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혁명- 꿈을 현실로
이용교
(광주대학교 교수, 복지평론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은 김양희 원장님으로 노인복지혁명을 일으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노인복지아카데미의 제목을 ‘김양희의 노인복지혁명’이라고 이름붙은 이유는 김양희 원장이 ‘노인복지혁명’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수강생 여러분은 마음속 깊이 ‘김양희의 노인복지혁명’에 공감할 것입니다만, 다른 독자를 위하여 왜 김양희 원장의 사회복지실천이 ‘노인복지혁명’인지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김양희 원장은 농촌복지의 꿈을 이룬 사회복지사입니다. 김양희 원장은 도시의 여건이 좋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일한 적도 있었지만, 낮은 자리에서 일하고자 농촌복지를 꿈꾸었고, 그 꿈을 이룬 농촌 사회복지사입니다. 초고령사회로 노인은 많지만, 자원이 빈약한 농촌지역에서 노인복지를 혁명적으로 개척하였습니다.
김양희 원장은 노인복지를 교과서대로 실천하여 성공시켰습니다. 노인복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에 주민 복지욕구조사를 하고, 재가노인복지사업 중 주간보호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가정봉사원파견센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하였는데, 김양희 원장은 욕구조사에 근거하여 사업을 선택하였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재가복지를 통해서 시설복지를 아우르는 노인복지혁명을 일으킨 것입니다.
김양희 원장은 주민의 마음을 얻어서 지역복지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달성군 현풍면은 김양희 원장의 고향도 아니고 학교를 다닌 지역도 아닙니다. 낯선 타지에서 주민의 마음을 얻었고, 지역주민과 함께 복지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주민들이 “왠 낯선 여자가 사회복지를 한다고 하지?”라는 의구심을 벗고, 김양희 원장님을 마음으로 수용하고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동참하였습니다. 김양희의 노인복지혁명은 지역복지혁명의 출발입니다.
모든 혁명의 시작은 작지만 그 끝은 창대합니다. 김양희 원장은 한 농가주택에서 자원봉사자 한명과 노인복지사업을 시작하여 7년만에 3개의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욕심으로 사업을 일군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관의 규모가 커지고 종류가 다변화되었습니다. 경상도 현풍에서 시작된 복지가 전라도 영광으로 확대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김양희의 노인복지혁명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입니다.
김양희 원장은 배워서 남 주는 사회복지사 상을 토착화시켰습니다.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한국복지교육원”이 농촌복지아카데미를 시작할 때, 김양희 원장은 현풍에서 광주까지 매주 출석하였습니다. 배움을 위해서 먼 길을 마다 하지 않고 찾아왔습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현풍에서 광주대학교까지 오셔서 사회복지학도들에게 배워서 남 주는 사회복지사,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몸소 가르쳐주셨습니다.
김양희 원장은 직원이 보배라는 말을 늘 하십니다. 훌륭한 직원을 키워서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개척한 것입니다. 직원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프로포절 공모와 사례발표 등을 통해서 자기성장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복지재단 등으로부터 자원을 끌어온 것도 직원들의 노력덕분입니다. 조직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운영자의 중요한 몫은 직원을 키우는 일입니다. 김양희 원장은 직원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복지혁명의 후계세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김양희 원장은 오프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다음 카페 효경노인복지원 http://cafe.daum.net/ilovehg1004 은 디지털복지의 새로운 장이 되고 있습니다.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직원이 함께 어울려서 복지정보를 나누고, 가상공간에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효경천사가 되시면 효경노인복지원은 여러분께 노인복지혁명의 길을 잘 가르쳐줄 것입니다. 카페에 자주 들려서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 바로 복지혁명가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이처럼 김양희원장의 노인복지혁명은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노인복지혁명에 동참한다면, 한국을 넘어 지구촌의 노인복지와 사회복지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작은 변화가 아니라 혁명적인 변화가 도래할 것입니다.
필자는 김양희의 노인복지혁명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으로 ‘초고령사회에서 농촌복지의 체계화를 위한 시론’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한국 농촌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이고, 일부 면지역은 전체 상주인구의 50% 가량이 노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노인복지를 혁명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이론적 뒷받침을 해드립니다. 여러분 지금 이곳에서 노인복지혁명을 꿈꾸기 바랍니다. 노인복지를 실천하고, 아동복지, 여성복지를 실천하여, 시민과 함께 복지공동체를 꿈꾸어보기 바랍니다.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http://cafe.daum.net/ewelfare 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사회복지사가 되실 수 있습니다. ‘김양희의 노인복지혁명’을 통해서 귀하가 ‘노인복지혁명가’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