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이 근방에서 식물과 곤충을 조사했지만, 야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한번 시작해봤습니다.
1. 줄장지뱀_Takydromus wolteri (Fischer, 1885)
동막교 바로 밑 벼과식물 줄기에서 자고 있던 개체입니다.
2. 홍비단노린재_Eurydema dominulus (Scopoli, 1763)
십자화과 식물을 기주로 삼는 노린재입니다. 요즘 7월달에는 풀색노린재와 홍비단노린재가 가장 많이 보인다.
3. 큰검정풍뎅이_Holotrichia parallela (Motschulsky, 1854)
참느릅나무에 10~20개체가 단체로 잎을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7월 중반부인 현재 가장 많이 보이는 종입니다.
4. 돼지풀잎벌레_Ophraella communa LeSage, 1986
개인적으로 19년도에는 참 많이 보였는데, 20년도에는 거의 안보이다가 올해부터 다시 조금 보이는 느낌이 드는 종입니다. 돼지풀잎벌레의 개체수가 단풍잎돼지풀을 못따라가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5. 육상플라나리아 종류_Bipalium sp.
거의 30~50cm 정도로 긴 육상플라나리아 였습니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육상플라나리아는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아 정확한 종을 알 순 없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생명체인 것은 확실합니다.
첫댓글 승기천 하구에 이렇게 다양한 곤충들과 파충류가 살고 있다니 놀랍네요.
줄장지뱀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좀 잘생긴 것 같아요 ㅋㅋㅋ
옆선이 잘보여서 이 개체가 특히 잘생긴 것 같습니다ㅎㅎ
야간의 승기천 모습은 참 다양하고 신비로워요^^ 육상플라나리아를 아직 한번도 만난적이 없어요..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