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금강변
2024.04.10
투표하고 이곳 저곳 짬낚 장소를 찾았습니다.
지인이 오늘 아침 4짜 나온자리라고
청양 금강포인트를 알려주어 3시쯤 도착했네요~
저 아래 물 속에 작은 나무들이 빽빽하게 박혀있는
그야말로 환상의 포인트였습니다
바로 앞에서 하신 지인분이 철수한다 하여
살림망 구경했습니다
4짜 1마리에 나머지 월척급이 오늘 아침에 한군데서
다 나왔다더군요~ 필히 알려준 자리에 어떻게든
넣어서 낚시하라고 친절히 안내받았습니다~
한번 경사로를 내려오면 올라가는건 거의 등산수준이네요
내려올때는 짐빵 할만하네~ 했는데 철수 할때는 어우....
6대 피칭하는 동안 바늘 3개 해먹었습니다.
역시 대물을 잡으려면 채비 손실은 필수인게 이런거구나
깨달았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어르신 두분은 제 양옆끝에서 자리잡고
1주일 낚시를 하러 월요일에 들어 오셨더라구요
전 한가운데 낑겨 있었습니다~
저녁 5시부터 입질 타이밍이시라길래 어르신 분들은
저녁을 빨리 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라면 한사발이 했습니다~
라면 먹고 여기 소개해준 낚시 친구가
만두 사들고 위문 왔네요~
조력이 있는 친구고 여기서 저번주에 1주일
장박했던 친구입니다~
이 친구에게 많은것을 배웠네요~
어둑 해지고 캐미 장착하고 저녁 낚시 스타트~
분위기도 좋고 바람도 안불고 너무 좋네요~
왼쪽부터 지렁이, 옥수수어분글루텐 왔다갔다 끼워 놨네요~
지렁이에 연신 메기가 올라 옵니다~
2마리 하고 모두 글루텐으로 변경하여 투척~
9치 한수 했습니다~ 찌올림이 환상입니다~
근데 아가미 쪽이 멍들어 있어 친구가 그거
기생충이라고 해서 아가미 벌리고 붙어있는
기생충을 다 떼주었습니다~
차마 징그러워서 기생충은 안찍었고
수술 후 잘 놔줬네요~
이번에는 월척을 살짝 넘기는 붕어를 낚았습니다~
이놈도 기생충 제거 후 방생~
이후 10시부터 입질이 없어 위문온 친구가 양 옆
조사님들 야식 드신다고 오라고 해서 갔고
저는 11시에 철수라 30분 더 쪼다 가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아쉬운 시간 초 집중해 봅니다
이 찌들 몇개 안되는데 한눈에 안들어 와서
고개를 돌려가며 열심히 탐색했네요~
한 20분쯤 지났을까 왼쪽에서 2번째
4짜나왔다던 포인트에서 묵직한 찌올림을 보입니다~
최고 고점에서 파앙 챘는데 터엉 하면서 낚시대가
휘청 하더라구요~ 나무 넘어서 친 44대 입니다~
나름 저에게는 장대라 손맛이 어우
제압하면서 뜰채질이 너무 힘들어서 낑낑대고 있는데
친구가 호다닥 달려와서 뜰채질 해줍니다~
어허 뜰채에 꽉차게 담긴 놈을 보니 이거 사짜구나~
후덜덜하면서 한참을 놓칠까봐 뜰채에서 꺼네기
힘들었네요~
마음좀 추스리고 사진박고 많이 상한 꼬리지느러미와
아가미 속에있는 기생충을 제거해 주고
이쁘게 살려주었습니다~
이렇게 4짜를 잡고 바로 야식타임~
기분이 너무 좋네요~ 옆에계신 조사님들도
축하해 주시고 매우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첫댓글 우선 축하 합니다.
마음에 두고 있던 자리 누군가에게 들은 자리라고
모두들 4짜를 상면할수는 없겠죠.
오직 님의 집중과 실력의 결과라고 봅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보리라 하고 집중했더니 다른 분들 작은것만 잡고 4짜는 저만 했네요~ 짧은 시간이 집중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9치에 월척 4짜까지 제대로 손맛보셨네요.
저도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카페 올해 첫 4짜를 보여주셨네요~!!
상처가 많은게 아쉽지만,
멋진 붕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4짜 후반으로~~~ 고고^^
늘 안출하세요!!
네 상처가 많아요. 수달이 밤새 울어대고 푸덕대고, 배쓰에 온갖 것들이 다 사니까 경쟁에서 살아남아 저에게까지 온것이겠지요~ 잘 치료하고 보냈네요~
@리루리 수고하셨습니다~~!
와우!
축하드립니다.
행복한불금되세요^^
감사합니다~ 마냥 행복하네요~ 즐거운 불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