오른쪽 윗 공간이 원래 건물이 있던 자리였고, 사진을 찍는 바로 이 위치에 하차장과 주유소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양쪽에 건물 및 지붕이 가리고 있어 굉장히 위험하고 어두웠는데 지금은 뷰가 확 트여 굉장히 시원해졌다.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 것은 오로지 버스 출입구와 빼곡하게 가득 찬 각양각색의 버스들뿐인데, 버스마저도 대부분의 차량이 새로 바뀐 탓에 그때의 분위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버스터미널의 출입구는 여기만 있는 게 아니다. 건물 곳곳에 GATE x 식으로 몇 개가 숨겨져 있는데 그중 가장 넓은 출구는 필자가 나왔던 출구로 GATE 2 번호를 달고 있고, 하차장에서 내려 곧바로 큰 길로 나오는 인도가 GATE 1, 즉 첫 번째 출입구로 지정되어 있다. 2번 출구에서 1번 출구로 내려가는 계단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건물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쳐다보니 왜 전주 사람들이 '전주 유스퀘어'라고 부르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건물의 크기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작지만 광주광천터미널의 모습을 똑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계단을 다 내려와서 1번 출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길이 굉장히 좁지만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다니기에 큰 불편함은 없고, 공식 메인 출구인 광장 쪽보다 드나드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그럴 수밖에 없다. 구터미널 시절의 건물에 가장 가까운 위치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광장 쪽은 서신동으로 넘어가는 교차로와 닿아 있고, 나머지 출구는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길의 하천 변에 몰려있기 때문에 원래의 구터미널을 기억하고 있다면 이곳을 이용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나머지 3,4,5번 게이트는 전부 하천변 도로에 몰려 있다. 건물이 이쪽으로 옮겨오는 바람에 택시 정류장은 버스터미널 건물과 꼭 붙어 버려서 택시 기사분들은 구터미널 시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다. 버스터미널 건물에 전주의 (사실상) 유일한 대형 서점과 각종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여기에 있으니 터미널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고, 세간의 우려와 달리 무리 없이 잘 굴러가는 대형 터미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8년이 지난 지금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완전히 모습이 바뀌었다. 그러나 버스터미널뿐만 아니라 전주의 풍경 역시 상당히 바뀌었다. 터미널 근처만 해도 원래 없었던 초고층 아파트가 전면에 보이고, 텅텅 비어있던 서부신도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여럿 들어서고 대형 상권이 활발하게 성업 중이다. 고즈넉한 시골 분위기였던 한옥마을은 완전히 다른 동네처럼 정비가 되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유럽풍 디자인의 명품 버스 1000번이 역과 터미널에서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어주고 있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면서 동시에 전주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시간에서 뒤를 돌아보며, 그 시절을 회상하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새롭고 신기할 뿐이다.

[안동]

역시 호남선이 익산을 지나고 호남고속선도 그렇게 되니 버스 타격이 적군요

[Maximum]

KTX에 어느 정도 파이를 빼앗긴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만, 전주를 오가는 유동인구 자체가 빠르게 늘어난 이유가 타격을 줄인 것 같습니다.

[성남시민]

전혀 뺐기지 않았습니다 이지 티켓 가서 토요일날 전주행 좌석 현항보면 점심 시간 빼고 계속
매진 이죠 광주는 금요일 일요일은 괜찮은데
토요일은 5시 넘어서야 매진되고 동서울발 광주는 답이 안나오죠

[Maximum]

전주를 오는 외지인 현황을 보면 저 당시와 비교해 20배 이상 증가했는데, 센트럴행 배차와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수요가 고속버스 노선 전국 2위였고 지금도 그럴 만큼 많으니 매진이 뜨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겠지만, 위의 사실을 보면 타격이 아예 없다고는 볼 수 없겠죠. 실제로 KTX 개통 이후 전주역의 이용객 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지금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광주 쪽이야 기차로 한번에 연결이 안 되니 KTX와 무관한 일이고요.

[안동]

전 그래도 고속선 본선 지선 차이도 크다고 봐서요

광주는 호남선 본선이 송정으로 지나서 한번에 안 된다고 하셨나요

[Maximum]

전주에서 광주 이동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서울 광주 얘기였군요. 서울 광주는 이 글과 상관없는 얘기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안동]

아. 전주-광주 간은 도로가 확실히 낫죠

하여간 고속선 본선이냐 지선이냐의 차이(서울방향)는 있다고 봅니다.

[중원고속]

새로워진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구석구석 자세한 사진과 부연 설명, 잘 봤습니다^^

[Maximum]

늘 감사드립니다. ^^

[대천사리치]

주차장은 여전히 좁네요.

[Maximum]

좁은건 어쩔 수 없었나봐요. ㅎㅎ

[동방]

기존 터미널 주차장 보다 확장한 주차장 입니다.

[Maximum]

확장했다고 글에 언급해놓았습니다만...^^;

[시외버스좋아]

고속버스터미널도 신축된모습좋지만 시외버스터미널은 언제쯤 리모델링될련지요?

[무한]

시외버스는 상가가 개인소유라서 상가소유주들과 협의가 필요해서 오래걸릴듯 합니다.

[Maximum]

시외버스터미널도 여러 차례 리모델링을 한겁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될 문제가 아니죠 거기는..

[전용차로]

시외와 고속 합해서 종합터미널 기대 했습니다.터미널이 전주역쪽에 생기네 동산동쪽에 생기네 매년 말들이 들렸지요.. 전주는 KTX와 버스가 크게 차이가 없고 일반열차는 오히려 버스가 더 빠릅니다. 전주는 역시 버스가 강세입니다. 또한 고속터미널 입구가 바뀌면서 시내버스 노선도 개편되는 변화가 생겼네요

[Maximum]

일반열차는 대전으로 돌아가기에 버스가 우위에 있지만 KTX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건 글쎄요. 1시간 이상 차이가 나니 적은 차이는 아니지요. 물론 역과 터미널의 위치와 배차를 감안하면 별 차이가 없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요.

[안동]

위치 하니 SRT가 전라선 등 지선운행 안 하는 게 역시 버스에겐 다행이군요

서울사대문 vs 강남

[무한]

(구)전주고속 차고지를 인수했었으면 합니다.

[Maximum]

서부신시가지 위치에 새로 만들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천사리치]

저도 처음 신시가지를 계획할때 종합터미널로 해서 서전주ic 진출입으로 하면 좋았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저희 동네 옆인 오산가는 노선은 금호고속은 우등요금을 받고 동양고속은 일반이라 일반요금을 받습니다...

[사랑내음]

광명-오산-전주 노선의 경우 시외우등으로 전환되면서 동양고속은 3월20일부로 철수한다고 합니다

[[경남♥]]

그렇죠

[Maximum]

하필 제가 갔다오니 우등시외로 전환을 한다네요...ㅎㅎ 두 회사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았었군요.

[성남시민]

전주 터미널은 금호가 만든 터미널의 전형이죠
대합실은 좀 작게 만들었고 이용객에 비하면 승차홈도 운행 횟수에 비해서 좀 적고

[Maximum]

좁은 부지에 이것저것 다 집어넣으려니 한계가 있었나봅니다. 그렇다 해도 수요에 비해 매표소, 승차홈 수가 적고 대합실이 많이 좁기는 해요.

[dj0455]

그나마전주고속터미날은 완죤 발전된거죠
어휴 군산터미날은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그져 전주가 부럽기만 합니다

[Maximum]

군산은 언제쯤 새로 건물을 만들까요...?

[dj0455]

기약이 없습니다
국회의원도 공약하고 시장도 공약사항인데
전혀 움직이질 않네요

지역신문이나 뉴스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데
명세기 서울-전주, 서울-광주 ,서울-유성 다음으로 이용객이 만다는데
저 초등학교 다닐때의 건물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니 ...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