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바디스를 읽고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헨리크 솅케비치는 1846년 5월 5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근교에 태어났으며 어머니 권유로 법률공부를 하다 곧 의학부로 옮겼다가 다시 문학부로 옮겨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H.솅케비치는 작가가 되고자 대학공부를 중단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해 1872년에 장편 소설로 “헛되이”를 발표했답니다. 작가 H.솅케비치는 1896년에 역사소설인 “쿼바디스”를 펴내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노벨문학상까지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제 쿼바디스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쿼바디스는 역사소설이기 때문에 실제 인물이 등장합니다. 라틴어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뜻을 지닌 ‘쿼바디스, 도미네?’는 이 작품이 나타내고자 하는 기독교 복음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 줍니다.
주인공 비니키우수, 베드로, 리디아, 페트로니우스, 킬로 그 외에도 사도 바울, 로마 황제로 유명한 네로 황제가 나오며, 배경도 실제 로마입니다. 로마가 명성이 좋던 시대에 세계인들이 ‘모든 길은 로마’로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황제 네로가 그리스도인들을 탄압하는 모습을 읽고는 역사 속의 인물들이 너무나 비참하고 큰 고통 속에서 순교 당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비극의 역사, 로마 원형 경기장 속의 모습들을 상상하기 조차 싫었습니다.
하도 고통스런 순교자 모습들이어서 독후감쓰기가 너무 힘겨워서 주인공 비니키우스가 외삼촌 페트로니우수께 보낸 편지를 소개하면서 독후감을 마칩니다.
페트로니우수 외삼촌께
저희들은 이곳에 있어도 로마에서 발생한 일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조용한 바닷가가 있는데, 우르수스가 조그만 배를 타고 그물을 전지고 있습니다. 아내(리디아)는 제 곁에서 빨간 털실을 감고 있습니다.
뜰의 나무 그늘에서는 하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예전의 불안이나 고통의 기억은 모두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외삼촌은 저희들의 생활이 이렇게 즐거운 것은 운명의 신 덕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이것은 오직 저희들이 사랑하는 구세주인 그리스도의 축복 덕택입니다.
그리스도야말로 행복과 편안의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제가 말한 필요도 없이 이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한 진리입니다. 외삼촌께서는 영리하시니까 진리를 곧 터득하실 것이고, 또 그것을 사랑하게 될 겁니다.
외삼촌, 저나 리디아는 머잖아 외삼촌을 뵐 수 있으리란 것을 확신하며 그것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있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을 빌겠습니다. 빨리 오시기를 빕니다.
비니키우스 드림
사실 ‘쿼바디스’ 책을 손에 드는 순간부터 책벌레 교감은 가슴이 뛰었습니다. 제목부터 너무 감동적이었으니까요? 왜나고요! 저도 그리스도인이니까......
지금 학교는 완전 공사판(내진공사, 체육관공사, 체육관공사에 따른 내선 공사, 화장실공사, 유치원공사, 보건실공사, 돌봄교실 공사, 교장실.행정실 이동 공사)입니다.
2013년 1월 25일 방학 중에 책벌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