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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예술-대전수필문학회
 
 
 
카페 게시글
초대수필 【유동삼 시인 추모 에세이】 반듯한 가르침 주고 가신 시인을 추억하며
윤승원 추천 0 조회 255 21.08.01 13:0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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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8.01 16:25

    첫댓글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댓글
    ◆ parkkyungouk(교수, 올사모 회원) 2021.08.01.16:00
    유동삼 시인의 시조 ‘할머니 말씀’은 ‘노랫가락’에 그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시조에서 인생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곁들여 ‘만년청춘’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의 사례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지나치게 새로운 변화 속에 나이로만 평가하려는 예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국 같은 사회에서도, 아직도 정정하게 93세의 미국 상원의 민주, 공화당 의원이 2명이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나이로만 ‘새로운’ 것인 양 재단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만년청춘’으로 더 노력하고 분투하는 삶으로, 인생을 만끽해야 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08.01 16:25

    ▲답글/ 윤승원 2021.08.01.16:20
    박 교수님의 귀한 댓글 고견을 통해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과 인식을 새롭게 합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아직도 정정하게 93세 의원이 두 명이나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정보요, 새로운 지식입니다. 단순히 연세로 모든 것을 재단하려고 하는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과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노년’이 부러운 것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한 데 대한 존경심이고, 그 연세에 부단히 시를 짓고, 수필을 쓰는 정신력도 존경하게 됩니다. 참으로 배울 점이 많은 어르신이 주위에는 많이 계십니다. 박 교수님의 오늘 귀한 댓글에서 차원 높은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21.08.01 17:28

    아주 먼 옛날, 유동삼 장학사님의 장학지도로 수업참관을 받던 때가 떠오릅니다.
    퇴직 후 2008년, 대전수필문학회 신입회원으로 가입했을 때 정확히 기억해주시던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 살아생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그려봅니다. 윤회장님 고맙습니다.

  • 작성자 21.08.01 17:54

    김 선생님은 교단에서 인연을 맺으시고 대전수필 문단에서도 인연 맺으셨으니 그 정이 각별하시겠어요. 유동삼 선생님은 한말글 사랑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셨지요. 문학모임 때마다 바른말 고운말을 프린트해 오셔서 일일이 나눠주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들꽃에 대해서도 해박하셨지요. 꽃 박사이셨어요. 교육자로서 지식이며 올곧은 인품이며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김선생님도 함께 고인을 추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8.01 22:24

    하늘나라로 떠나셨군요. 한글에는 참 엄격하고 성품도 강직한 분으로 보여 조심스러웠는데, 대전수필 문학회 모임에 오셔서 노래 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소년처럼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삼가 유동삼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21.08.02 06:53

    대전문인총연합회에서 고 유동삼 시인 추모특집 원고 모집 공지를 카페에 띄웠기에 옛 칼럼까지 찾아 보았습니다. 고인은 대전수필문학회 원로회원으로서 좋은 글 많이 보여 주셨고 유익한 말씀도 많이 들려주셨지요. <<수필예술>> 출판기념회 참석하시면 잊지 못할 인상적인 모습 보여주셨어요. 연치가 한참 아래인 제게도 깍듯이 존칭하시며 "회장님" 호칭을 붙여 주셨어요. 강회장님도 저와 마찬가지로 추모의 정이 각별하시군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1.08.02 07:46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올사모 운영자) 2021.08.02. 07:18
    삼가 유동삼 선생의 명복을 충심으로 빕니다.
    ‘할머니의 말씀’이란 가사를 읽으면서 인생은 유한하나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씀을 유동삼 선생 영전에 드리고 싶습니다.
    그 가사의 내용은 할머니가 손자 손녀에게 주는 생활신조로서 그 말씀은 영원한 복음, 이웃에 대한 사랑, 인간애, 열심히 살아가는 교훈으로서 천금 같은 금과옥조입니다.
    아주 쉬운 말로 누구나 알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신 글이라고 하겠습니다.
    윤 선생을 통해서 이런 글을 읽게 되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윤 선생은 좋은 내용을 ‘올사모’회원 그리고 사회의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시는 사랑의 전령(전달자)이십니다.
    거듭 감사를 표합니다.

  • 작성자 21.08.02 07:47

    ▲답글 / 윤승원 2021.08.02. 07:48
    존경하는 정 교수님의 댓글 옥고는 유동삼 시인의 시조작품 <할머니 말씀>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깊이 있게 함축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웃에 대한 사랑, 인간애, 열심히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 금과옥조 같은 시조>라는 해설을 해주신 데 대하여 깊이 공감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작가의 한 작품을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습니다. 지은이는 먼길 떠나도 작품은 독자의 가슴 속에 영원합니다. 정 교수님, 제게도 과분한 격려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8.08 16:56

    유동삼 선생님께서 떠나셨군요. 조의를 표합니다. 선생님의 우리 말과 글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대단하신분이십니다. 제가 알기는 유등(柳等-버드나무가 가지런하다)중학교를 개교한 뒤에 교장으로 부임하셔서 교명을 버드내 중학교로 바꾸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드나무와 시냇물이 어우러진 순 우리말인 버드내 중학교 얼마나 아름다고 고운 우리말입니까? 이런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좋은 이름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이 곳곳에 살아있습니다.

  • 작성자 21.08.08 17:50

    박 교장선생님께서도 유동삼 선생님의 한말글 사랑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군요.
    일상 속에서 바른말 쓰기에도 열정이 대단하셨지요.
    방송을 들으시다가도 아나운서가 <뉴스를 마치겠습니다.>라고 하면 틀린 말이라고
    방송국에 전화를 한다든지 엽서를 꼭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
    <겠습니다>는 미래형이니, <마칩니다.>라고 종결형으로 말해야 바른 말이라고요.
    훌륭한 한말글 사랑 교육자이자 명 시인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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