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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관계되는 고사성어 하나로
海不讓水와 海不辭水가 있습니다.
讓자나 辭자 모두 '사양하다 양보하다'의 의미이니 같은 말입니다.
「바다는 물을 사양하지 하지 않는다.」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
더럽고 오염된 물이건 깨끗한 물이건 많던 적건( 汚水 濁水 淸水 多水 少水) 어느 것 하나 가리지 않고 다 받아주어 묵묵히 정화시켜 나가는 바다의 모습을 본받고 따라야한다는 속뜻이 담겨있습니다. 노자(老子)의 상선약수(上善若水 )도 이런 개념이라 하겠습니다.
출전으로는 사기 이사열전과 관자의 형세해에 보이는 말입니다.
海不辭水 故能成其大
山不辭土石 故能成其高
明主不厭人 故能成其衆 |
해불사수 고능성기대 산불사토석 고능성기고 명주불엽인 고능성기중 -管子 形勢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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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어떤 물도 가리지 않아 그 거대함을 이루었고 산도 흙이나 돌을 가리지 않아 그 높음을 이룬 것처럼 현명한 군주는 백성을 가리지 않아야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습니다.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잘 알려진 관중(管仲 BC725?-BC645)은 춘추시대 초기 제(齊)나라의 정치가이자 사상가로 그의 친구 포숙아(鲍叔牙)의 도움으로 제(齊) 환공(桓公)의 승상(丞相)이 된 사람입니다. (형세해(形勢解)는 관중(管仲)의 업적을 기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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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山不辭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王者不卻衆庶 故能明其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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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불사토양 고능성기대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 왕자불각중서 고능명기덕 -李斯 諫逐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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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은 적은 흙일지라도 사양하지 않아 그렇게 커질 수 있었고
하해는 실개천도 가리지 않아 그 깊음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임금은 어떠한 백성이라도 물리치지 않아야 그 덕을 현명하게 밝힐 수 있습니다.
중국 고문 중 명문으로 손꼽히는 이사(李斯 BC ?-BC208)의 간언(諫言)입니다. 진나라에서 다른 나라 출신의 관리를 추방하자 이에 대한 부당함을 정왕(政王)에게 올리었던 이사(李斯 )의 간축객서(諫逐客書)의 일 부분의 글입니다.〔이사(李斯)는 초(楚)나라 사람으로 진시황(秦始皇 BC259-BC210)을 도와 중국을 통일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정치가〕
간축객서(諫逐客書)의 배경
한(韓)에서 왔던 빈객(賓客)인 정국(鄭國)이라는 사람이 치수(治水)를 담당하여 관개(灌漑)개설를 위해 대대적인 운하 역사(役事)를 시행했습니다. 이 역사는 진의 국력을 약하시켜 동진정책을 무마시키기 위한 음모였음이 들어나게 됩니다. 빈객 등용을 질시(嫉視)했던 진나라 종실(宗室) 대부들이 다른 나라 사람은 모두 축출하자고 일어났습니다.
이에 이사가 훗날 진시황이 되는 정왕(政王)에게
모든 외국인 관리(賓客)를 추방하는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간언한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이사의 간축객서(李斯諫逐客書)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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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납백천(海納百川)
바다는 모든 냇물을 받아들인다.
대인은 모든 인사(人士)를 적재적소에 등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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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상선약수가 해불양수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잘 배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산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