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인수 하고 현재까지 550km 탔습니다.
지금은 길들이기 기간이지만 요즘 울산 가월산과 신불산 사이 간월재에 억새가 좋을 듯 하여 출발 했습니다.
출발 할때 약 거리 적산계에 450km가량 나타나더군요...
바로 어제 울산 시가지를 벗어나 약90km/hr 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려 밀양 배내골 방향으로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갔습니다.
한참을 올라가 배내고개에 다다를 쯤 선룹을 열고 창문을 열었는데 고무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구요..그래서 배내고개에 차를 새우고 뭘까? 하고 생각해 보다가 예전 수동 탈때 고RPM으로 한참을 달리면 클러치 디스크 마모로 고무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던데 오토인 맥스도 그런 현상이 발생 하는 걸까 ...? 고민 중 『DPF』 가 생각이 나더군요... 근데 이놈 때문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이제는 내리막길이지요...
내리막길로 약 5km 쯤 내려오니 신불산 자연휴양림 진입로가 나타 납니다.
여기가 간월재를 차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입니다.
진입을 하여 조금 가다보니 대형관광버스가 산길을 막고 있더군요..
사연인 즉은 버스가 못올라가는 지 모르고 진입 했다 합니다. 그래서 승객들은 내려서 걸어 올라 가고 있구요...ㅋㅋ
다행히 제 앞에 가는차가 스타랙스라서 대략 8~10명은 맘씨 좋은 스타랙스 주인이 태워 줍디다..
우리차는 애기 집과 카시트 마눌과 애기가 같이 있어서 못태워 줬지만
나중에 정상에 올라가서 보니 나머지 분들은 액티언 스포츠 짐칸에 실려서? 왔더라구요...^^
암튼 앞서가던 스타랙스 열심히 오르막길 오르더니 시야에서 사라 집니다.. 아직까지는 비포장도로는 아니고 콘크리트 길입니다.
저는 차길들이기 기간이어서 살살 2000RPM 전후로 올라갔지요.. 얼마가지 않아서 비포장도로가 시작 됩니다.
쿵덕쿵덕!! 비포장길을 달리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4륜이 작동 했는지도 모르겠고 느껴볼려고 해도 모르겠더라구여...
길은 여기 저기 비로 인해 패이고 바닥에는 돌들이 나뒹구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한참 앞서 가던 스타랙스가 바로 앞에 가고 있더라구요.. 저는 맥스 아끼는 맘에 빨리 가지도 않았는데 ㅋㅋㅋ
그리고 한참을 대략 시속 10~20Km/hr 속도로 스타랙스 뒤를 따라서 올라 갔지요.. 그 스타랙스 비포장길은 아주 서행, 급커브 또는 고바이 구간의 콘크리트 길은 열심히 치고 오르더라구요... 나는 계속해서 2000RPM 전후로 10~20km/hr 정속 주행하였는데 비포장길 조금 가다보면 스타랙스가 앞에 다시 나타나고 또 도망가고 ㅋㅋㅋ
암튼 그렇게 먼지 날리며 비포장길을 달리다가 드디어 간월재 도착을 했네요.. 비포장길 약 2km를 오라 왔습니다. 역시 간월재에는 억새가 멋드러지게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약간 오르막에 길을 비껴서 길 옆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담배 한대 하고 있는데 싼타페가 한대 올라 오더라구여 그러더니 맥스 맞은 편에 주차를 하는데 그만 싼타페 앞바퀴가 빠져버려 앞타이어 다타는 줄 알았습니다. 그산타페 4륜이 아닌가 보더라구요. 맥스 였다면 그런일 없었을 텐데... ㅋㅋ
간월재에서 약 2시간가량 사진 찍고 놀다가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차량으로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어 왔던 길로는 못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하산길로 접어 드는데 글쎄 비포장 도로가 약 5km나 되더라구요...
그래도 맥스 쿵덕쿵덕!! 하면서 약간은 평지 인듯한 내리막길을 잘 내려 왔습니다.
중간에 비포장 내리막길에 사용하는 것도 함 사용해 봤구요..
아래 오프로드 시승기에 있던 착착 하면서 잡아 준다는 느낌 그대로 였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전에 일반 승용차를 타고도 간월재에 여러번 갔었습니다. 그때랑 운전하는 입장에서 크게 다른건 모르겠고 오르막에 힘이 남는다는 것과 미끌림이 없고 바닥의 큰돌들을 타고 넘을 때 돌을 쥐고 넘는 다는 느낌 그리고 큰돌들을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차체 진동이나 충격은 별반 다를 것이 없네요... 서스가 단단해서 그런지 충격은 더큰 것 같기도 하고 마눌 뒤에 앉아 허리에 충격이 너무 많이 온다고 투덜 거리더군요... 워낙 허리가 부실해서
다음에 길들이기 끝나고 나면 간월재를 다시 한번 찾아서 설렁설렁 천천히 주행 하는 것이 아닌 오프로드 질주를 한번 해 볼 작정 입니다.
비포장길을 내려와 일반도로에 접어 들때는 예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구름위를 달린다는 느낌 정말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구형 쏘렌토가 내리막길 커브구간에서 앞을 가로 막고 브레이크를 계속해서 밟으며 천천히 내려가길래 브레이크 등에 눈도 부시고 답답해서 추월해 버렸습니다. 추월하고 내리막 커브구간을 내려오는데 맥스의 코너링에 아주 감탄했습니다. 가벼운 핸들링으로 부드럽게 돌아 내려 가는데 멋지더라구요...
근데 울 맥스 너무 고생시킨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검맥인데 하얗게 먼지로 덮혀 버렸습니다. 바빠서 세차 하러 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TT
이상 허접한 시승기 였습니다.
첫댓글 얼마전 전 mtb타고 간월재 올라갔다왔다는....mtb코스로 가을 억새보러 많이들 오시죠...정상에서의 막걸리와 오뎅 맛난다는
ATV 체험하러도 많이 가시지요...
간월재 참 좋지요. 이맘때면 억새가 장관일 때라 꼭 가볼만한 코스입니다. 간월재는 차가 올라갈 수 있으니 가족나들이에도 부담이 없죠. 안 가보신 분들에겐 강추합니다.^^
하산길은 아마 사슴목장쪽으로 하셨을 겁니다. 완만한 임도 내리막이죠. 거기 MTB타고 내리 쏠때의 그 맛이란..^^;
4륜 SUV라고 해서 오프로드에서 진동이 적은건 아닙니다. 다만 불균일 노면을 연속적으로 타고 넘을때 차체가 다음 노면에 대비하는 것이 승용과는 차원이 다르죠.
험한 비포장길에서는 타이어 바람을 약간 빼면 접지력도 좋아지고 좌우로 쿵덕쿵덕하는것도 조금이나마 줄어듭니다
맥스보고 머라고 하시는분들은 딴거없슴다. 한계령, 이화령, 칠갑산고개길 같은데서 운전함 해보라고 하면 감탄사 날립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