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산행지 : 가평 대금산 (705.8m) -> 한산 인기명산 232위,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44
ㅁ 산행코스 : 두밀리 종점-여우가달을사랑할때 펜션-대금산농원-청우산/대금산 갈림길-
두밀고개-정상 (원점회귀 약 5km)
ㅁ 산행일 : 2018년 6월 23일(토) - 홀로 산행 (2018 - 34차)
ㅁ 주말은 山이다...이른 아침에 자차를 달린다..가평 두밀리 버스종점에서 우회전한 후 약 400m 직진하면
"대금산고로쇠작목반"이란 팻말이 있는 컨테이너 박스와 축대가 있는 삼거리에 주차(약 2-3대) 주차 후
오후 일정을 위해 짧은 산행을 시작한다...대금산은 옛날에 금광이 발견된 후 유명해져 대금산이라 불리우
며, 야생 복숭아 나무와 금낭화꽃이 산재되어 있다...불기산, 청우산, 깃대봉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리 힘들지 않은 육산이지만 곳곳에 낭떠러지 구간이 몇군데 있고, 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원시림 수풀이 많아 반팔/반바지는 비추 입니다...즐감...
대금산 정상의 모습...
주말인데도...산객이 하나도 없어 전세내어 산행했다...
가평 두밀리 버스종점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를 잠시 보며...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할까 하다가...
시간이 많지 않아 2코스 원점회귀로 방향을 잡는다...(이 시기는 두 코스가 딱히 조망이 없어요)
두밀리 버스종점에서 우측으로 약 400m 올라와...삼거리에 주차(2-3대 정도 가능)합니다...
[승용차가 있는 우측 방향이 1코스....좌측 마을 임도가 오늘 진행 예정인 2코스]
대체로 이정표가 잘되어 있는 대금산이 아니라 몇번을 왔다갔다 했어요......2코스는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로...
마을 임도따라 쭉 올라가는 중...아침 7시경이라 인적이 뜸 하네요...
두번째 삼거리에 도착하여...우측에 있는 대금산등산로 방향으로..
'여우가 달을 사랑할 때' 펜션 및 카페를 지나며... 주인장이 풍류가 있는 분인가 멋지네요...
'겟세마니동산 펜션' 팻말에서 좌측 임도로 가야 대금산 들머리로 갈 수 있습니다...
마을 임도따라 계속 직진하면...양 옆으로 복숭아나무(개복숭아)가 널려 있더라구요...
개복숭아 맞지요...본격 산행 들머리까지 쭉 있는데...야생 같은 것도 있고, 농원에서 재배하는 것도 있는 것 같기도 ??
마지막 민가라 할 수 있는 대금산농원에서 좌측으로....
저 좌측편 차량통행기를 지나 임도로 계속 직진하면...청우산/대금산 이정표가 나오게 됩니다...
(대금산을 최단거리로 오를 수 있으나...주차 후 여기까지 임도 오름길이 약간의 경사가 있고, 들머리부터는
잡풀 등 원시림을 헤치며 경사가 제법되는 고행이...1코스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ㅎㅎ)
한적한 시골 냄새와 개복숭아 향을 맡으며....쭉 직진합니다...대금산 두밀고개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임도 우측편에 파란 이정표(좌: 청우산, 우:대금산)와 앞쪽에 철조망이 나오면...대금산 2코스 들머리 입니다...
두밀리 버스종점(윗두밀)까지 약 2km...주차한 곳부터는 약 1.5km 입니다... 대금산 정상은 1km
[어디로 가야하나 ??? 등로가 뚜렷하지 않아...리본은 있는데 우측은 완존 막산이고, 쳐다보다가 가운데 계곡으로 약간
오르니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이런 된장..]
계곡으로 내려서 조금 오르면...우측으로 산객들이 다녔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오지네요..
여기서 부터는 간간히 나오는 빨간색 리본을 따르면....수풀림을 헤치며, 두밀고개에 도착합니다..
해묵은 빨간리본이 안내합니다...제법 경사가 있어 두밀고개까지는 땀 좀 흘려야 합니다...500m
막산 느낌의 등로따라....영차
길이 갸우뚱할 만 하면 나오는 빨간리본....쭉 올라갑니다...
임도에서 20-30분 올랐더니...막힌 수풀과 리본들이 보이네요...저 곳을 통과하면 "두밀고개" 입니다...
두밀고개 (좌: 청우산, 우: 대금산 0.5)....두밀리종점까지는 약 2.5km
두밀고개에서 대금산 정상으로...완존 오지산행입니다....등로가 보이지 않는 수풀림을 헤쳐야...아 !
[차라리 겨울산행 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인기명산인데도...산객들 흔적이 별로 없어 낙옆이 수북해 상당히 미끄럽고, 수풀 정비를 안해...된장입니다...
오호라....금낭화 한개가 아직 있네요...선답자 산행기를 보면 많은 곳인데...심봤다네요...
반팔 입었다가 팔에 여기저기 기스가...
워메....짧은 구간이지만 계속 헤쳐야 하네요...뒤편 봉우리가 대금산 정상입니다...
두군데 정도의 작은 암릉을 넘으면...정상입니다...
살짝 로프구간도 있고...외로울까봐 선처하는 듯 합니다...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는 대금산 정상석....정상 주변은 조망이 좋아야 할터인데...날이 흐려서..
작은 공터에 있는 대금산 정상석...깨진 흔적과 인고의 세월을 견딘듯한 오래된 모습....참 !
저 멀리 깃대봉이...몇년전 청평역에서 깃대봉을 산행한 적이 있는데...연계산행하면 좋을 듯하나
봄/가을에는 비추.....정비안된 수풀을 헤치며 홀로 걷는 모습은 땡땡 입니다..
정상 옆에 암릉이 보이길래 가까이 가보니...절벽이나 제법 운치가 있어, 걸터 앉아 커피 한잔하며...
[파란 하늘이면 뚜렷하게 주금산과 운악산이 들어올텐데...아쉽....마일리/하판리 방향입니다]
당겼으나....흐려서 조망이 좋지 않네요....
조용한 정상 주변을 감상하다가...두밀고개로 원점회귀 하산합니다....1코스로 내려갈까 했으나
올라오며, 원시림 수풀을 헤친 것이 생각나 차라리 한번 본 수풀을 헤치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두밀고개로 하산....이정표는 헤져서 쓸모가 없지요...
청우산을 바라보며....수풀을 헤쳐나갑니다...
작은 암릉구간 2곳을 경유하여...
헤쳐가며, 팔에 기스도 나고...그래도 청우산 조망이 위로가 되네요...
두밀고개에 도착하여...좌측 윗두밀 마을 임도로...go
두밀고개에서 좌측 리본이 있는 저 수풀을 헤치고 나가야 급비탈길 500m 구간을 내려서 임도에 다다릅니다..
비탈길...막산 느낌의 희미한 등로따라...
임도가 보이네요...반갑네요...철조망을 보며 계곡을 내려서 내려가면 임도입니다...
본격적인 2코스 산행들머리...대금산 1km....좌측 임도따라 주차장까지는 약 1.5km...
막산 느낌의 산행을 했더니 임도 걸음이 좋습니다....룰루랄라...
싱그러운 개복숭아...야생 같기도 하지만 따면 안되겠지요...pass
대금산농원 앞의 차량차단기가 나오네요...우측에 큰멍멍이 2마리가 어찌 짖어대는지...내려가다 보면
2군데 정도 멍멍이들이 사납게 짖어되네요...개줄은 있지만 상당히 사나우니 근접은 금물입니다...
겟세마니동산펜션 갈림길을 지나 여우가달을사랑할때 카페에 들어가 아이스커피 한잔 사서
목 축임을 하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임도따라 쭉 내려와 컨테이너 삼거리에 도착한 후 자차를 회수하여 서울로 귀경합니다...
금은 발견할 수 없었던 대금산 ! 인기명산이지만 사유지가 많아서인지 등로 정비가
빵점인 곳 입니다...위로가 되는 것은 깃대봉부터 청우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 !! 약간의 보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