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오감으로 과학을 체험하는 곳
우리나라를 대표할 과학전시관인 국립과천과학관이 최근 개관하였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유선형 날개를 가진 멋진 미래형 비행기의 모습으로 세워진 과학관은 규모와 모양에서부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관은 크게 실내전시관과 야외전시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실내전시관인 본관동 1, 2층은 기초과학관, 어린이탐구체험관, 전통과학관, 자연사관, 첨단기술관 등 9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은 과학기술사료관과 실험실이 마련되어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야외전시장 또한 다양한 주제로 전시물들이 갖추어져 있는데 25m 지름의 돔스크린이 설치된 천체투영관과 대형천체망원경으로 실제 우주를 관찰할 수 있게 하는 천체관측소가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이다. 살아있는 곤충 표본 등을 볼 수 있는 곤충생태관이 생태공원과 함께 한 편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교통시설물, 지질광장, 공룡광장, 항공·우주 등으로 지어진 전시물들을 야외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만지고 작동해 보면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잘 갖추어진 것이 새로 생긴 국립과천과학관의 특징이자 자랑이다.
작동체험형 전시물의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는데, 기초과학관의 경우 70%, 어린이탐구체험관의 경우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전시물들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 설 수 있게 하며, 논리적 사고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과학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전시관의 규모와 전시물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하루에 모두 돌아보기 보다는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해당 전시관을 관람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관람에 도움을 주는 학습지 형태의 자료를 입구에서 판매하며, 천문시설 등 일부 시설은 사전예약 또는 현장예약으로 운영이 되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국립과천과학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2024-05-31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