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랍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안동시 의사회에서 갖는
자선 음악회가 열립니다.
금년에 여섯번째이니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았다 할것입니다.
그 바쁘디 바쁜 의사 선생님들이
연습에 연습을 하고
어디에 그런 끼를 감추고 사셨는지
노래하고, 연주하고, 춤까지 추면서
우리를 기쁘고 즐겁게 해 줄뿐아니라
모금된 돈으로 이웃에 고마운 자선까지 한다는 군요.
이번엔 우리와 문화모임 < 사랑방 > 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김 재왕의원 원장이 하모니카 까지 분다고 합니다.
재주가 이 한분에게 모여 있는지
도대체 못하는게 없는 모양입니다.
논어 공부를 함께하는
안동병원 김 광호 과장은
특별히 솔로로 노래까지 하고요.
올해는 연습을 더 열심히 했는지
합창의 화음이 더욱더 빛나고
연주하는 솜씨가 전공자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년말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제각각 제 나름대로
이웃을 생각하고 아린마음들을 어루만지며
서로 나눔을 가진다는게
바로 우리가 살고자 하는
아, 나, 쓰죽 하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도 이와같이
즈믄해를 마감하며
무언가 주변을 돌아보며
서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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