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개점 한달 성공 가능성 보인다
객단가 17만원, 패션 매출비율 53%
제주쇼핑관광 활성화 견인 기대
2009년 04월 30일 (목) 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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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오픈행사 모습
지난달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에 개점한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 지정면세점(JTO)이 개점 1개월을 맞은 가운데 '패션' 품목 매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개점 이후 지난 29일까지 한달간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매출액은 14억3200만원으로 하루평균 4607만4000원, 순매출액(할인액 제외) 3975만7000원, 구매객 수는 263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루 평균 객단가는 17만4000여원(총매출액 기준)으로, 이는 JDC면세점의 객단가 11만원보다 6만여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품목별 매출현황에서 핸드백, 지갑, 벨트, 넥타이, 시계,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패션' 품목 비율이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적 여유를 갖고 쇼핑하는 새로운 트렌드의 명품쇼핑 시설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높은 객단가(17만4000원)는 2002년 JDC면세점 7만4000원과 비교하면 환율상승 등을 감안한다고 해도 아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출국자가 이용하는 인천공항(객단가 11만~12만원)과 비교해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다만 외국인 이용 시내 면세점(객단가 26만원)과는 차이가 있는데 이는 한도(내국인 면세점 40만원, 외국인 면세점 3,000달러) 차이 및 브랜드와 품목차이에 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출도하는 도민도 지정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다소 시일이 소요되고 있지만 JDC면세점과의 품목 차별화와 동일 가격 정책을 하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 ICC' 라는 브랜드로 관광명소화 작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공연과 이벤트 상설화 등을 추진해 체류시간 연장도 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영수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제주쇼핑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첨병이 될 것이다.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감성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제주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면세점을 방문, 친절한 고품격의 서비스를 느껴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에 현재 입점한 브랜드는 15개 품목 214개로서 랑콤과 비오템, 크리스찬 디올 등 수입 메이저 화장품 브랜드가 5월 중 그랜드 오픈 예정이며, 아르마니 디젤 등 유명 시계 브랜드도 추가 입점이 확정돼, 역시 5월 초부터 판매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다음 달부터 매장운영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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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개점 한달 성공 가능성 보인다
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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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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