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품관 테마중 가장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독자들에게 욕먹을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이미 돌아가신 내 부모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에 그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그리하여 명품관 효도관광 지원 여행사들을 서릿발 펄펄날리며 댕강댕강 잘라버릴 수밖에 없었던..그것이 바로 다름아닌 효도관광이었다.
그러나, 산과 들도 푸르디 푸른 5월, 달력에는 가정의 달이라는 글자가 대문짝 만하게 새겨져있고, 게시판이든 개인이메일이든 효도 상품 출시에 대한 독자 압박이 거의 한국 축구 대표팀 수준으로 거세어지고 있어서, 1호 효도상품의 출시를 그나마 서두르게 되었다. 참으로 우리 노매드 독자들, 효자 효녀상 줘야 한다.
부모님께 받은 은혜를 그나마 여행으로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 그래서 어느 집이든 해마다 5월이 오면, 혹은 부모님 회갑이나 생신이 되면 자식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효도 여행 계획도 세우고, 형제계도 들고 하는거, 아마 집집마다의 풍경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막상, 효도관광을 결정하고 나면 자신들이 여행가는 것보다 더 불안하기가 하늘을 찌르고, 도대체 어떤 여행사를 골라야 할지, 어떤 상품을 결정해야 할지 난감하기가 또한 막막해 죽을 지경이다. 힘들게 인터넷 서핑해서 효도관광이라는 거 골라보면, 이거이 효도관광인지 일반패키지인지 도대체 신뢰를 보낼 수없었던 경험, 안봐도 비디오에 고화질 디비디다.
본지, 이런거 이미 다 알고, 2000년 11월에 [태국 차암]으로, 2001년 5월에 [제주도]로 뚜벅이 효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적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당시 너무나 많은 신청자들이 밀려 그 인원을 다 소화하지 못했던 점을 다시한번 사과한다. 자랑이 아니라, 그래 자랑이다....당시 기획내용을 보고 목마른 사슴처럼 환호성을 질렀던 독자여러분들, 그리고 여행을 아주 해피하게 다녀오셔서 감사메일을 보내주신 부모님들... 모두 다 잘계시는지?
딴지 태국 효도 여행단, 어머니 아버지 잘 계시죠?
이제 당시의 경험을 되살려, 훨씬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에브리데이 상설 효도상품 1호를 출시하게 되었으니 먼저 본 상품의 탄생배경을 일독하시라. 효도 관광 처음 기획할때 정리했던 내용이나, 이는 가히 효도관광의 바이블이 아닐까, 본인 혼자 생각하는 강령이다.
탄생 배경
싸고 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여러 사람들이 뒤섞여서 투어를 하는 패키지 여행이 아닌, 계층별로 특화된 여행은 이미 선진국에선 보편화된 여행패턴이다. 본 여행명품관의 미각투어, 풀문파티 투어 역시 취향을 특화시킨 테마 여행이었고, 배낭여행, 허니문, 가족 여행등 역시 고객의 여행 목적에 의해 특화 되어진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상품은 여행객의 특화 성격에 따라 나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배낭여행 상품은 호텔 선정이나 투어 코스에 있어서 젊은 백패커들의 취향과 정서를 반영해야 하고, 허니문 상품 역시 일생에 한 번뿐인 특별한 여행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초야의 거사를 쌈박하게 치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호텔 선정부터, 그들 감각에 적합한 여행 지역 선정까지 패키지와는 차별화 되어야 한다.
헌데 효도 관광은?
이른바 실버 산업의 범주에 들어가는 효도 관광 상품은 불행하게도 노인들의 정서와 특성을 반영한 상품이 2년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나오질 않고 있다. 고작해야 매년 5월이면 기존의 패키지 상품에 남보언 옹이나 백남뽕 선생님이 동행하는 정도로 포장하여 [효도관광특선]이라는 제목으로 판매하고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프로그램은 일반 패키지요, 제목만 효도 관광이었던 것이었고 결국 매우 빡쎄게 돌아가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그대로 6-70대 노인들에게도 강요해 왔다는 것이다.
젊은이들도 여행을 갔다오면 이래저래 컴플레인을 호소할 정도로 지뢰가 숨어있는게 패키지 관광인데, 하물며 평생을 해외 한번 나가 보지 못한 부모님들이라면 어떠했을까?
물 설고 산 낯선 해외에 나가 그 긴장의 정도가 어느 정도였겠으며,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상태의 해외여행은 자식들의 바램과는 상관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고행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시골 노인이 처음 인천와서 느끼는 불편의 몇십배 이상으로..
우린 이런게 왜 안되냐구?
결국 이리 저리 끌려다니다 돌아온 부모님들은 자식들 앞에서야 즐거웠다는 말을 하겠지만 결국은 일주일은 앓아 눕고 마는게 다반사고, 그래서 많은 여행사 직원들은 지들끼리 술 한잔을 마시면서 이런 대화를 나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자식이 동행하지 않는 효도관광은 거꾸로 불효관광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자식들 입장에서야 자신들이 직접 모시고 갔다 왔으면 좋겠지만 경제적,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니까 고작해야 공항에서 인솔자에게 특별히 잘 모셔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자식들이 할 수 있는 전부 였을 것이다.
진짜 효도 관광 상품이기 위해서는
[효도 관광 상품] 이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충족 시켜야 한다. 고려해야 할 것이 꽤나 많다. 바로 이러한 난점으로 인해, 즉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인해 기존의 여행사에서는 시장성이 불투명한 실버 프로그램을 소홀히 해 왔던 것이다.
그러나 본지가 누구시더냐? 남들 안하는 것 척척 잘하기로 정평이 나있잖아?
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효도 관광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다음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는 본 행사의 기본틀이기도 하거니와 독자들중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부모님 효도 관광을 생각하고 있다면 다음 글을 잘 읽어 둘 것을 권한다. 낭중에 그날이 오면 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찌개 백반이 될테니까.
연령별 세분화 |
금번 효도 관광을 만들기 위해서 전제한 것은 효도 관광의 대상을 어느 계층에 맞춰야 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뭔 말인고 하니, 똑같은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70세의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병약한 부모님과 50세의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건강한 부모님을 똑같이 대상화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를 무시할 경우 이는 마치 패키지 여행의 [연령무시, 특성무시]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하려면 "50대 부모님을 위한 여행", "60대 부모님을 위한 여행"처럼 연령별 세분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어느 쪽은 조금 느슨하게, 어느 쪽은 조금 빡빡하게 일정을 풀어나가는 융통성이 필요한 것이다.
지역 선정 |
어디로 모실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막연하게 미국이 좋을까 유럽이 좋을까 생각하는 것은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여행객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효도 관광으로서의 지역 선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시차와 비행 시간이다.
즉 너무 많은 시차와 너무 긴 비행 시간은 노인들의 컨디션과 건강에 상당한 무리를 줄 수 있으며 대개의 효도 관광이 일주일 정도 안 팎으로 진행 되는 상황에서 너무 장거리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의 비행시간과 시차가 적당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부모님의 평소 건강에 따라 달라 지겠지만 일반적으로 60대 노인들이라면 비행시간은 8시간을 넘지 않으며 시차는 다섯 시간이 넘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또 한가지 지역 선정에 있어 고려할 것은 그곳이 휴양지인가 관광지인가 하는 점이다. 아무래도 어른들의 정서는 해외 여행씩이나 나와서 바닷가 휴양지에서 쉬기만 한다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 보다는 이것 저것 볼거리가 다양한 곳을 중심으로 관광지나 풍경 좋은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휴양과 관광이 모두 가능하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이고.
항공기 선정 |
젊은이의 경우는 국적기든 외국 항공사든 항공기 선정이 특별하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배낭 여행객들은 유럽을 빙빙 돌아가더라도 가격에 의해 동남아 외국 항공기를 선택한다.
그러나 효도 관광은 항공기 선정에 있어 국적기를 우선해야 한다. 국적기는 언어의 불편을 해소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 항공사에도 통역 승무원(interpreter)이 있고 여행 인솔자가 동행 하긴 하지만,기내식을 드신다거나 기내 서비스를 받고자 할때 노인들에게 국적기 만큼의 편안함을 연출해 주지 못한다.
말이 통하니 속이 다 씨원허네잉
부모님들 만의 일정 |
효도 관광은 효도 관광으로서의 일정이 나와줘야 한다. 패키지 일정대로 여행을 한다거나 또는 여행사 인기 프로그램인 "한번 여행에 뽕뽑아 버리기 순회 관광 스타일"은 지양 해야 한다. 예를 들어 5박 6일동안 홍콩/방콕/싱가폴을 여행 시켜드리는 것은 그야말로 자식들만의 과욕이다.
또한 유격 훈련 받듯 바쁘게 움직이는 기존의 패키지 일정은 노인들을 골병들게 만드는 주요인이 된다.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배려하여 풍덩 풍덩 자유 시간이나 주고 느슨하게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 하지 않다. 전체적인 일정에 있어 운영의 묘와 융통성이 필요한 것이 바로 효도 관광이다.
호텔역시 일주일 내의 일정이라면 세번이상 바꾸는 것은 무리며 한개의 호텔을 거점으로 방사선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또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식물원과 박물관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특별히 팀컬러가 박물관과 관련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식물원을 프로그램에 집어 넣는 것이 효도 관광에 적합하다. 또한 대부분 노인들이 새벽잠이 없다는 생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투어를 조금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냄으로써 호텔에서의 저녁 휴식 시간을 충분이 주는 것도 배려해 봄직하다.
식사 선정 |
아무리 효도 관광이라 하더라도 매끼를 한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해외 여행이 가지는 매력을 잃게 하는 것이므로 바람직 하지 못하다. 그러나 매끼를 모두 현지식으로 한다는 것도 한식에 익숙한 노인들에게는 곤욕이 될 수있다. 그래서 하루에 한번 정도는 한식을 드시게 하는 것이 좋다.
현지 사정에 의해 한식 수배가 되지 않는다면 현지식을 선정하되 이때도 가능한 한국인의 입맞에 맞는 것을 세밀하게 선정해야 한다. 물론 자식들은 여행전에 밑반찬이나 고추장 등을 챙겨 드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배가 든든해야 여행도 즐거운겨
20명을 넘지 않는 행사 규모 |
예를 들어 30명이 효도 관광을 가는데 있어 단 한명의 인솔자와 한명의 가이드가 노인들을 보살펴야 한다면 이거, 하는쪽도 받는쪽도 모두 낮은 만족도가 나온다. 어른들은 해외에 나오면 길을 잃어 버리는 것이 두려워 주변 관광을 즐기기 보다는 앞사람 뒷통수만 보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
어른들이 이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편안한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팀 인원이 너무 많아서는 좋지 않고 또 인원이 늘어난다면 그에 비례하여 돌봐줄 인솔자도 같이 늘어나야 한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야 겠지만 최대 20명 이상을 한팀으로 행사하는 것은 무리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 원색의 튀는 모자나 표식을 일괄적으로 준비 함으로써 부모님들은 걱정없이 볼거리 놀거리를 즐기시고 전문인솔자가 부모님들의 행동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쇼핑, 옵션, 팁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
젊은이들도 이 부분에서 학을 띠는데 노인들이라면 어떠하겠는가? 거의 울며 겨자 먹기요, 또는 한푼이 아까운 노인들은 남들 옵션으로 쇼 구경할때 입구에서 몇시간을 기다리는 애처러운 광경을 연출한다.
또한 한약방 같은 곳으로 강제로 인도하여 맥짚어 드리고 약 팔아 먹는 것은, 본 청장이 제일 열받아 하는 울엄니 꽁짜로 제주도 보내드리고 백만원짜리 전기요를 할부로 구매하게 하는 짓거리다. 대형여행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게시판 함 보시라. 쇼핑만 하다 왔네 한약방에서 얼마짜리 약을 샀네 등 불만이 가득하다. 이게 다 너무 싸게 가려는 여행자와 그 수요에 맞게 싸게 만드는 여행사가 있기에 그렇다.
쇼핑을 가야 한다면 부모들이 자식들 기념품 사줄 정도의 곳으로 안내를 해야 하고 옵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여행 일정에 아예 포함 시켜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 기타 가이드 팁이니 운전사 팁이니 이동할 때마다 줘야 하는 각종 팁도 필요하다면 아예 여행 경비에 포함 시킴으로써 차라리 한국에서 모든 경비를 자식들이 지불하고 현지에서의 부모님은 이런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좋겠다.
호텔 선정 |
신혼 여행객들이 묵는 특급 호텔은 아니더라도 자식들이 모처럼 한두번 보내드리는 해외 여행에 있어서 잠자리를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 먹고 자는 것은 좋은 여행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개 아침 식사는 호텔 부페로 이루어지므로 호텔 선정시 아침 식사 수준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 지나치게 초특급 호텔을 선정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있지도 않은 여행에서 이왕이면 좋은 호텔로 모시는 것이 좋다.
다만 특급 호텔과 일급 호텔의 가격 차이가 여행 경비를 크게 차이 나게 한다면, 그리고 두개의 호텔 수준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굳이 특급 호텔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효도 관광이 아무리 느슨한 일정으로 진행한다 해도 거의 호텔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바에야 잠만 자기 위해서 훨 비싼 요금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여행전 완전히 확정된 일정이어야 한다.. |
예약 문화의 정착이 안된 탓에 여행사에서 패키지 행사를 진행할때 항공자리나 호텔을 미리 확보하고 모객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즉 지금 대개의 패턴은 모객을 한 후에 현지 호텔이나 항공 수배가 이루어지는 형태다.그런 탓에 출발을 앞두고 갑자기 항공이 바뀐다거나 일정이 바뀐다거나 호텔이 변경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자식들은 자신의 부모님이 어느 호텔에서 주무시는지를 알수도 없고 연락을 취하는 것도 힘이 들기도 한다. 또한 정확하게 지금쯤 무슨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식의 기획여행은 일단 모든 조건을 세팅한 상태에서 모객에 들어 가야 한다. 여행사들에게 이것 까지 강요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는 것 안다. 그러나 반드시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 아울러 인터넷 시대에 자식들이 자신의 방에 앉아서, 오늘 하루 부모님들이 어떻게 여행을 하셨는지를 확인할 수있게 여행사가 서비스 하는 거...이거 머리 조금 쓰면 되는 아이템이다.
여행명품관 1호 효도상품- [방콕/파타야]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본청 명랑 여행기획팀의 시선군이 본 프로그램에 참관했다. 현지참관에 의한 자세한 일자별 리뷰와 노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등 피가 되고 살이되는 후기를 기사화 시켰으니 참고하도록. |
본 투어의 부제는 바로 <5불만 가지고 가는 효도 관광>이다.태국서 쓰실 경비는 딱 5불이여도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5불이란 호텔 3박 동안 객실과 짐을 들어주는 벨보이에게 사용될 팁이고, 이것은 어른들에게 여행 팁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시켜 드리기 위해서 여행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물론 개별적으로 쓰시는 음료 구입비용, 쇼핑 비용이라든가 국제 전화비등은 별도다.
딴지 관광청 초기에는 방콕/차암으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방콕/파타야로 잡았다.
차암이 아닌 파타야로 잡은 이유를 말한다면, 차암지역의 행사 역시, 부모님들의 만족도는 높았으나, 당시 부모님들과 함께 동행취재를 했던 본 인이 판단하건데, 차암 해변이 가지고 있는 다소 밋밋한 감상이 지역 변동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타야의 경우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이긴 하지만, 워낙 덤핑의 대명사로 오명을 받던 곳이어서, 본인의 머리에 저장된 싸구려상품 혹은 부정적 이미지가 대체지역으로서의 선정을 망설이게 하였으나, 문제는 지역이 아니라 덤핑 여행사들의 잘못된 행사였다는 점과, 초행 해외 여행이라면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태국 파타야가 가장 무난할 것 이라는 판단으로 결정해버렸다.
또한 방콕은 비행시간이 여섯시간 반 정도로 어른들에게 큰 부담이 없고, 방콕/파타야로 묶을 경우 풍성한 볼거리 위주의 방콕과 자연의 파타야를 동시에 즐길 수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방콕에서 파타야는 육로로 3시간 소요).
항공은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왕복 이용하며 방콕에서는 특급 호텔인 AMARI ATRIUM을 이용한다.
이 호텔은 객실수 577개를 가지고 있는 특급호텔로 펫부리로드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오리엔탈이나 샹그릴라등 초호화 호텔도 생각하긴 했지만, 밤 늦게 도착해 담날 아침에 체크 아웃하는 호텔에 돈을 쳐 바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아마리 호텔로 결정했다. 부모님들이 괘씸하게 생각하실 호텔은 전혀 아니니 역시 돈워리 해도 되겠다.
오히려 신경을 써야 할 호텔은 파타야 쪽이다. 2박을 파타야에서 하는데다, 아무래도 호텔에서 머무는 시간이 방콕보다 훨씬 많은 탓에 여기는 최고급 호텔로 결정했다.
바로 그 유명한 두짓리조트다. 파타야의 대표적 투톱이라 할 수있는 두짓리조트와 로얄클리프가 끝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시설및 서비스, 객실등 종합적인 부분에서 효도관광으로는 두짓리조트가 비교 우위라는 결론을 내렸다.
파타야 두짓 리조트 전경
두짓리조트는 파타야에서 가장 격조높은 시설과 안락함을 자랑하는 곳으로 허니문으로도 사용하는 호텔이다. 자체 해변과 파타야 바다를 동시에 끼고 있어 전망도 좋고, 시내까지 걸어서 5분인 장점도 있다. 총 450평방미터에 객실수 464개.
파타야 두짓리조트의 수영장(좌)과 객실(우)
이 투어의 특징을 노팁/노옵션으로 설정한 것은 특히 태국 지역이 운전사,현지 가이드, 시팅 가이드, 왕궁 가이드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탓에 팁 지출이 복잡하고 거기다 에스코터 팁까지 더하면 차라리 팁을 여행 경비에 포함시켜 버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옵션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인천공항 공항세및 출국세, 유류세등 까지도 모두 여행 경비에 포함 시켜 버렸다.
쇼핑은 한약방등 불필요한 곳은 사전에 차단하고 선물가게 단 한곳만 포함 시켰다. 자식들에게 기념품 한두개는 사주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정서를 무시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었다. ( 단, 방콕가 파타야간 장거리 버스이동시 쉬어가는 휴게소는 제외 )
본 투어는 크게 단체출발과 개별 출발로 이원화 한다.
전체 행사 인원은 20명을 넘지 않게 조정할 것이며, 단체 구성 인원이 많을 시 부모님의 연령을 기준으로 50-65세팀, 65세 이상 팀으로 이원화 하여 행사를 할 예정이니, 예약신청시 부모님 연령을 반드시 기재하여주기 바란다.
개별출발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출발이 가능하게 조치했다. 부모님의 특정한 기념일에 맞추고 싶다거나, 단촐하게 부모님끼리만의 여행, 혹은 가족여행을 겸한 효도관광을 원할 경우에는 개별 출발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인솔자는 동행하지 않고 가이드는 방콕 공항에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
MK 수끼 레스토랑 전경 |
식사는 파타야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관계로 한식이 발달되어 있어 현지식과 한식을 적절하게 섞어두었고, 현지식 역시 한국인 입맛 특성을 고려한 메뉴를 선정했다. 태국 음식이 워낙 세계적인 음식이어서 여행중 태국 음식을 경험하는 건 효도관광이라고 예외가 있을 수없다.
전체적으로 세번의 조식 부페와 세번의 한정식, 한번의 일식과 한번의 현지식, 한번의 씨프드로 균형있게 식단을 짜봤으며, 특히 세째날 저녁에 조촐한 삼겹살 파티와 마지막날의 약식 효도파티역시 특별한 기억을 부모님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본 행사는 각 부모님들의 여행 모습을 별도 카메라로 촬영하여 앨범으로 나눠드릴 것이며, 실시간으로 부모님 사진을 현장에서 찍어 [얘들아, 나 잘있다]코너에 전시할테니 자식들은 아무때나 확인하면 되겠다.
또한 감동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평소 소심한 본 우원의 필을 그대로 반영하여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5월행사기간), 행사후반 감사 케이크파티와 삼겹살 파티 등 두루 두루 작은 것에도 신경을 써 봤다.
글구 자식들 역시 준비해야 될 것이 하나 있다.
부모님 여행 신청과 동시에 부모님께 감사 편지를 한장씩 쓰시라. 그리고 그걸 우리에게 보내시라. 그럼 저희가 그 이멜을 잘 프린트하여 예쁜 꽃봉투에 담아서 현지로 가지고 가겠다. 어따 쓸려구? 바로 방콕에서 파타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그 편지를 가이드가 읽어드리겠다는 거다. 평상시 부모님께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말들, 다 적어서 보내라. 이런게 부모님 진짜 기쁘게 해드리는 마음이다. 편지는여기로 보내면 되겠다.(부모님 존함, 자식들 이름 꼭 기재하시라!.)
일정에 있어서는 첫날 밤 비행기로 방콕에 도착하셔서 주무신 후 둘째날 부터 본격적인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벽사원(좌)과 왕궁
이날 오전은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왕궁,새벽사원,수장시장 등을 둘러 보시게 된다.
오후에는 파타야로 이동하여 태국 대표적인 쇼라 불리우는 알카자쇼를 관람한후 태국식 샤부샤부인 수끼를 저녁식사로 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줄 발마사지를 한후 관광을 마친다.
알카자쇼와 발마사지
셋째날 오전은 산호섬을 관광하며 해변휴식을 갖게되고, 일식으로 점심식사를 드신후 농눅빌리지 민속촌으로 이동해서 민속쇼와 코끼리 쇼를 관람을 하신다. 저녁식사로 삼겹살파티를 하신후에 태국전통 전신안마를 두시간동안 받고 셋째날 일정도 마무리.
산호섬 해변(좌)과 전신 마사지(우)
능녹 빌리지에서...
네째날은 오전은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타이거쥬를 방문하게 된다. 타이거쥬는 우리가 흔희 방송에서 봐왔던 악어쇼와 호랑이쇼를 보는곳이다. 호랭이가 돼지 젖먹고, 돼지가 호랭이 젖먹고 젊은 사람들에겐 엽기지만 부모님들께는 마냥 신기한 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타이거쥬에서..
호랭이랑 사진도 찍고..
전갈뇨인,구렁이소년
악어쇼
호랭이쇼
타이거쥬 관람이 끝나고 나면 바로 파인애플 농장방문. 농장에서 무뽑듯 쑥쑥 뽑은 파인애플을 싹둑싹둑 짤라, 나무 젓가락 끼워 드린다. 한국에서 먹는 통조림처럼 쉬원하진 않지만 그맛이 예술이다.
중식을 하고 방콕으로 귀환을 한 후 선물점에서 쇼핑을 잠시 한 후 "동" 레스토랑이라는 일식 뷔페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시고 이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새벽 00:50 비행기로 태국을 출발하여 08:00분에 인천에 도착함으로써 본 행사는 끝을 맺는다.
▒▒ [효도,가족]방콕 파타야 5일 ▒▒ | ||||
항공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 기내에서 불편이 없도록 국적기 이용) | |||
호텔 |
방콕 - AMARI ATRIUM 파타야 DUSIT RESORT,Royal Cliff Beach Resort , Garden Sea View Resort ( 허니문용으로 사용하는 초특급호텔사용 ) | |||
구분 |
월 |
출발일 |
성인 |
비고 |
판매가 |
||||
11월 |
833,000원 | |||
12월(특가) |
06 15 |
877,000원 | ||
12월 |
01 05 08 12 19 |
933,000원 | ||
12월(환갑칠순) |
13 20 |
933,000원 | ||
12월 |
22 26 27 |
1,049,000원 | ||
12월 |
29 |
1,199,000원 | ||
1월(특가) |
16 26 |
977, 000원 | ||
1월 |
09 10 12 17 19 23 24 30 31 |
1,049,000원 | ||
1월 |
02 03 05 |
1,199,000원 | ||
2월 | 21 23 27 | 977,000원 | ||
2월(특가) | 07 | 977.000원 | ||
2월(환갑칠순)
|
20 28 | 977,000원 | ||
2월 | 02 06 09 13 | 1,049,000원 | ||
2월 | 14 16 | 1,199,000원 | ||
* 3월 요금 - 833,000원(06 07 09 13 20 21 23 27 30) / 833,000원(환갑칠순 02 14 28)
그 외의 날짜 : 매일 출발 가능 | ||||
특징 |
1) 인천신공항 공항세,현지 공항세 /출국세/유류세 포함 2) 추가 지출이 전혀 없는 no tip / no option 3) 효도 관광을 감안한 차별화된 일정 4) 최고의 호텔/ 식사 및 과일바구니 증정 및 축하케잌파티 5) 전일정 사진 촬영후 고급 앨범 증정 6) 버스 최대 한 팀 행사 인원 20명 | |||
포함사항 |
발마사지 1시간 / 태국전통안마 2시간
알카자쇼, 일식부페,미니시암, 약식 효도파티 | |||
팁, 옵션 |
No tip, No option ● 기본적인 팁은 여행문화의 에티켓입니다. 1. 아침에 일어나셔서 객실 청소해주시는 분께 1$ 또는 1,000원 2. 가방을 옮겨주시는 벨보이에게 1$ 또는 1,000원 | |||
쇼 핑 |
Gift Shop 두 곳(잡화 1회,휴게소 1회 명시) | |||
참가자격 |
부모님의 건강은 3층까지 걸어서 올라갈 정도 휠체어 필요하면 따로 요청하기 바람 | |||
현지진행 |
코리아트래블 | |||
행사주관 |
노매드 |
어때? 믿음이 가시는가?
넘넘 세세하게 적어서 마치 사기치는 기분이 들어버린 다만..효도관광이니까 어쩔 수없다.
과연 이 투어가 어느 정도의 만족도를 부모님들에게 드릴 지 본인도 확신을 못한다. 그 만큼 여행의 느낌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처음 부터 끝까지 부모님을 염두에 두고 그 분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일정과 여행 조건등을 준비하고 기획했다는 것이다.
글구 노파심에서 한 마디 한다. 본 투어의 행사가격을 가지고, "신문 광고보면 태국은 40만원대인데 왜 이렇게 비싸?" 라고 하는 사람 있다면 시비 걸지 말고 조용히 짝퉁관 가서 놀기바란다. 조만간 199,000원짜리 덤핑 상품 하나 진열해 주겠다.
처음 행사때 80만원대의 높은 상품가격에도, 품질 자체를 신뢰하여 엄청 높은 지원질을 한 선배독자들의 수준높은 식견이 지금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바이다.
이제 진짜 끝이다. 본 효도 관광 상품이 너그뜰의 묵힌 효도에의 갈증을 뻐엉하고 뚫어줬으면 좋겠다.
부모님들께 잘해라.
:: 방콕.파타야 효도여행 5일 일정표 :: 구 분 방콕 1박 / 파타야 2박 / 기내 1박 여 행 요 금 777,000원(1인) 리 조 트 방콕 - 아마리 아트리움 / 파타야 - 두짓 리조트 포 함 내 역 1. 허니문들만이 들어가는 파타야 초특급호텔. 2. 현지에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는 NO TIP, NO OPTION. 3. 타이커쥬,악어농장,파인 애플농장, 정통수끼정식 ,삼겹살파티 4. 태국은 이것을 위해서 간다! 전통안마, 발맛사지. 5. 세계3대쇼!! 알카자쇼. 6. 모든 일식 요리가 한자리에. 방콕 최고의 일식부페 "동"레스토랑 7. 효도여행의 특별한선물 고급앨범증정(사진포함) 8. 효도여행의 특별한선물 과일바구니 9. 효도여행의 특별한선물: 효도모자(빨간모자), 자식들이 준비한 효도편지 10. 인천공항세(₩17,000원), 전쟁보험료 포함 11. 분실, 사고등을 위한 1억원여행자보험 11. 처음부터 끝까지 효도여행의 세심한 배려 관광진흥기금, 현지공항세 13. 절대 강요없는 쇼핑2회(잡화 1회, 휴게소 1회) 불포함 내역 1. 개인경비 비 고 <<준 비 물>>여권, 여름용품(반팔,긴바지,수영복등) 긴바지&끈달린신발 (운동화,샌들) - 왕궁관광시 필수, 냉방시 추울수 있으니 긴팔옷도 준비해주세요!, 카메라, 필름, 상비약, 물파스, 치약, 칫솔, 저녁에 출출하실때를 위해서 군것질거리(빵, 스넥), 혹시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은 고추장,김등 밑반찬을 직접 준비해 주셔도 좋습니다. 일자 지역 교통 시간 주 요 일 정 식사 제 1 일 인천 방콕 KE653 18:00 20:15 23:45 인천공항 3층 B C카운터 사이 인천신공항 출발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 도착 한국인 가이드와 미팅 호텔 체크인 // 휴식 HOTEL 아마리아트리움 제 2 일 방콕 파타야 전용 차량 07:00 09:00 12:30 18:00 21:00 맛있는 아침식사(뷔페) 로비에서 한국인 가이드와 미팅 수상시장,새벽사원,왕궁,에메랄드사원 관광 (왕궁관광시 긴바지/끈달린신발 챙기세요~) 중식후 해변휴양지 파타야로 이동 *버스로 3시간소요 파타야 도착 후 정통스끼 저녁식사 세계3대표 알카자쇼 관람 부모님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발맛사지 후 호텔투숙 조-호텔식 중-한정식 석-씨푸드 HOTEL 두짓 리조트 제 3 일 파타야 선편 전용 차량 07:30 09:00 09:30 12:30 14:00 18:00 초특급리조트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뷔페) 로비에서 한국인 가이드 미팅후 산호섬 출발 산호섬 도착(스피드보트로 30분소요) 산호섬 관광 및 해변휴식 (간단한복장 또는 수영복 준비하세요~) 한국입맛에 맞는 한정식으로 점심식사 베르사유의 궁전을 연상케하는 농눅빌리지 (코끼리쇼,민속쇼등 관람) 그동안의 피로를 한번에 풀어주는 태국전통안마 2시간(전신 맛사지) 석식(삼겹살 파티) 호텔투숙 및 자유시간 조:호텔식 중: MK수끼 석:삼겹살 HOTEL 두짓 리조트 제 4 일 파타야 방콕 전용 차량 07:00 09:00 11:00 13:00 19:00 초특급리조트에서 맛있는 아침식사(뷔페) 로비에서 한국인 가이드와 미팅 (모든 짐을 챙기시고 혹시라도 두고 오는 물건은 없는지 다시한번 확인하세요~) 타이거쥬,악어농장,파인애플 농장 방문 호랑이쇼,악어쇼 관람 깔끔한 한정식으로 점심식사 방콕으로 귀환후 간단한 시내관광 로얄드래곤 레스토랑 석식(현지식&케잌파티) 태국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공항으로 이동 조:호텔식 중:한정식 석:일식뷔페 HOTEL 기내박 제 5 일 방콕 인천 KE654 01:20 08:45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 출발 인천 신공항 도착 조:기내식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및 항공사정으로 인하여 변동될수 있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자세한 정보는 http://shop.nomad21.com/의 효도관광을 보세요...
따라갈사람? 10만원 지원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