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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화성 건초염(calcific tendinitis)
어깨 주위 석회의 침착은 극상건에 가장 흔히 발생한다. 석회화성 건초염은 어깨의 운동과 관련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통증으로 시작된다. 이런 현상은 30~50세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데 정확한 발생률이나 어깨 통증의 다른 원인과 상대적인 빈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석회화성 건초염에 대해서는 조직학적 또는 병리생리학적 연구가 적어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소적인 산소 분압의 감소가 석회 침착의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염증이 미세한 건의 손상에 의한 일차적인 과정인지 또는 이차적인 반응 인지도 분명하지 않다. 석회화성 건초염은 명백히 비퇴행성 과정이고, 충돌 증후군과도 뚜렸한 상관관계가 없다.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석회화성 건초염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석회 침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조직학적으로, 몇몇 학자들은 비교적 적은 염증세포를 발견함으로서, 석회화성 건초염의 통증은 염증 뿐 아니라 화학적 또는 기계적인 기전과 관련이 있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과 충돌 증후군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흔히 환자가 더 충돌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을 호소하지만,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면 석회 침착을 보인다. 아래에 언급되는 증상과 이학적 소견으로 우연히 발견된 석회침착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충돌증후군과 실제의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을 감별 진단 할 수 있다. 임상 양상 병력 석회화성 건초염은 어깨의 운동과 관련 없이 급격히 발생한 심한 어깨 통증을 보인다. 대개 외상이나 과사용의 병력을 보이지 않으나 통증과 운동 제한이 매우 빠르게 발생한다. 가끔 하루나 이틀에 어깨의 통증이 악화되어 치통과 같이 잠을 깨고,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할 정도로 심해진다. 석회화성 건초염의 빠른 진행으로 충돌증후군이나 유착성견관절염과 감별된다. 충돌증후군의 통증은 팔을 드는 동작이나 취침시 서서히 발생하고. 휴식시에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다. 유착성 견관절은 매우 아플 수도 있지만, 충돌증후군과 같이, 수주나 수개월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하고 특징적인 운동 제한이 동반된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은 충돌증후군과 유사한 발병 경과를 보이지만, 방사선 촬영상 석회 침착을 보이고, 대결절에 압통이 있으며, 팔을 올리는 동작을 피하더라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점에서 감별이 된다.
이학적 검사 약간의 움직임으로도 격심한 통증이 유발되므로 대부분의 환자가 반대측 팔로 아픈 팔을 바치고, 아픈 팔을 움직이지 않는다. 석회 침착부의 압통이 매우 중요한 징후이며 충돌 증후군과 감별되는 요소이다. 어깨뼈의 대결절을 손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을 보이는데, 석회화성 건초염의 치료는 충돌증후군 또는 다른 어깨 질환과 다르므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징후이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 환자도 어깨 외측 회전 근의 약화, 엄지를 아래로 향하고 어깨를 90도 외전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충돌 검사 양성 소견을 보이는 점에서 충돌 증후군과 매우 유사하지만, 충돌 증후군에선는 대결절에 국소적 압통을 보이지 않는다. 승모근의 긴장에 의하여 목의 검사시 불편함을 보일 수 있지만, 목의 온전한 굴곡 신전에 제한을 보이지 않는다.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고 부종도 나타나지 않는다.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감성염 관절염이나 점액낭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검 사 방사선 검사 대결절에 다양한 크기의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석회 침착을 보인다. 극하건에 발생한 경우에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검사시 석회화가 관찰되지 않을 수도 있다.
주사자극치료 전 주사자극 치료 후
자기공명검사 회전건개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흔히 시행하는 자기공명검사에서 석회가 관찰되며, 임상 중상의 심한 정도와 석회의 크기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초음파검사 방사선 검사에 보이기 전 단계에서도 석회화가 관찰되면, 석회의 위치에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며, 석회의 형상을 파악하는데 가장 유용한 검사이다. 주사자극 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시 석회화의 위치를 관찰하면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치 료 치료는 방사선 검사 소견보다는 증상을 기초로 시행한다. 증상이 호전된 후에 석회 침착은 남아 있거나 흡수 될 수 있다. 약물치료 주사 자극 치료(needling) 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을 주사치료 없이 팔걸이나 마약성 진통제로 치료하는 경우 양호한 호전을 보이지 않는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급성 또는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은 석회 침착을 부수기 위하여 저온의 주사 바늘을 국소마취약이나 스테로이드 주사와 함께 석회 침착 부위에 여러번 통과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격심한 통증과 석회 침착 부위에 심한 압통을 보이는 환자는 주사치료가 즉각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사치료와 다른 치료를 비교한 전향적이고 무작위 문헌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이 치료법이 석회 침착에 의한 급성 염증 환자에게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방법이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은 비마약성 진통 소염제나 휴식으로 치료 할 수 있지만, 증후나 방사선 검사에서 석회화성 건초염이 확인되면, 조기에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 증상은 주사치료로 빠르고 완전한 호전을 보인다. 주사치료 후 수일 내에 어깨의 기능은 정상으로 호전되어야 한다. 이것이 증상의 호전 후에도 운동제한이나 근약증이 지속되는 충동증후군이나 유착성견관절염과 차이점이다. 이런 이유로, 석회화성 건초염과 충동 증후군이 감별이 어려운 경우, 주사 치료 2~3주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충돌증후군을 의미한다.
수술치료 대개는 석회침착에 대한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하지 않다. 증상을 보이는 석회화 건초염 환자 대부분은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에 효과를 보이므로, 침착된 석회에 대하 숙련된 의사로부터 2회 이상의 주사치료를 받기 전에는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가끔,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석회화성 건초염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제거를 고려한다. 관절내시경으로 석회를 제거할 수 있는데, 대부분 양호한 결과를 보인다. 회전건개의 광범위한 손상을 예방하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하고 부분적인 석회의 제거로도 양호한 호전을 보이므로, 석회를 모두 제거할 필요는 없다. 충돌 증후군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석회제거와 견봉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지 않는다. 견봉성형술은 관절 유착의 가능성이 높고, 더 오랜 기간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며, 석회의 단순 제거술과 비교하여 큰 이득이 없다.
체외충격파치료 최근 석회에 체외충격파를 가하여 증상호전과 장기적인 추적 검사시 유용하였다는 보고되고 있다.
재활치료 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은 갑자기 발병하고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서 성공적으로 주사치료를 받은 경우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에서는 회전건개에 대한 지구력 향상과 균형 유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나 이것들은 환자가 집에서 수행할 수 있다. 드물게, 지속되는 아급성 석회화성 건초염으로 유착성 견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환자는 체계적인 물리치료가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단순히 집에서 운동함으로서 정상적인 어깨 기능을회복한다. |
첫댓글 잘보고 담아갑니다,^^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