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엄마가 변호사랍니다. 친척들도 다 변호사 그래서 일가 친척 다 모이면 하루종일 말로 디베이트 한다는 무시무시한 집안의 아드님이 더들리랍니다.
덕택에 더들리는 어릴 때부터 커뮤니케이션은 제대로 배웠다고 하네요.
게다가 전공이 커뮤니케이션학과로 Boston College를 4년 다 다니고 제대로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말은 왜케 빠른지 ㅠㅠㅠㅠㅠㅠ
잘 뜯어보면 클리셰 안쓰고 간결한다고 하는데 더들리가 말하는 영상 보다보면 저러다 숨넘어갈까 걱정됩니다.
참고 영상은 아래
제법 오래전에 나왔던 더들리 인터뷰입니다. 마침 이것도 토픽이 커뮤니케이션이길래 이 쪽으로 갖고 옵니다.
2. 밀워키 처음 트레이드로 왔을 때
일단 실망했다고 하는군요. 지금도 아마 80퍼센트의 선수들한테 밀워키 올거냐고 물으면 아니라 답할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밀워키가 애들 교육에 좋은 동네라 합니다. 애들을 현재 몬테소리 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곁다리
제가 살던 지역 기준으로 본다면 몬테소리는 초 중학교로 구성되어 있으며 빡세게 공부 시키는 사립학교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비싸고 유명한 사립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살던 동네에서는 주로 교수, 변호사, 의사 애들이 가곤 했죠. 밀워키도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더들리는 애들 교육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는 grantland 쪽과 한 인터뷰에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그 외에 더들리가 밀워키에서 충격받은건 흔히 음식점이든 어디든 팀 포스터를 붙여서 팀을 서포트한다는 걸 표시하는데
벅스 포스터는 붙어있는 것도 없었나보니다. 이에 대충격이었나 보네요.
그 외에 밀워키 외의 다른 지역에서 벅스 옷 입고 다니는 팬을 못봤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더들리는 벅스 팬들하고 의사소통해보기로 결심했나봐요.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벅스 팬들한테 쇼핑할 곳, 맛집을 물어보고 팬들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도 트위터를 통해 물어봤나보네요.
그 결과 새로 아이를 가진 부부들, 나이드신 분들 한번도 벅스 겜이 와보지 않았던 꼬꼬마들에게 벅스 티켓 사 주면서 벅스 게임에 초대했다고 합니다.
3. 선수들
벅스 선수들이 버스를 타도 각자 틀어박혀서 말도 잘 안하고 하는 걸 목격했나봅니다.
그래서 더들리가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말걸고 했던 모양이네요.
연습할 때에도 말입니다. 예를 들어 수비할 때 누구보고 어디가라고 지시하는 것도 더들리가 앞장서서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사견을 첨가해보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현재 벅스 수비의 키는 더를리입니다. 하지만 아파서 빠지고 있다는 게 함정 ㅠㅠㅠ
어쨌든 원문 아티클에 따르면 더들리 본인은 자신을 1:1보다는 팀에서 빛을 발하는 팀 디펜더라 보고 있는 듯 합니다.
4. 더들리가 벅스에 남을까?
이 부분은 직접 직접 인용햐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If you would have asked me that when I first got here, I would have said no," said Dudley. "Who is willing to come in here, to the city of Milwaukee? Eighty percent of the league probably does not.
여기 첨 왔을 때 밀워키에 올거냐고 누가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했을 겁니다. 밀워키에 올 거냐고 리그 선수들에게 지금 묻는다면 아마 80퍼 정도는 안 올거라 답할 거여요.
"But I'm getting ready to turn 30. I would like a multiyear deal. ... I would rather take a little bit less (money) to be in a comfortable position, with my family life good.
하지만 저도 30줄이 되니까 다년 계약을 해서 돈는 덜 벌더라도 좀 더 편안한 자리에서 가족들과 잘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But the No. 1 reason is Jason Kidd. On our team, everybody plays.
That doesn't happen. On any team. The only team that does that is Philly. They're bad, and they want to be bad on purpose.
He plays everyone and he keeps everyone engaged.
하지만 (이곳에 머물) 첫번째 이유는 제이슨 키드이기도 합니다. 밀워키 벅스에 대해 말하자면 모두가 함께 플레이 해요.
이런 일은 어떤 팀에서든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런 팀이 하나 더 있다면 바로 필리일 거여요. 하지만 필리는 의도적으로 팀을 안 좋게 만들고 있죠.
그(키드)는 우리를 다 같이 플레이하게 만들어요.
"And Giannis and Jabari are the key to the franchise for the next five years. If they develop into all-star players, the Bucks will be in the playoffs the next seven years. If they don't, then you're back to being up and down.
또한 쿤보와 자바리는 향후 5년간 이 팀의 중심이 되겠지요. 그들이 올스타로 성장을 한다면 벅스는 향후 7년간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겁니다. 만약 그들이 그렇지 못한다면 이 팀은 다시 업앤다운 하겠죠.
"I can help that. I don't think there's any other team where my value would be higher than right here."
전 (그 친구들이 성장하고 플옵가는걸) 도울 수 있을 거여요. 제 생각에는 다른 팀에선 제 가치를 이 곳 만큼 쳐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스몰마켓이더라도 유타나 오클처럼 열정적인 홈분위기가 있으면 좋은데...많이 아쉽죠. 지금도 환호성으로 보면 시카고팬이 반은 되는듯ㅋㅋㅋ 사실 멤피스 구단도 비슷한 고민을 했는데 플옵 꾸준히 나가니까 자연스레 해결이 되더군요. 더들리처럼 구단이 팬들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면 더 빨라지겠죠.
첫댓글 스몰마켓이더라도 유타나 오클처럼 열정적인 홈분위기가 있으면 좋은데...많이 아쉽죠. 지금도 환호성으로 보면 시카고팬이 반은 되는듯ㅋㅋㅋ 사실 멤피스 구단도 비슷한 고민을 했는데 플옵 꾸준히 나가니까 자연스레 해결이 되더군요. 더들리처럼 구단이 팬들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면 더 빨라지겠죠.
보고 계셨군요ㅋㅋ 진짜 좀 아쉽죠.
그건 그렇고 하프타임에 나온 로고 보셨습니카? 아 놔이놈의 홍보팀ㅋㅋ
@LONG2 후반전부터 봐서ㅜㅜ 또 무슨짓을 했나요? ㅋㅋㅋ
@underdog15 에이프럴 풀스란 로고 들어보셨습니까?
자세한 건 일끝나고 포스팅하겠습니다ㅋㅋㅋㅋ아 진짜 매력터져요ㅋㅋ
@LONG2 아놔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건 뭐ㅋㅋㅋㅋㅋㅋㅋ
@underdog15 진심 역대급입니다ㅋㅋㅋ
마지막까지 개그ㅋㅋ 어쨌든 이겼으니 됐습니다ㅋㅋ
바로 태세전환 들어가야겠습니다.ㅋㅋㅋ 플옵은 불스랑 붙어야 제맛이죠.ㅎㅎㅎ
@underdog15 이왕이면 온갖 역경을 다 이기고 올라가는 거 플옹 드라마의 맛 아니겠습니까?
불스랑 붙어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