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부부의 가을모임을 서산, 태안 지역으로 다녀 왔습니다.
가는길에 해미읍성을 잠깐 들러보고, 첫 약속장소인 서산 고북면에 위치한 21년차 국화축제에 들러 만추지절에 진하고 향긋한 국화향이 진동하는 아름다운 국화꽃밭을 구경하면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종우 부부가 국화꽃 사진까지 선물해주어 멋진 기념사진도 얻었습니다.
숙소인 만리포 바다풍경 팬션에서 바베큐 식사하며 한잔하고 내친김에 노래방까지 가서 함께 노래도 하고 만리포 야경을 보며 해변을 따라 걸어와 숙소에서 파도소리도 들으며 잘 쉬었습니다.
아침에 바닷가 주변을 걷고나서 이웃한 식당에서 아침식사후 다시 팬션 4층 카페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커피한잔 하며 편안한 시간도 갖었습니다. 다시 이웃한 천리포 수목원으로 갔습니다. 미국 군인으로 입국하여,,,, 말년에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옹께서 사재를 털어 1962년부터 조성한 멋진 수목 식물원 이더군요. 한사람으로 인하여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산이 남겨질수 있다고 생각하니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오랬동안 자라온 다양한 수목들이 어울어져 자연스런 숲길의 모습이 된 풍경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되었습니다.
안면도로 이동하여 수미정 계장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안면도 해수욕장과 해송길을 걷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 나들이를 즐겁게하고 돌아 왔습니다. 부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1. 해미읍성
2. 서산국화축제
3. 만리포 해수욕장
4. 천리포 수목원
5. 꽃지 해수욕장(안면도)
2019. 11. 4 하늘지기, 길상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